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국이 까이는 이유는 모순적인 언행도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서바이벌게임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해서이고

이병관이 까일 이유가 없는 것은 철저히 서바이벌게임에 알맞은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일단 양상국이 들이미는 이상론과 정당성 문제제기, 그 말대로면 이해성정권 문제 있고 이병관도 너무한거겠지. 약속을 안지켰고, 팀보다는 파벌을 우선시했기에.

근데 그런 문제제기를 하는 양상국네도 똑같이 문제였다는 것이 첫째,

그리고 그런 이상론과 정당성 명분 자체가 애초에 서바이벌게임에 어울리지 않다는 것이 둘째다.

이병관이 그런 강압적 태도를 고수한 이유? 간단하다. 실권을 잡은 이상 반대파의 말을 들어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애초에 이병관은 무조건 자기네들이 파이널 가려고 했고, 그 전까지 양상국네를 희생시키려고 했다. 이게 잘못한거냐? 지극히 당연한거다

그런데 굳이 분위기 헤쳐가면서 으르렁댈 필요가 없으니 일단 얘기는 들어봤는데, 하는 소리가 전부 개소리거든.

무슨 정당성이 어떻다느니, 살기가 싫다느니. 당연히 살기 싫겠지 곧 죽을 텐데. 근데 그건 양상국이 리더였을때 이병관도 마찬가지였거든.

뭐 그때는 정말 살기 좋고 모두가 행복했던 줄 아냐? 단지 이병관 등은 참고 기다렸을 뿐이다. 언젠가 때가 오기를.

그리고 양상국이 때마침 삽질을 해서 올타꾸나 정권 가로챘다. 당연한 일이다. 명분이 뭐가 필요해?

착각하지 말아라 소사이어티게임을 하러 온 이유는 이상사회를 구축하라고 온게 아니라 살아남아서 우승하러 온 거다. 

어차피 서바이벌이고, 누군가는 반드시 죽어야 하고, 살기 위해 발버둥쳐야 한다. 정당성과 명분을 위해, 강한 팀을 위해 자살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그러면 차라리 기인열전을 나가서 누가누가 더 신박한 미션 잘 클리어하는지 콘테스트라도 하지 그래? 

그러나 여기는 서바이벌이고, 처신에 따라 마초같은 놈들도 살아남는게 서바이벌이다. 

사실 양상국네처럼 너희들 너무하다, 이게 사람 사는 사회냐, 라는 식으로 징징대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긴 하다. 인직이도 그거때문에 흔들리잖아.

근데 양상국네는 인터뷰에서도 밝혔듯 전략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런 소리를 하니까 문제인거지. 바로 그것때문에 병관이는 소통하기를 아예 관둬버린거다. 그래서 그냥 너네들 죽을거지만 걍 열심히해~ 난 잠이나 잘란다 이런거다. 

양상국은 헛된 이상찾으며 하늘보다가 스스로 죽은거고, 이병관은 땅보며 위험한 요소는 쳐내며 나아가는것 뿐이다. 이 둘 사이에 소통이 되냐? 필요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