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가 11/24 58회 넥스트플레이배 결과를 토대로 환경을 고찰한 영상임

이번엔 환경도 끝물이라 이번 분기를 전체적으로 되짚어보면서 다음 분기도 살짝 예상해보면서 진행되었음

시노 시점에서 바라본 각 덱이나 카드의 강점이나 환경에서 활약했던 근거, 이번 분기 환경의 흐름 등을 알고 싶다면 이전의 환경고찰 영상을 참고하길 바람

[넥플 번역]프로가 말하는 9/15 대회의 덱분포 고찰(9/19)

[넥플 번역]프로가 말하는 10/3 대회 덱 분포 및 환경 고찰(10/22)

[넥플 번역]프로가 말하는 10/30 대회 덱 분포 및 환경 고찰(11/6)

그리고 GS는 굿스터프(Good Stuff)의 약자임

분포

32인

팬텀 나이츠 4

엘드리치 4

용사 3

이하 2명

상검, LL, 샐러맨그레이트, 데스피아, 드라이트론, 프랭키즈

이하 1명

히어로, 아다마시아, 인페르노이드, 마린세스, 샤크, 섬도희, 후완다리즈, 카구야, 소환수

이번 분기도 슬슬 끝물이네 2주하고 조금 뒤면 금제발표가 나오겠지

금 분기는 진룡황V.F.D의 금지로 황밸분기가 오나 싶었는데, 새롭게 등장한 피닉스와 용사때문에 지긋지긋해졌음

하지만 용사는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피닉스도 드라군과 같은 전철을 밟는다면 퓨전 데스티니 제한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이기에 별로 규제가 걸리지 않을것같기도 함

즉 다음 분기에도 이들이 출몰하는 환경이 될지도 모름

각설하고, 이번분기를 정리하는 느낌으로 분포얘기를 계속하겠음

팬텀 나이츠, 엘드리치 (4)

팬나는 평소보다 적은것같고 엘드는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다른 대회에서도 전체적으로 쉐어가 많이 올라왔음

엘드리치는 순수, 용사피닉스, 용사만, 피닉스만 여러가지 구축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순수와 용사+피닉스를 둘다 넣은 형태가 가장 많음

금 분기 팬나는 초반부터 쉐어가 많았지만 엘드는 중반부터 쉐어가 점점 늘어나고 있음

상검 (2)

초반에는 팬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지만, 서서히 감소하여 요즘은 아무도 대회에 안들고 오는 경우마저도 있었음

개인적으로 상검 별로 쌘거같지 않다고 초반부터 얘기해왔는데, 내 생각이 맞았던거같음

한때 상검대사-칠성용연의 등장으로 쉐어가 늘기는 했지만, 근본적인 문제인 초동부족과 후속확보능력, 토큰컬렉터의 존재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고

결과적으로 쉐어는 다시 잠잠해졌음

단, 상검도 아직 신테마니까 규제걱정도 없고 지원도 기대할 수 있고 12/4일에 발매되는 알버스 스트에서 간접지원도 받기 때문에 다음 분기에서도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겠음

용사 (3)

하리파이버를 노리는데 특화된 GS(굿스터프)형과 천위형으로 양분되어있고, 요즘은 천위형이 많은 상황임

용사는 전부터 분포는 있었지만 중반부터 천위형이 등장하기 시작해서 아크네메시스 프로토스에 의한 제압, 토큰컬렉터에 대한 내성과 플랜의 다양성 등의 장점을 내세워 사용자가 점점 늘어갔음

이쪽의 중심은 역시 용사이고, 용사의 규제는 아직 멀었다고 보이기 때문에 다음 분기에서도 보일것 같음

다만, 한가지 두려운 시나리오는 환상수기 아우로라돈이 금지를 받게 되는것. 이렇게 되면 환경에서 멀어지지 않을까 싶음

LL (2)

이번 분기에는 꽤 힘겨운 시기를 보낸 덱임

금지된 일적에 선공전개가 전부 무력화되는 점이 계속 발목을 잡았고

초반에는 드롤&로크 버드의 유행으로 마른하늘에 날벼락까지 맞았지

하지만 중반~후반에는 드롤의 매수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여 지금은 채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다시 쉐어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금지된 일적의 위협은 여전하기 때문에 다음 분기에서도 비슷한 포지션에 머무르지 않을까 싶음

샐러맨그레이트 (2)

얘네들도 중반~후반에서 다시 회복세를 보인 덱임

샐러맨그레이트 서클의 복귀로 초동이 좀 더 안정화되었고, 뒷면으로도 방해를 준비할 수 있는 점도 환경과 잘 맞아떨어졌음

베일링크스의 존재로 피닉스에 대한 약간의 내성을 가지고 엘드리치 상대로도 괜찮다는 점에서 고평가할 수 있겠음

가젤만 돌아온다면 환경 탑에 설 수 있을듯

데스피아 (2)

이건 덱을 좋아해서 쓰는 사람이 몇몇 있는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분포가 많은 덱은 아니었지만, 배틀 오브 카오스에서 등장한 가디언 키메라 덕분에 우승도 몇몇 보이기 시작했음

강점으로는 메타치기가 어렵다는 점인데, 이 덱을 메타치는 카드가 차원장벽같은 좀 동떨어진 카드라던지 함

그리고 혁의 낙인 덕분에 일적에도 강해서 피닉스와의 궁합도 좋음

특징적인 움직임은 전에 올렸던 대전영상을 참고하면 되겠음 [링크]

하지만 지금 이대로는 초동이 불안정하고 방해의 질, 유연성 등이 불안한 면이 있어 환경톱이 되기는 좀 멀었다고 보여지지만

얘네들도 상검처럼 스트럭쳐에서 지원도 받고 이후에도 지원을 받은 가능성이 열려있으니 기대할만 한 것 같음

드라이트론 (2)

LL과 비슷한 입장인데 일적에 어느정도 내성을 꾸릴 수 있고 기믹에 따라 롱기누스를 서치할 수 있으며

데스사이즈를 맞아도 의식소환으로 맞서싸우거나 방해를 세울 수 있는, 다른 덱은 흉내낼 수 없는 특별한 강점을 가진 덱임

유행할때는 드롤의 눈치를 봐야하지만 아닐 때는 약점이 잘 없는 덱이기 때문에 다음 분기에도 활약할 것으로 보임

환경 초반에 누가 뭘 들고 올지 알 수 없는 환경이거나, 후반에 고착화가 이루어진 시점에서는 드롤이 줄어들것이니 가장 이기기 쉬운 덱이 될거라고 생각함

그러니 환경 초반이나 드롤이 유행하지 않는 환경후반에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함

프랭키즈 (2)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팬나와 상검에 이어 쉐어가 많은 덱이었지만, 후반으로 이어지면서 그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어갔음

결정적인 이유로는 팬나쪽이 명확하게 메타를 휘어잡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중~후반 시점에서 팬나가 미러전을 의식하여 부유벚꽃을 채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인해 프랭키즈도 피해를 입어버린 것 때문임

프랭키즈 용 사이드로 프랭키즈 뮤, 프랭키즈 하우스 버틀러를 들고 와서 부벚을 쏘면 무덤의 지명자 외에는 대응수단이 없기에 쉽게 게임을 져버리는 메타가 되어버렸음

또 트윈트위스터가 표준으로 3장씩 사이드에 가지고 오는 메타가 되어 대폭주 세트에 어려움이 따르거나 후공시에 용사가 없으면 피닉스 하나도 뚫기 어려운 등의 문제점이 명확하게 드러나면서 쉐어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임

다만 얘네도 규제를 받을 것 같지는 않고 용사 기믹이 살아남는다면 그 강점은 담보된 채로 안정감이 매우 뛰어난 덱이기 때문에 다음 분기에서도 틀림없이 활약할 것 같음

결승 토너먼트

엘드리치 2

이하 1명

카구야, 샐그, 용사, 드라이트론

팬나가 전멸이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지만 엘드리치는 2명이나 진출하면서 안정적인 힘을 보여준 것 같음

그리고 샐그와 드라이트론, 용사는 원래 포텐이 높은 덱이라 이상할건 없는데 카구야가 이름을 올린건 좀 놀라웠음

다만 환경탑인 팬나의 존재를 생각해보면 카구야는 꽤 상성이 좋은 덱이라고 생각함

팬나의 선공전개는 완전한 전개덱이라고 생각할 만큼 방해를 올리는 덱도 아니고 

현재 팬나의 가장 부조리한 다그자 데스사이즈도 카구야 입장에서 기믹이 정지되는 수준의 방해도 되지 못하기 때문에

돌파력이나 결정력 부분에서 쉽게 이길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할 수 있을거임

또 많은 덱이 무서워하는 패트랩인 디멘션 어트랙터를 메인3꽉을 무리없이 할 수 있는 점도 강점임

이번 결승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은 카구야, 우승은 엘드리치였음

이 엘드리치는 60장 구성으로, 용사와 피닉스 둘 다 채용된 구축이었음

용사와 피닉스가 있으면 엘드리치 최대의 과제인 후공돌파와 엑스트라턴, 엑스트라듀얼의 약점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건 엄청난 장점임

또 언데드 월드가 채용되어 있는데 할거와의 콤보 등으로 서브기믹도 충실하다는 점에서 정말 강해보이는 구축이었음

그리고 결승토너먼트 라인업의 다크호스였던 카구야는 그대로 결승까지 진출해서, 1회전은 샐그, 2회전에선 엘드리치를 잡고 올라왔고

결승 엘드리치 전에서 엄청 뜨거운 시합을 펼쳤으니, 내일 업로드될 대전영상을 봐줬으면 좋겠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