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하기 전에 매우 라운드숄더였는데 어깨가 앞으로 말린 옷걸이 모양이었음

그때 블라우스 어깨넓이 38 입었는데 

수영 몇 년 하고 나서 직각어깨 44-45가량 되면서 펴짐ㅋ

유니클로 남자 여름티셔츠 m사이즈도 뭔가 찡김ㅋㅋㅋ

단 하나의 장점은 상대적으로 얼굴이 작아 보이는 정도? 

첨에 수영하면서 몸 똑바로 피라고 잔소리 많이 하는 강사님 덕분에 

맨날 어깨에 담와서 한의원가서 침맞고 부황뜨고 지랄했는데,

몇 년을 해 보니 확실히 근육이 부드러워지고 바른자세를 찾아가는데 도움이 됨

한의사쓰앵님 나의 저질 근육과 어깨 상태 변화에 감동하셔서 수영 시작하심 

아직 완벽하게 교정이 된 게 아닌지라 어깨 끝이 말린 흔적이 남아 있는가 봄(본인은 거울을 봐도 모름)

강사님 피셜 어깨는 직각인데 끝이 말려있어서 신기하다고 하심

어깨 끝이 말린 영향인지 수영 글라이딩 할 때 신경쓰지 않으면 

뻗은 팔을 일자로 유지하는게 못하고 은근슬쩍 중앙으로 향하는 경향이 있음 

그리고, 접영 스트로크에도 특유의 하자가 있고, 배영 엔트리할 때 고질병이 있음ㅎ 

최근에 깨닫고 연습 중인데 역시나 코어까지 땡기면서  빡세다 

개인적으로 전거근과 광배근 짧았던거 늘리는 게 제일 힘들었음

넘 아파서 리터럴리 수경 안에서 눈물 찔끔함

그래도 좋은 강사님 잔소리 들으면서 꾸준히 하면 나름 변화가 느껴지니 열심히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