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Kevlar님의 라켓 정리글 감사히 봤습니다. 여러가지 질문에 답해주는 글들을 보고 감히 질문을 드립니다.

라켓 구입때문에 질문하려고 합니다. 남자꺼 여자꺼 하나씩 XD

사실 구력은 반년도 안된 쌩 초짜입니다. 키 77cm/ 65kg 20대후반에 운동능력이 매우 좋다는 소리는 많이 듣지만 운동센스가 꽝입니다.ㅠㅠ

회사 이사님이 테니스 매니아신데(대학선수 출신, 구력 30년정도) 그분 졸졸졸 쫓아다니면서 배웠습니다.

새벽에 2시간 아침운동, 일과 끝난후 2시간 주 6일(가끔 일요일은 친목모임 나가서 단, 복식게임) > 이렇게 3개월을 보냈습니다.

주중에는 난타위주로 연습(베이스라인에서  대각선 스트록으로 풀스윙으로 밀면서 길게 치라고 항상 말씀하셔서..) 공 하나당 30번정도 왔다갔다하고 코트는 하드코트였고 공은 항상 새공을 사용했어요(US Open).

바운드가 높은 공은 라이징볼로 치고요, 발이 매우 빠른편입니다. 포핸드 백핸드 않가리고 스트록 대결 선호하고, 발리가 똥입니다.ㅠㅠ

이때는 별생각없이 그냥 주신 라켓을 사용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프린스  EXO3 Hybrid worrior 105 g2 였던거 같아요. 폴리에 그냥 성인남자 보통텐션이였습니다(한국이랑 달라서 그냥 보통으로 해달라고 했어요 정확한걸 몰라서 ㅠㅠ) 그립은 이스턴으로 잡고, 세미웨스턴도 치는데 선호하진 않습니다. 배울때 이스턴으로 혼나면서 배워서 몸에 익은 것 같네요. 백은 투핸드입니다.

해외에 있을때 배운 기간은 3개월이지만 남들 1년 레슨 받은거랑 비슷하게 받은거라고 말씀해주더라구요. 

그리고 한국 돌아와서 8개월 텀이 있었구요 시간을 쪼개서 레슨 받은지 3개월째 입니다.(평생운동으로 정했음!!)

텀도 길고 같이 배우는 사람은 채도 쥐어본적이 없어서  다시 배운다는 마음으로 머리 짱크고 가벼운 윌슨 K-Three를 사용하고 있는데 영 맘에 안드네요. 

공이 베이스라인에서 떨어지긴 하는데 파워도 약해진 것 같고 스피드도 느린 것 같고 이것 저것 많이 불편하네요. 레슨 받을 때 공도 새공이 아니라 치다 만느낌?? 묵직한 맛도 없고, 눈에 당장 볼스피드가 떨어지는게 보이니까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자세도 망가지는 것 같아서 라켓을 바꿀려구요.

레슨 받는 다른 성인 남성분들꺼 라켓을 쳐봤는데 기억나는게 퓨어 드라이브랑, 헤드꺼 이름모를 하나 ㅠㅠ 끝. 머리크기랑 무게가 변화가 커서 걱정했는데 95빵에 310g정도 라켓들 컨트롤 하는데 불편하지 않네요. 시타를 하고 사야한다는 말에 백번 동의하지만 녹록지가 않네요. 

사실 사고 싶은건 prostaff 95인데 케블라님 작성글에 파워가 떨어지는 느낌으로 정착하지 않은 라켓이라 하셔서 ㅠㅠ 그외 진짜 별로라는 시타후기가 많더라구요.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단점이 '파워가 부족하다'이더라구요. six one 95L도 그러나요?

저둘 외에도 괜찮은 라켓 추천 부탁드릴께요. 동대문 매장들 돌면서 잡아봤는데  310g이상부터는 무리인 듯합니다.(언스트링 기준)

여자꺼는 헤드 yt ig extreme lite 2.0 어떤가요? 입문자인데 운동신경이 매우 좋아요. 저보고 알아서 사라는데 제코가 석잡니다 ㅠㅠ 누가 누굴 ㅠㅠ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별 중요한 내용도 없이 길기만 하네요 ㅋㅋ 다른 고수님들도 많으시던데 zzzz님은 좀 무서움...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