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대만 타이페이 공항에 도착했거든. 내가 사전에 호텔까지 픽업서비스를 신청했단 말야.
근데 차에 타자마자 케이팝이 흘러나오길래 내가 기사님한테 '두유 라이크 케이팝? 두유 노우 걸스제너레이션?' 이라고 물어봤는데 내 발음이 개그지 같아서 못알아듣더라고ㅠ
소녀시대를 중국어로 뭐라고 하는지 까묵ㅠㅠ0 자꾸 쇼죠지다이만 생각남ㅋ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본인 핸드폰을 꺼내거 보여주면서 나는 이들 밖에 몰라라고 하더라고..봤더니 오지지의 몰랐니(릴터치)가 똭!!!!ㅋㅋㅋㅋㅋㅋ 다른 노래로 방탄.빅뱅있었고

내가 우와오아아오아ㅏ 마이 페이버릿 케이팝 그룹!!! 하면서 바로 기사님 폰으로 몰랐니를 틀었어ㅋㅋㅋ 그래서 몰랐니 신나게 듣고 이어서 내가 핸드폰 바탕화면 보여주면서 '두유 노우 디스 걸?' 이랬더니 '대박 아이 노우 때욘!!' 이러는거얔ㅋㅋㅋㅋㅋㅋ 동시에 핸드폰 만지작 하더니 바로 일레븐일레븐 플레이!!ㅋㅋ

맨 밑에 내 바탕화면 사진ㅋㅋ저걸 알아보더라

기사님이랑 같이 일레븐일레븐 떼창하면서 호텔 왔닼ㅋ
와우ㅋㅋㅋ 어떻게 타이옌 알아? 진짜 대박ㅋㅋ물어보고
레인 듣는데 갑자기 소나기 내려서 우산 얘기하고 막ㅋㅋ신나게 이야기 하며 왔어ㅎㅎ

낼 한국 돌아간다고 하니 본인이 샌딩 서비스 할 수 있다고해서 라인 교환하고 헤어짐ㅋㅋ
사실 낼 공항 갈땐 셔틀 타고 가면 되는데 이 기사님이 넘넘 친절하고 차량도 좋고 편하고 같은 태연 팬끼리 통하는 것도 있고 해서 서비스 이용할까해

대만 도착하자마자 기분 좋은 에피소드 생겨서 적어봤어ㅎㅎ

슈스 태연 자랑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