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무원 열풍이라 다들 공무원 시험준비하는건 아실거에요.

그리고 중등임용같은 경우엔 상담 보건을 교사직으로 엄청 많이 뽑아서 너도나도 준비하는데요.

어제도 한가롭게 스카에서 새로 산 아이패드로 이코노미스트를 보고 있는데

자꾸 제 옆자리 어떤 여성분이 저를 곁눈질 하는게 아니겠어요?

좀 읽다가 커피마시러 휴게실로 갔니까 그 여자가 따라오는거에요.

그랬더니 갑자기 눈알을 부라리며

지금 영어좀 읽는다고 유세부리는거냐고, 자기들은 인생걸고 시험 준비하는데 왜 한가롭게 아이패드로 영어읽느냐고 

그러는거에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저도 기간제 하면서 임용준비하는 처지라고 했지만 

그년은 제말에는 아랑곳 하지도 않고 휴게실에서 도시락 까먹던 자기 친구까지 가세시켜서

저를 공격했습니다.

노무노무 무서워서 앞으로 스카에서 영어 안읽고 모의고사만 풀겠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화가 풀리는지 제자리로 가더라고요.

노무노무 무서워서 스카 근처 빽다방에서 흑당 라떼하나 사다가 죄송하다고 줬더니

그년이 아까는 미안했다며 혹시 교육학 공부하다가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