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14대 왕 선조와 티어문 제국의 황녀 미아를 서로 비교해보면
완벽한 반대인거 같음.


미아 황녀는 비록 능력과 지능이 부족할지언정 지도자 로서 인성과 책임감, 포용력 만큼은 훌륭했고

그와 달리 선조는 지능과 국가운영능력은 역대 조선 왕들 중에서도 태종, 세종, 정조 다음의 최상위급 수준이었지만

정작 인성과 책임감이 그야말로 쓰레기 수준이었고
미아 만큼 주변의 뛰어난 인재들이 많았지만 본인의 좁디 좁은 그릇이 그런 인재들을 포용하기엔 한참 모자랐던
소인배 찌질이 그 자체 였음.


미아는 전생 1회차 에서 철없이 아무것도 모르고 살다
뒤늦게 정신 차리고선 루드비히와 함께 여기저기 바쁘게 뛰어다니며
망해가는 나라를 되살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이미 때는 너무 늦은데다 온 우주가 억까하는 수준으로 재수가 없어서
결국 단두대에 목이 날아갔는데

회귀한 2회차 에선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미래지식을 가지고 있는 특권과 1회차 때와 달리 역대급 행운력으로 나라를 구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함.


반면 선조는 나라의 모든 것을 자신의 소유 라고 여기고
기업을 키우고 성장시키는 기업가 같은 마인드로 국가운영을 하는게
나쁜건 아니라서 연산군 이후로 쇠퇴해가던 조선을 되살리고
국력을 성장시키며 민생을 안정시켰지만

전례없는 전란이 터지며 자신의 안위가 위험해지자 군주 로서 나라를 책임지기는 커녕 기업가 처럼 망설임 없이 나라를 버리고 외국으로 도망치려고 시도함.


만약 선조가 미아 한테 빙의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본인의 뛰어난 머리와 능력을 활용해 제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되살릴지
아니면 기회를 봐서 진작에 외국으로 런하는데 성공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