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시갤 형들.

고오오급 시계만 차는 시갤형들은 쳐다도 안볼 세이코 사의 저가형 무브들에 대해서 직접 써본 입장에서 무브 별로 간단히 설명해볼까 해.

어차피 쪽국 브랜드에 저가 무브라는 크리티컬 두방에 형들 관심은 아오안이겠지만 잘 봐줬으면 좋겠어.

이번에 리뷰할 무브는 cal.7s26 , cal.4r36 , cal.6r15 이 세가지야. 직접 써본 입장에서 가감없이 이야기해볼까 해.
그럼 Start!


1. Cal. 7s26

세이코의 대표적인 흙시계 바퀴벌레 무브먼트 7s26이야! 초저가 흙시계 무브먼트라 진짜 마감이든 뭐든 엉망이고, 1의 정성이 들어가 있다는 느낌도 없는 그저 기계 공작물 같은 느낌이지.

그렇지만 최저가 오토무브인 7s계열이 있기 때문에 오토를 경험하고 싶지만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이 오토시계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가뭄속의 단비같은 존재인 무브먼트야.

데이-데이트 기능 과 시간 표시기능이 들어간 덜덜이 6진동인데 너무나 원가 절감을 많이해서 수동감기 기능과 핵기능(시간조정시 초침멈춤기능)이 없는 비운의 친구라서 이 무브 달린 시계 이용자들은 아쉬움도 많이 느꼈을거야.

허용오차는 -25초에서 +30초 정도로 아량이 넓어서 몇몇이들은 이시계를 그저 별기능 없는 가벼운 장난감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꽤 있을꺼라 생각해. 사실 리저브 타임 42시간도 매일 시계를 차고 수만보를 걷지 않는 이상 체감하기 어렵지.

하지만 이 무브먼트에게도 반전 매력이 있어!
간단한 오차조정만 이루어진다면 에타가 부럽지 않는 오차를 보여주기 때문이지. 정말이야. 난 무브 스왑하기 전에 일 고정오차 +2초 마크를 했었지. 자기가 쓰고 있는 7s계열 시계가 오차가 심하다면 오차조정 ㄱㄱ


그리고 시계 구조가 간단해서 그런지 튼튼하다고 생각들기도 해. 무브스왑할때 사설업체 아조시가 이야기 한말이 기억이 남어 ㅋㅋ 이무브는 들어있는게 없는 깡통이라 튼튼하다고 이야기 했었지. 세이코 큰그림 ㅅㅌㅊ인 부분? ㄲㄲ

전반적인 7s26 총평은 오차조정만 하면 시계로서의 역활은 충분히 해줄수 있는 무브라는거? 큰 기대를 하지만 않으면 이 세이코의 바퀴벌레는 사용자를 만조쿠시겨 줄끄야.




2. Cal. 4R36 (NH36)

이번에는 4R36이야. 같은회사에서 이름만 바꿔서 NH36이라고 나오는 무브먼트지. 사실 4R36에 대해선 그다지 지면을 할애할 껀덕지가 없어. 왜냐면 7S26에다가 수동감기와 핵기능을 추가한게 다거든.

하지만!! 그 기능 두개 추가는 많은 편리함을 주니 개이득이긴 하지. 심지어 외국에서 50불정도면 살정도로 싸서 4R36이나, 7S26 오버홀보단 차라리 무브교체하는게 개이득일 정도야.

오차범위 또한 7S26이랑 동일하지만 오차조정 후엔 개이득 오차로 바뀐다는거! 확실히 수동감기 기능이 있기 때문에 풀와인딩시 42시간정도 인걸 확인했다는 거? 그리고 세이코 저가 시계들이 와인딩 효율이 상당히 좋다는 걸 알 수있었지.

아 그리고 꼭 이야기 해줘야 하는건 다 좋지만 7S나 4R이나 충격에 의한 오차가 있는편이야. 매일 찰땐 느끼지 못하지만 등시성 오차도 있는편이고 이 두 무브먼트들은 가격대에 비해 좋은것이지, 완벽한 무브는 아니란 이야기 ㄲㄲ

그리고 일본생산제품들은 제품명뒤에 J라고 붙는데 일반적으로 제3국생산 제품들보다 나은점은 검수때문인지는 몰라도 오차조정 안해도 오차가 좋게 나온다는거?

내꺼 몬스터도 벤치마크상 +4초 정도 나왔었고 실오차도 그정도 나왔었지 ㅎㅎ




3. Cal. 6R15 (NE15)

6R15부터는 잠깐 사용하고 말 시계가 아닌 본격적으로 우리가 제대로 이야기하는 제대로 된 시계들에 들어가는 무브먼트라고 볼 수있어. 은근 인기가 많은 세이코 싸브나, 알피니스트, 손목만 받혀준다면 정말 훌륭한 스모까지 이 무브먼트를 가진 세이코 시계들은 정말 주옥같지.

여기서 부터는 그래도 있으나 마나 하지만 로터에 스트라이프도 넣고, 일본에서 생산된 무브먼트라 7S나 4R보다 좀더 신경쓴 흔적이 있지. 물론 상대적인 것이니, 페를라쥬가 잔뜩 들어간 스위스시계랑 비교하긴 민망하지만 말이야.

스펙상 -15초에서 +25초를 잡고 있긴 하지만 검수상 실오차는 -10초에서 +15초 정도로 잡히는것으로 알고있고, 내가 썼던 무브는 -2초정도의 꾸준한 오차를 보여줬어.

파워리저브가 50시간이긴 하지만 실제로 확인결과 52시간 이상 가긴 해. 매번 무시당하지만 의외로 충격에 의한 오차나 등시성오차는 7s 4r이랑은 비교불가인 좋은 무브먼트야.
오차조정도 쉬운편이지.

기본적으로 무브먼트 자체에 항자성도 어느정도 있다곤 하는데, 난 솔리드백으로 이용해서 그점은 눈치채기 어려웠어.

다만 단점이 구조가 생각보다 복잡하다는거? 사설업체에선 요일창 추가랑 수리 때문에 맡긴적이 있었는데 6R15무브에 학을 떼더라고 ㄲㄲ

6R15에 대해 더 이야기 하자면 무브먼트 뒤에 붙는 a, b, c 같은 알파벳은 출시 순서대로 약점보완해서 나온 거야. b에서 치명적 결함(일꾼시계의 그 무브!)때문에 계량형으로 c가 나온거고 앞으로 d나 e가 나오겠지.

NE계열 무브먼트는 세이코 엡손에서 프로토타입같은 존재라 미묘한 면에서 6r15보다 스펙이 좋지. 예를 들면 밸런스 휠 재질이라든가... 이런것들 말이야. 다만 공급수량은 딸린다는게. ㅠㅠ


왜 이 3개를 같이 이야기 하는지가 중요한데, 사실 이 3개 무브는 무브먼트 사이즈 스펙이 똑같아. 그래서 서로 다른 무브먼트로 스왑이 가능하지. 다이얼 다리 들어가는 위치도 같고. 심지어 데이트 온리인 6r15에다가 7s26에서 뺀 요일창을 끼운 미친놈이 있었지 ㄲㄲㄲ 잘 맞고 작동도 잘되서 개신기. 그냥 셋다 거의 같은 무브라고 생각하면 될꺼야 ㅎㅎ

그럼이만 ㅎㅎ

아 가끔 6R15가 에타 2824보다 더 좋다느니 하는 친구들 있는데 엘라보레급만 되도 6R15가 압살당함. ㄲㄲ 둘다 써보고 하는 말이야 ㅎㅎ

등시성오차가 세이코 계열이 다 있는거 같은데 2824는 꾸준해. ㅎㅎ 그리고 6R15가 4R보다 충격에 더 낫다 하더라도 에타보단 더 민감하기도 하고, 수리용이성도 압살하지.

그냥 리접타임 빼면 이길수 있는게 없다고 보면 됨 ㄲㄲ

그럼 이제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