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협상 과정은 여전히 극비에 부쳐져 있고

정황증거와 인터뷰 조각을 모아서 정리한거라 세부사항은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음

1. 빌리 코건은 이미 TV 테이핑 녹화 비용을 여러번 댐. 이때만 해도 코건은 자신이 곧 회사를 넘겨받게 될 줄 알았음

2. 코건은 TNA가 곧 내 회사가 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딕시에게 대출을 해주는 대신 지분을 받음. (즉 회사를 넘긴다는 전제 하에 딕시는 코건에게 이 돈을 갚지 않아도 됨)

3. 사실 TNA의 재정상태는 코건이 알던 것보다 훨씬 안 좋았고, 딕시는 그걸 코건에게 숨긴 채로 협상을 진행함

4. 딕시가 병크를 계속 터트리는 바람에 바포글과 그 다음 녹화 자금을 댈 방법이 없어짐. 이대로는 바포글이 개최되지도 못할 상황.

5. 제3 그룹이 (파이트 네트워크) 일단 제작비를 대서 바포글이 열리고 그 다음 테이핑도 간신히 녹화함

6. 딕시가 부채 규모를 숨겼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코건과 딕시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음

7. 협상이 틀어져 코건에게 TNA를 넘기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힘. 빡친 코건이 "그럼 내가 투자한 돈 내놔 시발년아" 하고 고소미 시전

8. 코건이 고소를 시전한 이유는 일단 딕시가 또 뒷장난을 치지 못하도록 회사를 묶어두려는 것 (Injunction)

9.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번주 주말까지 선수들에게 돈을 주지 못하면 많은 선수들이 FA를 시전할 예정 (멜쳐한테 FA 의사를 밝힌 선수만 해도 여럿)

10. 지금 딕시는 그럴 돈이 없거나 있더라도 매우 간당간당함

11. 이대로면 코건은 승소하더라도 핵심 선수들이 싹다 빠져나가고 천문학적인 빚더미에 앉은 회사를 인수하게 될 상황 

12. 코건 입장에선 이미 투자해놓은 돈이 상당해서 그냥 손털고 나갈 수도 없음

13. 딕시는 "야 선수들 다 빠져나가게 생겼는데, 우리끼리 합의를 못 봤어도 일단 선수들 월급은 주고 보자 (하지만 난 돈이 없으니깐 니가 줘라)" 라고 주장중

14. 코건 암걸리나요? 

결론

딕시 시발년이 회사를 망친걸로 모자라서 아예 판을 부숴버리는 중

코건은 사업가라는 양반이 대체 왜 이런 무덤에 스스로 발을 들여놓았나

이번주에 돈을 주느냐 못주느냐에 따라 많은 핵심선수들이 FA로 풀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