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아사카배 3인팀전 결과를 통해 시노가 환경고찰을 했던 영상임

우승덱 레시피 : https://twitter.com/asaka_yugioh/status/1454264850234834946?s=20

93인 31팀

팬나 14

프랭키즈 12

상검 9

엘드 7

히어로 5

후완다리즈 4

@이그니스터 3

트라이브리게이드 3

샐러맨그레이트 3

이하 2명

아다마시아/카구야/섬도/용사GS/드라이트론/누메론/솬/섀도르/환룡

이하 1명

오르페골/카오스/세피라/드링/사이버/십이수/문라이트/서브테러/드메/마돌체/LL/이빌트윈/SPYRAL/천위

이번 환경고찰은 저번에 이야기했던 것과 겹치는 부분이 많은데, 특히 쉐어 1위인 팬나나 프랭키즈는 구축이나 플랜이 굳어지기 시작했고 장단점같은것도 저번에 다 짚었으니 생략하고 그 밑에 상검부터 짚어보겠음

3위 상검(9)

저번 고찰에서는 팬나와 함께 1위였는데 이번에는 약간 주춤했음

다른 대회나 결과를 봐도 인기는 여전히 어느 정도 있지만, 종합적으로 2,3위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음

선공전개가 압도적으로 쌘 것도 아니고 초동이 엄청 안정적인 것도 아니고 후속도 끊임없이 잘되는건 아니다보니

그렇게까지 파워가 높은 덱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엄청 쉽다보니까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음

최근에는 피닉스기믹이 줄어드는 추세고 대신 1장으로 게임을 끝낼 수 있는 배너티 스페이스나 왕궁의 칙명 같은 제한카드로 부족한 파워를 보충하는 느낌임

그외에도 신의 심판이나 욕망과 탐욕의 항아리같은 파워카드를 가지고 다른 환경덱과 겨루고 있음

하지만 최근 용사GS가 쉐어를 늘리고 있는 것에 의해서 토큰컬렉터의 채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부담임

그 대처로는 상검이 자주 사용했던 삼전의 재-랭크4-아제우스플랜이 가장 유효하다고 생각함

삼전으로 토큰컬렉터를 빼앗아 엑시즈소재로 쟁여두고 있으면 묘지에서 돌아오는 것도 막을 수 있고

아제우스로 연결하면 초강력 방해가 되므로 일석이조임

또한 최근에는 처음에 종종 쓰던 대령봉상검문도 다시 채용되기 시작하고 있어서 이 카드로 레벨4를 2장 뽑는게 쉬워졌으니

랭크4엑시는 꼭 채용하면 좋을 것 같음

그리고 랭크4엑시즈로 사용하는 카드로는 다크 리벨리온 엑시즈 드래곤 - 패왕흑룡 오드아이즈 리벨리온 드래곤-오버로드 임

오버로드는 그냥 다우너드 매지션 처럼 엑시즈소재를 늘리는 역할이지만, 3000타점으로 때릴 수 있는 점도 나름 우수함

이전에는 바구스카-아제우스를 썼었지만, 2소재 아제우스와 4소재 아제우스에는 게임의 승패와 연관되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4소재 아제우스를 만들 수 있도록 이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4위 엘드리치(7)

이번에는 전개다운 전개덱이 없어서 전개가 성공하더라도 후공에서 지속계 함정이나 격류장, 용암마신 라바골렘 등으로 뚫을 수 있어서 비교적 싸우기 편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음

물론 피닉스의 존재나 용사기믹은 함떡의 천적이라 까다로운건 마찬가지지만

선공원킬이나 아무튼 무효가 2,3개 갖춰지는 깡전개덱보다는 훨씬 나으니 해볼만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겠음

이번 대회는 나도 출전해서 엘드리치를 사용했는데

엘드를 들고간 이유는 하나는 앞서 말한 이유고, 또 하나는 메타와 플랜만 잘 갖춰가면 그렇게 조정하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는 점 때문임

사회인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이 덱 조정이라는게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잖음?

특히 개인적으로 10월에 무척이나 바빴는데, 사실 조정하는데 시간이 적은 덱도 그런 상황에서 선택할만 하지 않겠음?

예를 들면 팬나는 상대에 따라서 선택지가 굉장히 많은 덱이라 경험을 쌓아두고서 실전에서 있을 수 있는 상황을 조정단계에서 생각해두고서

그때그때 최적의 타이밍을 알아둬야 한단 말이지

대회를 나갈때 매번 덱을 조정할 시간이 필요한데, 매번 그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서

현 환경에 적합하고 메타를 잘 읽고 플레이 선택지가 적고 조정시간도 짧은 엘드리치를 선택했음

그리고 최근에는 다른 대회에서도 엘드의 쉐어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다시 메타의 흐름이 바뀔 것 같음

5위 히어로(5)

쉐어 5위 5명으로, 생각보다 상위 라인업에 있어서 놀랐음

다른 대회까지 보면 그렇게까지 올라온건 아닌 것 같긴 한데 개인적으로 히어로 자체는 나쁘지 않다 생각함

그 이유는 히어로 최강의 메타카드인 마스크드 히어로 다크로우의 존재 때문임

일적이 유행하는 메타에서 그 일적을 케어하는 것 만으로도 큰 메리트라고 할 수 있음

거기다 피닉스까지 쓸 수 있으니 뭐...

다만 원시생명체 니비루에 약하고 무한포영의 채용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피닉스+다크로우를 매번 뽑기 어렵기도 하고

갖출 수 있는 손패를 받아도 사이드 후에 포영 니비루를 맞기 쉽다는 약점이 있음

6위 후완다리즈(4)

신지원을 받고서 다른 대회들에서도 점점 쉐어가 높아지고 있음

후완다리즈와 여행준비가 후완의 1순위 문제였던 불안한 안정성을 해결해주고, 또 하나의 문제였던 빈약한 후공도 의문의 지도를 서치하면 어느 정도 나아지고

또 포영같은 효과무효계 카드도 체인 여행준비로 제외해서 메타칠 수 있게 되었음

또 500힐로 엑턴 엑듀에서도 약간 나아졌음

이렇게 1장 지원만으로 이만큼의 단점을 해결하는 경우는 좀처럼 없는지라, 이걸 디자인한 사람은 참 대단하다고 느꼈음

이렇게 안정성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열풍의 결계상과 해피의 깃털 눈보라도 사용하기 쉬워져서 안정감 향상이 방해능력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음

여기서 후공을 바라보자면, 여행준비를 받은 지금에서도 메인기믹에서는 일소권+지도밖에 없지만

후완다리즈는 다른 덱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디멘션 어트랙터나 부유벚꽃을 사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으니 그런 부분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음

또한 드롤&로크 버드의 채용률도 점점 줄어들고 있어 앞으로 점점 쉐어가 늘어갈 것으로 보임

7위 @이그니스터(3)

이그니스터는 이번만 그런 것 같기는 하지만 아무튼 쉐어가 꽤 늘었음

다만 디 어라이벌 사이버스 @이그니스터위주의 구축은 이전부터 피닉스를 잘 잡는 수단이기도 하는 파괴수에 약한데

최근에는 후완의 쉐어가 늘어난 것으로 눈보라를 뚫기 위해 괴분파괴수 가다라의 사이드 채용률이 늘어난 것도 신경쓰임

또 다시 돌고 돌아서 메인 니비루 채용률도 높아지고 있어서 메인 사이드 포함해서 채용 매수 자체가 늘어난 것도 뼈아픔

단, 니비루는 이그니스터가 선공일 때는 강하지만, 후공에서는 니비루를 뚫고 턴킬을 박아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함

7위 트라이브리게이드(3)

트라게가 이렇게나 쉐어가 줄어들줄이야ㅋㅋ;

환경 초반에는 팬나 상검 프랭키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머리 두개 정도 내려가 버렸음

그 원인으로는 역시 팬나 상대가 어렵다는 점을 들 수 있겠음

팬나의 선공전개를 증지나 패트랩으로 막더라도 타협점으로 세워둔 포그블이 아프다거나,

증지를 뚫고 원킬박으려고 한게 포그블이나 윙에 의해 저지당할 수 있는 점도 골치아픔

또 상검처럼 간단하고 일방적으로 어드밴티지를 벌어오는 드로우효과가 부족하고, 후공의 공격권이 부족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칙명이나 신심같은 선공카드나, (기믹상)배너티 스페이스와 궁합이 안 좋은 것도 문제임

다만, 1장 초동이 풍부하고 콤팩트한 기믹으로 선공전개와 후속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은 여전히 강력하여, 환경덱으로써 그리 절망적으로 약한 덱은 아님

앞으로 메타의 흐름에 따라서도 언제든지 다시 환경 탑으로 돌아올 수 있을 정도의 포텐셜을 지닌 덱임

7위 샐러맨그레이트(3)

이건 쓰던 사람만 쓰는 느낌이라 다른 대회를 봐도 그렇게 쉐어가 늘어난건 아니지만 앞으로도 꽤 괜찮은 덱으로 있을 것 같음

왜냐라면 일적과 궁합이 좋고 반대로 상대의 일적에는 강한 선공전개를 기대할 수 있어, 지금의 메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장면이 많을거임

그리고 피닉스에 대해서도 베일링크스의 묘지효과로 선후공 가리지 않고 피닉스에 대응할 수 있는 점도 좋은 포인트임

하지만 이그니스터에서도 말했듯이 니비루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문제가 있음

물론 니비루 케어하는 전개도 가능은 하지만 파워가 약해지기 때문에, 니비루케어전개를 할지말지를 선택하는건

샐그유저가 아니면 꽤 어려울 것 같음

결승 토너먼트 분포

팬나 8

프랭 6

상검 3

샐그 3

섀도르 2

후완다리즈 2

@이그니스터 2

이하 1명

섬도희/오르페골/세피라/LL/엘드리치/용사GS/카구야/소환수/환룡족GS/아다마시아

팬나 프랭 상검이 나란히 들어왔고, 특이점으로 3명 참가였던 샐그가 3명 다 올라온걸 보면 샐그 좋나보다 할 수 있기는 한데

이 사람들 아마 샐그 장인들일거거든 좋나보다 하고 막 사용하기 쉬운 호락호락한 덱은 아니니까 주의하도록 하자

섀도르도 2명 전부 진출했는데, 다만 샐그와는 다르게 환경에서 메타를 잘 맞는 덱이라 쉽지 않긴 함

이번 분기에서 사용한다면 덱 매수를 줄여서 기믹의 강점을 최대한 활동하는 것 보다는,

덱매수를 늘려서 1장 1장의 파워로 이기는 플랜 즉 60섀도르가 좋아보임

반대로 쉐어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았던 덱을 살펴보면

각각 5명과 3명이 참여했던 히어로와 트라게가 전멸했고, 7명이 나왔던 엘드리치도 1명 뿐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음

히어로는 팬나 상대로 선공은 유리하지만 후공시 포그블이 너무 아픈게 문제였던 것 같음

또 파괴수의 유행으로 다크로우 대처수단이 많아진 것도 문제였던 것으로 보임

트라게도 마찬가지로 팬나 상대로 약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고.

엘드리치도 선후공 모두 지속함정으로 싸울만한 덱이라고 생각하는데 성적은 아쉽게 되었음

최근에 약간 쉐어가 늘어나기는 해서 마함견제류 카드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끼친 듯 함

그리고 이 토너먼트에서 준우승한 팀이 프랭 엘드 프랭

우승 팀이 섬도 팬나 상검 팀이었음

준우승 엘드는 나 였는데, 우승은 못했지만 그래도 준우승 정도는 해서 다행인 것 같음ㅋ

다음 날에는 아날로그 스포츠CS에서 초대선수로 불려가서 엘드로 준우승을 거뒀어서, 역시 환경적으로도 그렇고 개인사정에서도 그렇고 엘드를 고른게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음

개인적으로 대전영상을 찍지는 않았지만, CS측에서 촬영한 예선영상과 결승영상을 확인 할 수 있으니 궁금한 사람은 가서 보고오셈

https://youtu.be/HBNyaDi-6do

내 얘기는 제쳐두고, 역시 입상덱에는 쉐어 4위까지가 나란히 들어가있는 와중에 딱 하나 이레귤러로 섬도희가 이름을 올린 것이 특이했음

일적이 유행하는 환경 상, 피닉스가 필드 위에 눌러앉아버리면 골치아프기도 하고, 칙봉향과 용사기믹에도 약한 등 약점이 많지만

다른 환경덱보다 패트랩을 많이 채용할 수 있고, 샤크캐논이 강력하게 박히는 메타이기는 하니 그런 점에서 괜찮았던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