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서 물이 다라고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뭘 어떻게 해야되는지 알 수가 없어서 별 관심을 안뒀어.

그러다가 water for coffee, SCAE water chart 보니까 적절한 필터를 쓰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

일단 물 상태를 알아야 하니까 경도 검사킷과 알칼리티 검사킷을 샀어. 

위 그래프에 X축이 알칼리티, Y축이 경도야.

한나체커라고 그냥저냥 쓸만한 브랜드인 것 같다. 어짜피 간이 검사킷이라 정확도가 아주 높지는 않은 것 같다.

에버퓨어 HM2 쓰는 지인 카페에서 검사를 해봤어. 알고 있기로는 많이 쓰는 에버퓨어나 파라곤은 카본필터라 분술물, 이취를 잡는 용도지 물성은 못 바꿔준다고 알고 있었는데 확인해보고 싶었어. 테스트는 한번 함.

수돗물 

경도 60ppm 알칼리도 24ppm ​ 

Everpure MH2 필터 

경도 45ppm 

알칼리도 22ppm

변화가 없을 줄 알았는데 경도가 약간 내려감.

물성을 바꾸는 필터를 쓰면 정말 바뀌는지 궁금해졌어.

결국 주문해서 싱크대에 설치했음.

브리타 필터인데 수소이온교환필터라고

물 속에 있는 2가 이온인 칼슘, 마그네슘 -칼슘, 마그네슘 양이 경도라고 보면 됨-을 수소랑 교환해서 경도 낮춰주는 매커니즘.

난 이과도 아닌데 2가 2가 하려니 어색하네. 암튼 탈탄소처리 계열 필터로 분류되는 거 같은데 경도랑 알칼리티가 둘다 수치가 내려간다고 함.

확인 들어감

수돗물 

경도 53ppm

알칼리티 96pp,

Brita purity C50 Quell ST 

경도 27ppm

알칼리티 45ppm

예상대로 결과가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