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햏기는 일기체로 쓰는게 편하더군요

그래서 써봤따

짬낚이라 별 내용은 업ㅂ다

연말연시를 맞이해 오랜만에 똥통에 다녀왔다

어째선지 몇년전보다 냄새가 약해지고 수질도 좀 나아진거같다

바닥지형도 많이 바뀌었따

그래도 뭔가 야릇한 물색은 어쩔수없따

5호 봉돌로 프리리그를 날렸더니 누치가 나왔다

똥통누치 개갞끼 힘 지림

엄청 무겁고 안나오길래 배스 4짜나 메기 가물치인줄 알았는데 끄집어내 보니 실루엣이 끄리인데 비주얼과 파워가 전혀 매치가 안된다;;

물밖으로 나와서도 마치 가물치 꾸물텅거리듯이 퍼덕이는데 통제가 안돼서 마른풀 사리를 잔뜩 입었다

약 50m쯤 이상 앞부터 일정 구간 자갈바닥 여울이 형성돼있는데 거기다 던져서 빠르게 굴리면 끄..아니 누치들이 마구 덤빈다

하지만 누치 사이즈가 좀 작은편인지 훅셋은 잘 안된다

저만한 사이즈의 누치를 한마리 더 걸었지만 발앞에서 퍼덕이다 빠져나갔다

시간이 지나고

이번엔 여울목을 지나와서 브레이크라인으로 떨어지는 곳에서 뭔가가 웜을 덜컥 채더니 누치 뺨치는 괴력으로 저항한다

캬 이래서 똥통 오는구나

잊고있던 손맛을 되찾았습니다

헣;

이번엔 배스다

5호 프리리그를 후려쳐도 안풀리게 해둔 드랙을 째며 오른쪽 석축 깊숙히 파묻어서 꾹 꾹 꾹 거렸지만 숙련된 앵글러의 침착한 대응으로 다시 앞쪽으로 빠져나오고 적절하게 랜딩에 성공해따

똥통의 축복 버프를 받고 계절을 무시한 손맛을 보여준 파워후 배스

또 나올까 하고 비슷한 곳에 던져 봤지만 이제 무소통이다

그래도 손맛 봤으니 기분좋게 철☆수ㅋ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