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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서 써보는 태권도서 체벌 당한 이야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8) 2020.09.14 00:48:43
조회 6252 추천 29 댓글 24

옛날 이야기라 체벌이 이 정도로 심했을 수가 있냐고 못 믿는 사람 있을 거 같아서 미리 말해주면 진짜 옛날에는 이랬습니다. 그래도 초등학교 때는 심하지 않아서 중학교 고등학교 때 위주로 씁니다.

1. 저는 화, 목, 토 태권도를 다녔는데 아무래도 토요일이 학교가 일찍 끝나다 보니까 토요일 훈련이 빡셌습니다. 근처 산으로 매달 1번 토요일에 등산을 갔는데 정상에 올라가서 하는 일이 정신 단련 명목으로 각목 50대씩 맞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빨리 올라온 등수를 매겨서 등수×5대씩 더 맞았습니다. 요즘 같으면 맞는다고 싫어할만 한데 딱히 싫지는 않고 오히려 정신 차리고 온다고 등산 하러 가는 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2. 대련 정말 자주 했는데 대련에서 이긴 사람, 진 사람 분리해놓고 진 사람은 이긴 사람들 앞에서 빨가벗고 엎드려뻣친 후 자기를 이긴 사람한테 5대씩 맞았습니다. 저는 애들이 고추로 많이 놀려서 벗는게 정말 싫었는데 싫다는 말 입 밖으로 내면 그 순간 대련 무서워하는 겁쟁이로 애들한테 찍혀서 아무도 겉으로 싫다는 말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부님은 엥간해선 적당히 때리는데 친구끼리야 있는 힘껏 내려치니 겨우 5대여도 많이 아팠습니다. 역시나 아프다는 소리는 못합니다 애들이 놀릴게 뻔하기 때문에

3. 가장 많이 맞는 건 맞짱뜬 후인데 사부님은 싸울 때 바로 말리지 않고 어느 정도 싸운 후 중재시켰습니다. 어느 정도 주먹이 오고 가야 쌓인 게 풀어져서 나중에 몰래 안 싸운다고. 그리고 나서 작은 방으로 끌려가는데 일단 도복부터 벗습니다. 맞짱 뜨고 나서 처벌은 최소 피날 때까지 맞는 거라 옷에 피 묻으면 안 되기 때문에. 그리고 진짜 매섭게 때리시는데 처음에는 신음은 커녕 아픈 척도 안 합니다 ㅋㅋㅋ 아직 싸운 감정이 남은 때라 싸운 놈보다는 강한 척을 해야하거든요. 그래도 워낙 매섭기 때문에 강한 척 얼마 못 갑니다. 아파서 정신 나갈 정도까지 때리시면 샤워실로 가서 엉덩이에 흐르는 피 닦아 주시는데 피 양 보면 섬찟 합니다 그리고 소독해주신 다음 엉덩이 말릴 때까지 둘이 같이 엎어져 있으라하고 나가시는데 이 때 둘이 얘기하면 감정 다 풀리고 예전보다도 더 친해집니다 ㅋㅋㅋ 그래봤자 몇 개월 후엔 또 싸우지만

지금 생각하면 어찌 다녔나 싶긴한데 나름 추억입니다 요즘은 안 때려서 이런 감정은 잘 이해 못하시겠지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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