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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ㅎㄱㄱ) 160605 변드윅 막공 후기 (스압/개취주의)

ㅇㅇ(175.212) 2016.06.07 10:18:02
조회 19057 추천 51 댓글 15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그렇게 깊이있는 감상은 아니고 생각나는대로 주절거린 후기임


어제 변언니가 자기 입으로 조증 있는 거 같다고 하더니 정말 초중반부에는 감정기복이 굉장했음

예민하고 날카롭고, 웃고있다가도 거슬리는 거 있으면 곧바로 짜증내고 관심이 조금이라도 분산되는 걸 용납하지 못하던 언니

생글생글 웃고 있다가도 관객들이 앵밴이나 임챡한테 박수 좀 쳐주면

입모양으로 하지말라고 하면서 손으로 목 긋는 시늉하고 눈 크게 뜨고 쳐다보는데

전에 갤에서 봤던 글들 중에 변언니 이미지를 로드파이터, 야생마 같다는 걸 봤었는데 진짜 그 느낌 ㅋㅋㅋ

무서워하면 금방 다시 웃으면서 애교 부리는 언니라서 정말 때릴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눈 번쩍 뜨고 쳐다보고 있을 때는 무섭긴 무서워서 눈은 못 쳐다보겠고 ㅋㅋㅋㅋ

그렇게 자기한테만 관심 달라고 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했어


임챡을 오랜만에 봤는데 변언니랑 같이 있어서 그런건지 둘이 엄청 투닥거리더라 뭔가 초딩싸움 보는 것 같았음

오븐 씬 끝나고 이제 자동차 본넷 닫고 자동차 다시 밀어놔야 되는데 언니가 일부러 안 비키고

손으로 자동차 짚은 채로 계속 서서 대사 치니까 임챡이 ㅡㅡ 이런 표정으로 다가와서 손 확 치우고 

구미베어 던질 때는 처음에 하나씩 던지다가 나중엔 아주 봉지째로 쏟아붓고

변언니는 그거 손으로 붙잡아서 다시 던지다가 나중엔 바닥에 떨어진 거까지 주워다가 던지고 임챡은 얼른 도망가고 ㅋㅋㅋㅋ

모피코트 입혀줄 때는 임챡이 코트를 엄청 높이 들어올려서 소매에 언니 팔이 안 닿음

언니가 이거 봐라? 하는 표정으로 째려보더니 무대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임챡은 코트 든 채로 쫓아다니고

나중엔 임챡이 언니 붙잡아서 억지로 코트 입히는데 언니가 팔 제대로 안 드니까 임챡이 팔 붙잡아서 코트 소매에 꿰면서 서로 티격태격 ㅋㅋㅋㅋ  


테얼미다운 끝나고 밀레니엄 극장 소개하면서 뉴욕뉴욕 전주 나오는 동안 잔망 부리다가 딱 끊고는 언니가 하는 말이

왜, 내가 뭐 할 줄 알았어? 기대했어? 사람한테 기대하면 안 돼. 상처 받아.


어제 지연관객이 몇 명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이 절묘한 타이밍에 들어왔음

자판기문 처음으로 열렸다 닫힌 후에 변언니가 방금 저 노래 아까 오프닝 때 내가 부른 노래라고 기억나냐고 물어봤는데

대답이 미지근하니까 기억나냐고!!! 하면서 소리 버럭 지르고 있는데 하필 그때 지연관객이 들어온 거얔ㅋㅋ

언니 눈에 딱 걸려가지고 언니가 누구야!!!!하면서 또 성질내곸ㅋㅋㅋ 그러다가 급 바뀌어서 미안하다고 어서 오라고

안녕 자기야? 하면서 인사해주고 토미 공연장에 있다가 온 거냐고 물어봐서 관객들 다 웃음 터짐ㅋㅋㅋ 마침 그 타이밍에 들어와서 ㅋㅋㅋ


불체 얘기 할 때 언니가 내가 얘네들 잘 케어해주고 있다고 오늘 끝나고 회식할 거라고

오늘 뭐 먹을까? 하니까 어제는 앵밴이 먼저 안심이라고 외치더라 ㅋㅋㅋ

언니가 그래 안심 먹고 안심하자고 하니까 객석 여기저기서 소소하게 웃음이 터졌는데

언니가 그거 듣더니 그래 이정도만 터져줘도 땡큐야~ ㅋㅋㅋ


루터랑 처음 만났을 때 루터가 말없이 거북이처럼 목을 쭉 내밀고 내 아래를 보고 있었다고 하다가

잠깐 저 남자가 어딜 보는 거야? 여긴가? 하더니 아래에 마이크 갖다대고 손으로 까딱까딱 ㅋㅋㅋㅋㅋ

고개 숙여서 너 보는 거 맞아? 하고 물어보더니 맞대 여길 보고 있대요 하는데 이 언니가 지금 어디랑 대화를 하는 거얔ㅋㅋㅋ


루터를 저녁식사에 초대했을 때 언니가 엄마를 보면서 루터가 자길 사랑한다고 결혼해서 미국에 데려가준다고,

나 미국 가면 내가 하고싶은 음악도 할 수 있다면서 설레하는데

이때 엄마한테 자기 좀 봐달라고 계속 말 걸고 손짓도 하지만 엄마가 안 봐주니까 시무룩해하는데 이때 마음이 짠해

엄마의 긴 침묵에 대해 엄마도 받아들이기 힘드셨을 거라고 표현해서 더더욱 ㅠㅠ

앵그리인치 끝난 후에 거울 좀 보자... 하면서 거울 보는 시늉 하다가 허무한듯 슬픈듯 웃고는 너무 아프다고,

근데 설렌다고, 이제 루터랑 결혼해서 미국 갈 수 있다고 내가 하고 싶은 음악도 할 수 있고

우리 사랑은 영원할 거라고 말하는 언니를 보는 것도 마음 짠하고


정션시티 씬에서 엄마는 지금 따뜻한 유고슬라비아에 계시지?

전화하면 안 돼. 전화하면 안 돼. 엄마가 이 사실을 알면 나보다 더 아파할 테니까... 하는데

이때 말투랑 목소리가 꼭 어린 한셀 같았어. 엄마를 그리워하는, 엄마의 애정이 그리운 어린 아이 같은 말투

그러다가 다시 평소 목소리로 바뀌어서 엄마한테 전화하면 안 돼. 엄마는 좋겠다... 하는데 그 모습이 안쓰럽고 토닥토닥 해주고 싶었음


결혼선물박스 위로 가발을 집어던지고 손가락질하면서

아픈 척하지마. 찌그러져 있어. 네가 싫어. 무서워...

...그래도 나의, 헤드윅.

이때부터 내 눈물샘에 시동 걸림 ㅠㅠ 윅인어박스 부를 때 가발 바뀔 때마다

언니는 환하게 웃고 있는데 그 웃는 모습이 나한테는 왜 그리 아프게 와 닿는지

윅인어박스 이후로 여러분 때문에 기분 너무 좋아졌다고 중간중간 계속 얘기하는데

이것도 나는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 스스로에게 최면을 거는 느낌


헤비메탈 제스쳐 할 때 2층 남자관객 짚어서 펑크락이랑 헤비메탈 중에 골라달라고 하는데

관객이 둘 다 보고싶다고 하니까 하나만 고르라고 처음에는 애교있게 얘기하다가 관객이 얼른 못 고르니까 또 버럭 짜증냄

물 뿜은 후에 앞쪽 관객 보더니 물 맞아서 젖었냐고 어떡하냐고 하더니

계단에 앉아서 그 관객이랑 눈 마주보더니 괜찮아 자기야? 하고 처음엔 다정하게 물어보다가

미안해 ㅡㅡ 이거 쇼잖아 ㅡㅡ 하면서 목소리 급 까는뎈ㅋㅋㅋ 안 괜찮다고 하면 안 될 거 같은 분위기 ㅋㅋㅋ

그러다가 다시 다정한 목소리로 인사하고 무대로 올라가는데 그 짧은 찰나에 아까 앞에 지연입장했던 관객 발견하고

당신 토미 공연장에 다시 가면 안 된다고 고나리도 하는데 이 언니 참 부지런해


밴드 소개하다가 재키츠토프한테 지금 투병중이라고 말라리아 걸렸는데 무대 올라왔다고 드립 던지더니 

음악하다가 오늘 죽어도 돼. 음악하다가 가는 거야. 내일은 없어. 하는데

변언니 인생 모토가 있다면 저거일 거 같단 생각이 들었음. 내일이 있든 없든 일단 오늘 음악하자는 마음으로 살아왔을 거 같단 생각


이츠학 소개 끝난 후에 임챡이랑 욕배틀하는데 처음엔 임챡이 작은 소리로 ㅆㅂㄴ 하니까

어디서 모기가 윙윙거린다면서 팔 휘두르며 앵그리팔뚝을 과시하다가

본격적으로 욕 주고 받는데 임챡이 씨뻘건 조끼입고 조카랑 족구하고 자빠지는 소리하고 있다고 그랬던가

아무튼 저런 욕을 듣고 언니가 졌음

변언니 시무룩해져서는 쭌크슈프한테 가서 무릎에 앉고 쭌크슈프가 허리 토닥토닥해줌

쎈언니 같다가도 저럴 때 보면 마음이 약해 ㅋㅋ


자판기문 열렸다 닫힌 후에 문 앞으로 가서 토미한테 비꼬듯이 욕하다가 임챡 보면서

문 열지말라고 했는데 왜 자꾸 공연 중에 문 여냐고 미친 거 아니냐고 하다가 뒤에 있는 드럼통에서 총 꺼내서 겨누는데

그다음에 곧바로 여러분 놀라지마요 가짜예요, 하면서 웃으면서 자기 관자놀이에 대고 방아쇠 당겼는데

당연한 거지만 안에 아무것도 안 들어서 그냥 플라스틱 찰칵거리는 소리만 났음. 그후에 드럼통으로 다시 휙 던져버림


여러분 토미에 대한 게 궁금하죠? 내가 왜 화내는지 토미에 대해서 다 말해줄게요, 하면서 과거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토미 노시스. 비열한 성공 때문에 나를 외면한 새끼. 자기 욕망에 미친 사람.

말로는 이렇게 욕하면서도 토미 사진 사라질 때까지 뒤돌아서 벽을 바라봤음


헤드윅, 나에게도 그 사과를... 줄래요? 라고 말할 때의 토미 표정이랑 그 말을 듣고 환하게 미소짓던 언니 표정이 좋았다

변토미 비록 헤어질 때 겁나 나쁜놈이었지만 그래도 저 순간에는 진심이었을 거라 생각하게 하는 말투와 표정이었음

어려서 미숙했겠지 싶은. 그래도 나쁜놈은 나쁜놈이지만 ㅠㅠ


토미가 백업보컬을 시작하니까 아니나 다를까 어린 여자애들이 꼬이기 시작했다고 할 때 오빠!!! 오빠아아앜!! 소리지르는 게 들리는데

이게 임챡이 지르는 소리가 아니여서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무대 뒤에서 튀어나오는 제챡 ㅋㅋㅋㅋㅋㅋ

스쿨룩 스타일로 입고 토미♡ 라고 써진 플래카드도 야무지게 들고 나와서 오빠를 외치는데 뜻밖의 타이밍에 나와서 정말 웃음 터졌어

언니가 너 뭐냐고 들어가라고 하면서 견제하는데 꺼져!! 오빠아아아앜!!! 하고 소리지르다가 임챡한테 등 떠밀려서 쫓겨났음 ㅋㅋㅋㅋ


토미와 음악작업을 하면서 돈도 정말 많이 벌었다고 다른 일은 다 그만 두고 음악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는 부분에서

뮤지션으로서의 희망이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고 우리는 정말 행복했다고 언니가 웃었는데

이제 이 다음씬이 토미와의 마지막날이라는 걸 생각하니 내 마음은 슬퍼짐


어제 공연 전체적으로 자잘한 디테일이 섬세했는데 특히 토미와의 마지막날에서는 정말 토미가 눈앞에 있는 것 같았어

토미와 주고받는 자잘한 대화들, 토미 눈썹 정리해주다가 눈썹 붙은 거 후후 불어주고 토미도 언니 얼굴에 눈썹 붙었다면서 떼주기도 하고

어쩜 저렇게 노래를 잘 부르냐며 부러워하는 토미에게 내가 백업보컬처럼 무대 저 뒤에서 안 보이는 곳에서 노래해줄게,

널 빛나게 해줄게, 넌 락커가 될 거야 하면서 언니가 미소지어주고 토미는 내가 락커가 된다고..? 하면서 따라웃음


뭐가 두려워 토미? 비겁해. 날 봐. 토미, 나를 봐...

언니가 토미를 붙잡았는데 토미는 손을 뿌리치고 더듬거리며 사랑해요 헤드윅, 사랑해요, 사랑해... 이 말만 반복하고

날 사랑하면 내 이것도 사랑해줘. 제발... 했는데 언니가 내민 손을 또 외면하고 토미는 가버리고

토미는 뒷문으로 사라졌습니다. 하고선 언니가 작은 목소리로 나쁜 새끼... 라고 말하는데 ㅠㅠ 정말 나쁜 새끼였다


라멘트 전에 이츠학을 보면서 이 사람들 좀 보라고 아까부터 관객들이 우리 공연하는 내내

신기하게 보고 재밌어하고 비웃기도 하고 진심으로 웃어주기도 했다고

우리가 함께 한다면 이 사람들처럼 매스컴도 다른 사람들도 우리에게 관심 가져줄 거라고

우리가 뭔가 해낼 수 있을 거라고 그러니까 내 옆에 계속 있어달라고 네가 여장하지 않는다면 계속 결혼해주겠다고 말하지만

언니가 붙잡고 있던 손을 뿌리치고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의자며 물건들을 걷어차며 이츠학은 화를 내고 언니는 그걸 지켜보고 있다가 뒤돌아서서 웃어


어제 변언니를 보면서 생각난 게 있었는데 덴/마라는 웹툰에 '이브'라는 안드로이드가 나오거든

인간처럼 감정을 표현할 수 있지만 기쁨과 슬픔의 표현이 분리되어 있지 않아서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웃는 표정을 짓는다고 나오는데

어제 언니가 웃을 때 마다 저 이브가 생각나더라

웃는 얼굴이 너무 아픈 언니. 슬픔을 웃음으로 덮어버리는 언니

차라리 울면 내 마음이 덜 아플 거 같은데 그러지 못하는 사람


익스퀴짓에서 웃는 얼굴로 무대 위에서 발을 구르고 뛰고 객석을 손가락질하며 웃다가

가발과 옷을 집어던지고 토마토를 손에 쥐고 그때부턴 자기를 손가락질하면서 웃고

그러다 가슴에 토마토를 한참 부딪쳐 으깨고 표정도 고통스럽게 일그러지는데

너무 지켜보기 힘들고 나도 고통스러운데 눈을 뗄 수 없는, 정말 압도적으로 인상적인 씬이었음

마지막에 겁에 질린 것처럼 괴로운 얼굴로 휘청거리며 걷다가 넘어져 기어가다시피 하면서 퇴장하며 익스퀴짓이 끝남

임챡이 복잡한 표정을 하고 있으면서도 눈을 돌리지 않고 끝까지 헤드윅을 지켜보고 있었음


위킷맆... 토미와의 마지막날 보면서 속으로 토미한테 갖은 욕을 했는데 위킷맆 들을 때는 또 마음이 복잡해짐

위킷맆을 듣는 그 순간에는 토미가 마음을 담아 부르는듯한 노래처럼 느껴져서

토미와의 마지막날에 언니가 토미의 이마에 실버크로스를 그려줬을 때

토미가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홀린듯이 보다가 이마에 손을 얹어 실버크로스를 만져보는데

위킷맆 마지막에 굿바이 헤드윅, 미안해요 헤드윅, 말하고서

토미가 자기 이마에 살짝 손을 얹었다가 앞으로 뻗으며 굿바이... 하는 게

과거와 지금의 토미가 겹쳐지는 거 같으면서도

결국 우리는 이제 끝이에요, 안녕 헤드윅, 하는 느낌이라... 언니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어


위킷맆이 끝나고 온통 깜깜한 무대 위에 혼자 핀조명을 받고 무대 중앙에 서있던 언니는 울면서 이마의 실버크로스를 지웠음

이때의 연출 때문에 위킷맆이 언니의 상상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상상이라고 생각하면 더 마음 아프더라

그냥 미안하다 그 한 마디라도 듣고싶었는데 그말조차 듣지 못했다고 생각하면 ㅠㅠ


가발을 집어들고 조심조심 쓰다듬어 정리하면서 웃는듯 우는듯...

많은 감정들이 교차하는 그런 표정으로 가발을 보다가 결심한듯 미드나잇이 시작되고

임챡이 돌아왔을 때 놀라고 감격스런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박수치면서 임챡을 맞이해주는데 펑펑 울면서 봤다 ㅠㅠㅠㅠ

이츠학 손을 꼭 잡아주고 안아주고 웃으며 무대 가운데로 이끈 후에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는 것처럼 퇴장하는데

그대로 보내면 사라져버릴 것 같아서 붙잡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순간이었음

헤드윅이라는 존재가 세상에서 증발해버릴 것 같은... 산다 죽는다 이런 걸 떠나서

그냥 말 그대로 사라져버릴 것 같은 느낌이었어

무지개가 사라지듯 빗물이 증발해서 다시 하늘로 돌아가듯



막공 영상 끝나고서 변뒥이 마이크 잡고 뭐라고 말하려다가

아니라고 일단 우리 놀고 얘기하자고 해서 우선 신나게 컷콜을 달리고 ㅋㅋ


쭌감이 변뒥 소개하면서 우리 막낸데 마지막에 합류해서 마음고생 많이 했고

많이 발전하고 성장했고 재능 많은 친구라고 하니까 멋쩍은듯 웃더라

변뒥 소개한 후에 쭌감이 차례대로 임챡, 앵밴, 스탭들 고생 많이 했고 고맙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관객들 모두 감사하다고 한마디씩 멘트해주고

리앵콜 한 곡 할 건데 변뒥에게 가장 어울리는 헤드윅 넘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정작 변뒥은 무슨 곡인지 모르고 있었는짘ㅋㅋ 이때 궁금해하는 표정 짓고 있어서 관객들 다 웃음 ㅋㅋㅋ


쭌감이 변뒥 소개하는 걸 들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더라고

둘째공으로 변뒥 자첫하고 그때 실망했었는데

그동안 후기 좋아지는 걸 보면서 표 안 놓고 봤던 26일 변탁, 그리고 어제 변임 막공

막공 봐서 잘했다고 생각했어. 26일공이랑 막공 통해서 화해도 했고

처음부터 잘했으면 물론 더 좋았을 거고 그에 대한 아쉬움은 조금 남지만

피드백 열심히 하고 노력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것 좋았음

어제 막공이라 그런지 주변에 관크도 없고 모두 집중하는 분위기여서
마지막으로 좋게 보낼 수 있어서 그것도 좋았다


후기 읽어준 횽들 스크롤 내리느라 고생했어 고마워



출처: 연극, 뮤지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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