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옥교동? 성남동? 헷갈리는데... 양사커피 입니다
건물 안 : in dust real + 흰 커튼 + 쇠파이프 전등 + HIP
메뉴판
머신은 페마 e98 같슴다
그라인더는 모르겠슴다
로스터기는 없슴다
카페라떼, 아메리카노, 시그니처 소금커피
열심히 준비했을 업주님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이 커피가 계속 이 가격이면 정말 많이 남기겠네요.
화산지대에서 재배한 듯(^^) 스모키함이 커피를 뒤덮으면서, 브라질 수프리모(^^)같은 꽉 찬 너트의 맛이 저를 덮칩니다.
원두와 우유 커피잔 전부에서 단가가 계산되는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어차피 저같은 커찐 없어도 가게는 편안하고 힙한 분위기로 잘 나가고 있으니, 저 하나 나쁜 얘기 해도... 상관 없겠죠?
벌써 몇번째 또그너스
이미 두번이나 썼지만 다시 소개하면
머신 페마 e61 레전드 (옆에 레버 있던 것 같음)
그라인더 또토스1, 또43 (국룰?)
로스터기 프로밧 프로바티노
브루잉 하리오
어머니께서 고양이세수 보고싶다 하셔서 또 갔습니다. 이번엔 저만 사진 찍어서 퀄리티가 많이 구립니다.
맛은 언제나와 같이 베리굿!! 분위기는 편안하고 스피커는 빵빵하고 고양이는 냥냥하고 손님들은 진상없고 커피맛은 깊습니다.
브루잉은 코타 코르디에라? 무산소가 내려가고 파퓨아뉴기니 모리타 arusha,k7 워시드 생겼습니다.
(생두사는 아마 안봐도 가면)
바로 주문
생소한 나라에 흥미가 생겨 도전해봤는데 어머니 말씀으로는 "커피에서 왜 삶은 나물 냄새가 나니?"
분명 전체적으로 달콤하고 자스민같은 향에 질감도 좋은데, 찝찝했던 후미의 정체를 한방에 해결... 자스민도 약간 중화요리 본격적으로 하는 가게 가면 리필해주는 자스민차 같은 느낌입니다.
처음 마셨던 니카라과 네추럴과 블라인드 했다면 저는 둘 다 네추럴이라고 대답했을 것 같습니다. 원두 가격도 100g에 천원 더 비싸던데 니카라과나 자반토 한번 더 마시는게 이득일듯;;;
「하지만 [제 입맛 기준] 울산 카페중에서 커피맛+디저트+갬성 종합점수 최상이고, 누군가 울산에서 개인카페 찾을 때는 항상 추천할 것 같습니다.」
남구청-예술회관 산책하면서 페마E71이 보이길래 홀린듯이 들어간 카페입니다.
로스팅 컴퍼니+납품/개업 컨설팅+스페셜티 등등 한다는 간판도 있고, 사장님도 포스가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머신 페마e71
그라인더 못봄
로스터기 디드릭 소짜/중짜 (사이즈 모르겠어요...)
테이크아웃하면 2천원씩 할인이라 아리차 네추럴 아메리카노+블랜딩 카페라떼 두 잔에 6천원이었던건 나름 합리적이네요. (주 매출이 컨설팅과 납품이라서 커피값엔 여유를 둔 것 일까요?)
맛은 생략하겠습니다. 맛을 기대하진 않았고 e71이 e61과 비교해서 어떨지/실물은 예쁜지 궁금했는데, 실물도 생각보다 조금 뚱땡한 것 같고 맛도 원두가 못 따라오니까 e61 쓰는 시그너스보다 애매합니다.
라떼는 처음엔 오우 괜찮은데? 였다가 점점 담배냄새가 올라옵니다. 비흡연자라 직접 피진 않았고 청소하면서 만진 담배꽁초 냄새와 손가락 냄새를 맡아본 정도지만, 아무튼 담배냄새가 강했습니다.
또리차 아메리카노는 배전도가 높아지니 밀크초콜릿+약간 뭉친 베리 향으로 시작하다가 찬바람에 빨리 식으니까 후미가 엄청 난잡해집니다.
두잔째라 다 못먹고 결국 하수구에 양보했습니다.
ㅡㅡㅡ
결론 : 이거 쓰고나서 빨리 씻고 김사부 보면서 에이프릴이나 마셔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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