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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저번주에 켄지에 대해 내가 썻던 글인데

방금 10화 보고왔는데 9화 보고나서 내가 생각했던거랑

패널들이나 야마짱 생각이 똑같네 ㅋㅋㅋ

글고 보통 이용당하는 여자들은 자기가 이용당하는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리사코는 생각외로 빠르게 알아차린듯

테라스 하우스 특성상 방송되는걸 볼수 있어서

켄지의 행동을 좀 더 객관적으로 판단할수있던건지

주변에 방송보는 지인들이 알려준건지

직접 겪으면서 느낀건지는 모르겠는데

분명히 먼가 이상하니 리사코도 저런이야기를 하는거겠지

근데 솔직히 내가 켄지 입장이라면 존나 짜증날듯

최대한 오래 출연하고 싶어서 이성에게 별다른 관심안보이면서 존버하려는데

자긴 가만히 있는데 주변에서 자꾸 들이대고

둘이 싸우질 않나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혼을 내질않나

거기다 패널들은 방송 오래 출연하려는거라며 정곡을 찔러대니ㅋㅋㅋ

여튼 그렇다고 여기서 리사코를 선택하면 커플로 하차수순이고

갑자기 하루 아침에 하루카에게 변심하면 출연을 오래하더래도 이미지는 조질지도 모르니

손 안대고 코푸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결국 켄지 이스키가 생각해 낸 방법이 삼각관계로 들어갈려고 시도 하는거 같음

이유가 좀 말도 안되긴 한데

하루카를 불러서 사과하고 뒤에 여지를 준건 매너상 그랬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음날 갑자기 하루카가 있는데서 리사코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것도

어짜피 하루카에게 자신의 마음은 전달했으니 굳이 숨길필요 없이 당당하게 신청했다고 볼수도 있는데

저런 로맨틱한 데이트를 하면서 리사코가 의아하게 느낄 정도로 아무 표현이 없었다는건 ㅋㅋㅋ

감정적으로 발전할 생각이 없다거나 로맨틱한 데이트에 목적이 다른데 있다는걸 알려주는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들더라고

그래서 소설이던 망상이던 한번 본격적으로 의심을 해보기로 했는데

몇일전엔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정도로 매정하게 굴더니

사과를 한것도 모잘라서 갑자기 여지를 남긴다거나

다음날 저녁 하루카가 올라가고나서 데이트 신청을 해도 됐을것 같았는데

굳이 하루카가 올라가기 전에 리사코에게 데이트를 신청한다거나

데이트를 신청하는 순간 신경안쓰는척 하면서 0.3초정도 눈동자로 힐끗 하루카를 확인한다거나

거기다 저런 로맨틱한 데이트를 하면서 아무 표현을 안했다는거까지 연결 되고 나니까

일단 여지를 남기는걸로 밑밥은 깔아뒀고 이런 로맨틱한 데이트를 했다는걸 하루카가 전해듣는다면 

질투심이나 초조함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대시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건 아닐까?

그럼 켄지입장에선 아무것도 안하고 삼각관계에 들어갈수 있고

욕먹을 일도 없을뿐더러 자연히 방송 분량과 출연 기간은 늘어날테니

이거야 말로 손안대고 코푸는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ㅋㅋㅋ

뭐 솔직히 나도 삼각관계까진 심한 망상이라고 생각함 ㅈㅅ ㅋㅋㅋㅋㅋㅋㅋ

적당한 추측은 리사코가 느꼇던것처럼 비지니스 마인드로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식 데이트를 했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