한자를 (넣어야 ) 하는 이유는 그건 한자어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도기에 관해 이야기 나온적 있었는데.

도기가 뭔줄 아는 사람? 

물어보니 무당파에서 나왔대.

그래서 나는 도의 기운. 道氣라 해석했고. 

또 다른 분이 아마도 그건 도를 담는 그릇. 道器라 해석했지. 

도를 담는 어쩌고저쩍고 이야기 더나와서 그 도기는 道器였던거고. 

그런데 도기점에 갓다에서는 저 둘이 아닌 陶器 이 도기가 되겠지.

그래서 한문을 넣어주는 거다. 

내 글에 천룡회가 나오는데 한자를 넣어야 할까?

넣어야 했다.

일반적으로 천룡은 天龍으로 해석하거든. 

그런데 내 천룡회는 천마리의 용이 모인 곳이라서.千龍이거든.

무협골수독자님들이 한문을 좋아해서 한문을 넣어야 하는게 아니고.

그게 뽀대가 나서 넣어야 하는게 아니라.

단어의 해석 때문에 그렇다. 

누구나 알만한 사자성어, 검기. 검제 이런건 해석이 바로 가능하기 때문에 안넣어도 되지만.

특별한 뜻이 담긴 한자어는 한문을 넣는 거임. 

그래서 초식명에 한자가 넣는 이유가 많음. 

등파도수

등평도수. 

등풍도수

등해도수. 

한자만 제대로 넣으면 다 돼. 

대동소이하거든. 

나중에 초식에 대한 정의도 알려준다. 

몇식 ㅇㅇㅇㅇㅇㅇㅇ. 이거 원래 아주 이생해....... 그 뜻을 제대로 알고 쓰면 안 이상한데..

식+식 = 초식. 이런 개념이거든. 

뭐 설정을 내 마음대로 잡으면 된다만. 모르고 쓰면 이상해짐. 

삼화취정이라든과 오기조원이라든가... 이건 그냥 경지가 아니라.... 표현이거든....

이것도 다 알고 있는데. 요샌 안써먹다보니 다 까묵음. 나중에 요것도 이야기 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