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최초제안했던 건 위례-용산 노선이다.


형태도 달랐고.




근데 용산개발 엎어지면서 삼성 발뺐다.


서울시에선 제멋대로 노선 검토하고 몇가지 안을 국토부에 올렸다.


국토부에서 보고 이거 좋겠네~ 하고 확정했다.


삼물은 쟤네 뭐하는 거지 하고 구경만 하고 있었다.





서울시가 삼성물산에 말했다.


"야 이거 위례-용산 노선에서 용산 빼고 노선 요렇게 했더니 사업성 1 넘는다?"


삼물 : "...."


원숭이 "할래?"


삼물 " 검토해 보고 올해까지 알려드릴게여"


원숭이 "응 그래"








1년후



원숭이 "야 검토해 봤지? 니가 할래?"


삼물 " 글쎄요"


원숭이 "담달까지 시간 줄테니까 다시 봐바 존나 좋아"


삼물 "존나 좋으면 서울시 예산이나 국비로 하면 되지 않나여"


원숭이 " 야 그러지 말고 임마ㅋㅋㅋ 내가 요새 돈이 어딨냐 서울시 빚갚아야지 나도 채무 줄였다고 광고하고 지지율도 올리고 이새끼야 ㅋㅋㅋ"


삼물 "그럼 니 빚을 내가 갚아주는 거네여?? 내가 그걸 왜함??"


원숭이 "씹새야 너도 앞으로 서울시 사업에 쭉 참여해야 될거 아냐?? 자꾸 이럴래??"


삼물 "왜자꾸 나한테 이러세요. 이게 민자사업이지 삼물사업인가여"


원숭이 "씨발아 니가 처음에 제안했던게 위례 용산이자나. 거기서 용산만 딱 빼면 건설비도 줄고 좋자나?? 우리가 검토해 보니까 사업성도 나온다니까???"


삼물 "우리측 평가로는 안나오던데요."


원숭이 "이 개새끼가?"


삼물 "몰라요. 이건 힘들어요"


원숭이 "그러지 말고 담달까지 다시한번 검토해봐"






담달





원숭이 "야 다 봤니?


삼물 "아무래도 우린 안되겠어요"


원숭이 "아오 씹새야 이거 다 한다고 동네방네 떠들어 놨는데 어쩔???"


삼물 "아 몰라요.왜자꾸 나한테 이럼?? 대림도 있고 포스코도 있고 현대도 있고... 걔들한테 함 얘기해 보세여"


원숭이 "야 됐고 일단 제안서나 내놔봐. 당장 안되겠으면 대충 해서 내고 검토하고 우리가 리젝하던지 재협의 하던지 하는 식으로 하자"


삼물 "시발 제안서 대충 내면 이거 갖고 삼성물산이 제대로된 제안서를 안냈다고 까면서 서울시가 필터링한 것처럼 언론플레이할라고? 장난하심??? 우리만 똥물 뒤집어 쓰라고??"


원숭이 "야야 그게 아니라 시발아 우리가 평가해 보니까 사업성 나온다잖냐"


삼물 " 그럼 최소이윤보장 해주시던가"


원숭이 "그건 이미 법적으로 안됨. 그러지 말고 다시한번 잘 검토해 봐라 좀"


삼물 "바쁘니까 담달에 얘기합시다. 저 요즘 경기도에 볼일이 많아서요"






담달




원숭이 "삼물아"


삼물 "...내랜"


원숭이 "??삼물아?????"


삼물 "막다이로다가 내랜...."


원숭이 "야이 씨발새끼야 나 대통령 나간다니까??"


삼물 ".....청와대 등기부터 치시고요"






이렇게 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