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행 2/3(데이터 주의) - 차, 음료 갤러리

차, 음료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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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 2패한 쥐의 도시 뉴욕(쥐와의 전쟁) 작성자 : ㅇㅇ

대구기행 2/3(데이터 주의)앱에서 작성

59(59.22) 2019.04.21 17:16:43

조회 686 추천 7 댓글 6

1편

https://m.dcinside.com/board/tea/167784

1편에 이어서 씀

아 1편에 깜빡하고 안 썼는데 일프로 매장에서 게이샤 시켜 먹고 원두 게이샤 100g 쿠바 200g삼.

엘살바도르 원두 서비스 주시고 운남성 커피(!) 어제 처음 볶았다고 20g 샘플 2개 주심.

운남성에 차밭 갈아엎고 커피 플랜트 해서 운남성에서 키운 커피라고... 운남성, 아니 중국에서도 커피를 재배하는지 처음 알게된 커린이.

서비스 넘 많이 주셔서 죄송해지더라고요. 감사히 잘 마시겠습니다. 아래 작은 샘플팩이 운남성 커피.

viewimage.php?id=39b8d1&no=24b0d769e1d32ca73cee83fa11d02831a8a865d070dfb053de17debb378b24e43213ccc2b7ad245e6a92afc041b01570e1750772e03ca7e5cd727205b42dbcd754ebed092393f90b573ea722b5

모바일 사진 개수 제한이 있어서 나눠 올리는 김에 일프로 방문하고 갔던 디저트 카페? 올림

저번 주에 일프로 문 닫아서 그냥 돌아갔을 때 담에 오면 디저트 파는 베이커리 샵 찾아봐야지 하고 검색해서 간 곳.

일프로는 황금역, 여기 크래키라는 곳은 그 바로 옆 역인 수성못 역 쪽에 있음.

대구 두산초등학교 앞에 있음. 근처 디저트 카페 하나 찾아야지 하고 맘 먹고 찾아간 거라서 찾았지 안 그랬음 찾기도 쉽지 않았을 듯.

가게는 아주 작고 아담한데 빵은 좋았음.

개인적으로 커피보다 빵인 쪽이라 동네 베이커리 찾아다니는 거 좋아하는데 아주 구석진 곳에 이런 주택가에 디저트 베이커리가? 하는 느낌의 가게였음.

젊은 사장님 커플이 하시는 것 같던데 빵 만족.

가격은 3~4천원 사이. 가격에 대한 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으나, 빵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일반적인 디저트 베이커리들 챙렬한 가격 생각하면 가성비 오케이.

담에 일프로 올 때 못 먹어본 것들 사러 또 와봐야겠다 생각함.

아주 자그마한 케익들 팔더라. 일본에서 진짜 쪼그마한, 진짜 쪼그마하고 귀여운 한입 케익들 몇 백엔 하는 걸 봤었는데 이젠 국내도 조각케익에서 더 나가 여기까지 오는 듯하다.

재방문 의사 많음.

아래부턴 1편에 이어 책방다방이라는 카페.

사실 난 이 카페가 정말 맘에 들었다.

커피는 일프로에서 마시고 와서 레몬에이드 시켰고,

나는 커피보다 빵, 커피보다 음악이 더 중요한 쪽이라 카페는 분위기, 갬성에 더 우위를 둠. 여기 커피 좋아하는 갤럼들이랑은 좀 다를 듯.

커피야 맛이야 어떻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데, 음향 엉망이고 시끄럽거나 소리가 듣기 불편하면 난 절대 오래 못 있음. 당장 뛰쳐나와버림.

카페를 다녀보면서 음악에 크게 관심 없고 신경 안 쓰는 사장님들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가끔 스피커에서 찢어지는 소리가 나는데도 전혀 모르시는 분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됨. 그런 면에서 책방다방 여기가 정말 맘에 들었음.

사실 일프로 아재네는 매장 내에 있기는, 소리 듣고 있기는 좀 불편했음ㅠ

카운터에 책들이 엉성하게 쌓여있다.

문을 열면 바로 좌우로 책들이 쌓여있다.

모타운, 폴 매카트니, across the universe 등

그냥 쌓여있는 것만 봐도 너무나도 행복해지는 그런 책들.

지역 예술인들이 모이는 곳이라고 한다. 음악하시는 분들이 와서 서로 얘기도 나누고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는 곳.

선곡은 좋았고 음향은 편안했다. 문을 열자마자 쌓여있는 책 냄새와 좋은 음악이, 원래 내가 있던 세상과는 다른 곳으로 들어와있구나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 이곳에 있으면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무언가 고민하고 있던 얘기들을 서로나눌 수 있는 곳, 글이 쓰고 싶고 여기선 왜인지 글을 쓸 수 있을 것만 같단 생각이 드는 곳. 난 그런 공간을 좋아한다.

재방문 의사 무척 많음.

커피는 시키지도 않아서 커피맛은 모르겠음. 사실 난 이런 곳은 커피맛에도 관심이 없다.

3편은 서문시장으로 이동함.

고정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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