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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페코에선 못하는 홍차 이야기.

대성학원 2006.10.22 21:19:08
조회 1173 추천 0 댓글 14


잘은 모르겠는데, 온라인 홍차 동호회 중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데가 오렌지페콘 거 같아. 나두 자주 다니긴 하지만... 근데 오페가 워낙 여성 분들이 많고 분위기가 페미닌해서말이지... 가끔은 하고 싶은 말을 못할 때가 있거든. 이를테면 특정 브랜드 까기 라든지... 무슨 소릴 하고 싶냐 하면 루피시아랑 카렐말이지. 거의 오페에선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데... 과연 그정도의 가치가 있냐 이거야. 루피시아야 요즘 정발되서 가격 경쟁력이 있다치더라도. 카렐은 아직도 비싸거든... 틴 채로 사서 마신 적은 없지만, 시음은 양쪽 다 4~5개 정도 했었는데... 홍차에 깊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건 나뿐일까? 향은 자극적이지만 그윽한 맛이 없고, 맛은 아무리 생각해도 높은 질의 홍차를 썼다고 생각할 수가 없어... 차의 퀄리티 자체에 있어선 위타드나 트와이닝, 포트넘 같은 전통있는 브랜드와 견주기 어렵고. 가향차임을 감안하더라도 마리아쥬 프레르랑은 수준차이가 있다고 보는데... 그래도 카렐과 루피시아가 그토록 지지 받는 이유가 뭘까...역시 틴이 귀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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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tro(218.237)

    취향 차이 아닐까요. 깊은 맛 = 반드시 좋은것 은 아니니까요. 가볍고 자극적인 향을 좋아하는 (특히 여성)분들에게는 나름대로 어필이 가능한 것일지도 모르지요. 저야 뭐 루피시아는 사쿠란보만 주구장창 사서 사이다에 익사시켜 먹습니다만...

    2006.10.22 22:53:26
  • ㅇㄹㄹ(222.104)

    결론은 틴이 이뻐서야..

    2006.10.22 23:01:57
  • tea(58.141)

    사람따라 가향차, 스트레이트티 즐기는 사람이 다르니까 취향차이 아닐까? 난 가향차는 정말 맛이 없고 잘 모르겠는데 좀 느껴보고 싶어. 뭔가 좋으니까 사람들이 즐기는 걸텐데말이야.

    2006.10.23 00:40:23
  • 오페회원(211.106)

    오페에서 이얘기 못할건 뭐있냐..-.- 나도 루피시아 별론것 같아 무르고 싶어.. ㅋㅋ 그냥 구하기 힘들었는데 매장 생기니 잠깐 붐정도 일수있는거지..나는 마리아쥬 임페리얼이랑 마르코폴로 볼레르 마셔봤는데 수준 운운할정도는 못느꼈는데.. 하고싶은말 하면 됐지 왜 꼭 오페 끌고가서 까고 난리 ㅋ

    2006.10.23 01:13:40
  • t솔직히(124.53)

    오페는 홍차보다 소품에 더 관심이 많은거같다. 찻잔이나 티팟이나.. 이쁜 틴.. 코스터등등,, 컨트리소품들에 주력하는 분위기아닌가

    2006.10.23 04:13:59
  • 대성학원(211.253)

    오페회원//오페가 쫌 가칠한 비판에 무척 예민하게 굴더라고... 좋다는 글 일색이지 싫다 혹은 나쁘다라는 말을 쉽게 못하는 공간 맞지 않나? 그리고 그리고 루피시아는 수긍이 가는데 카렐의 인기는 정말이지 미슷헤리야...

    2006.10.23 08:59:25
  • 오페회원(211.253)

    것도 편견인것 같아.. 난 그냥 까고싶음 까는데..;; 그런사람들도 많이 있어..

    2006.10.23 09:43:00
  • ㅎ-ㅎ(220.76)

    거기 그냥 자기가 갖고있는거 보이면서 자랑하고 칭찬해주는데야. 거기서 정말 차맛 알고 좀 오래 마셨다 싶은 사람은 몇 안돼. 예전에 다른 홍차 동호회서 움직이던 사람들은 대부분 다 잠수 상태고. 카렐이나 루피시아나, 일본식 마케팅의 성공 사례지 뭐.. 찻잎질은 위타드, 마리아주, 포트넘.. 이런데가 좀 더 좋아.

    2006.10.23 16:16:40
  • 티홀릭(125.185)

    루피시아가 차 자체로는 좋은 차는 분명 아님, 대신 사람들의 취향에 맞게 블렌딩 재료를 잘 섞어서 적당하게 마실만한 차로 만들어내는 기술은 뛰어난 것 같아. 그런 마케팅도 잘 하는 것 같고...진짜 좋은 홍차를 마셔보면 루피시아 홍차가 좋은 홍차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임....홍차는 기호식품이니깐 마음에 안들면 안 사먹으면 됨. 굳이 깔 필요는 없을 것 같고...

    2006.10.23 20:39:38
  • 마자!(218.37)

    카렐, 루피시아는 정말 깊은맛이 없는것같아. 하지만 깊은맛만 꼭 맛인가? 루피시아만 줄창마시다보면 클래식티가 땡기고 클래식티만 마시다 루피시아마시면 고게 또 맛나던데. 지지받는 이유에 우리기 쉬움, 거부감없는맛 이 포함되지않을까.

    2006.10.23 21:49:48
  • 삼빠순이(222.121)

    카렐은 캐릭터빨 아닌가-_-??? 루피시아 가향차 라인이 많은건 좋은데 차 자체가 좋은건진 잘 모르겠슴. 막 두고두고 먹을 그런건 아닌거같은데... 난 왜 가향=질 떨어지는 찻잎 커버 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을까-_-;

    2006.10.23 22:18:45
  • 삼빠순이(222.121)

    근데 루피시아 루피시아 노래 부르면서 정작 우리나라 메이커는 왜 별 반응 없는거지? 그런건 쫌 화나더라. 루피시아나 카렐이나 너무 "틴 예뻐요" "캐릭터 귀여워"에 치중한듯. 근데 난 사이다 냉침? 하면 사이다맛밖에 안나던데-_-;;;

    2006.10.23 22:21:58
  • kimy(211.199)

    늘 느끼는거지만 프랑스나 일본계 회사의 가향홍차는 첨 마실때 느낌이 확 오는게 있지만... 계속 마시기에는 뭔가 지나치게 향만 강하게 만들어서 차와 어울어지는 은은한 맛이 영국계열이나 영국쪽 영향을 많이 받은 미국계 하이엔드 메이커들보다 확실히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짐. 루시피아나 심지어는 마리아쥬도 가향차 한통사면 다 마시기 힘들어 계속 그냥 있는데 F&M이나 미제 리퍼블릭오브티의 가향차는 그냥그냥 잘 줄어듬.

    2006.10.24 15:23:12
  • ㅋㅋㅋㅋ(203.211)

    그래서 홍차고수는 막장 디시에 다 모였다구?

    2006.10.28 23: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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