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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범이와의 1년을 정리해 본다. (조금 길다)

똘언니(124.216) 2016.05.23 17:09:03
조회 3812 추천 200 댓글 24

대범이. 마당에 사는 냥이들이 제각각 사연을 갖고 있지만, 대범이도 소소한 사연을 갖고 있다. 대범이 이 녀석. 지난 겨울에 지독히도 아플 때, 사실 살아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 데 무사히 넘기고 지금은 건강하고 똥꼬발랄한 그리고 나름 tnr 까지 한 건강한 길냥이로 잘 자라주었다. 여튼, 얼마전에 대범이 수술도 받았을 겸 해서, 대범이와의 묘연을 정리해본다. 







2015년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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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 창문너머로 보이는 옆집 (비어있음)에 아가냥 한마리가 보인다. 

이때까지만해도 저 녀석이 대범이 일 줄은 몰랐다. 그냥, 흔한 길냥이들의 새끼인 줄 알았다. 그래서 방 창가에 붙어서 망원으로 줌을 당겨서 아가냥을 찍어본다. 


얼마전에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저 녀석이 바로 대범이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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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범이가 형제 없이 혼자 지내는 듯 하다. 그 빈 집의 마당에서 대문 쪽에서 발견되었다. 저 녀석. 낯선 냥이를 경계하고 있는 모습이 상당히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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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냥이 아니라 다른 큰 냥이를 많이 못 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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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적으로 낯선냥이를 경계하는 까칠한 저 아가냥이 바로 대범이다.!!

내가 대범이를 처음 봤던 날이 저 날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저 아가냥이 살았는 지 죽었는 지는 모른다. 옆 집에서 살고 있고. 그리고 실외라서 춥고 비도 제법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작년에 많은 아가냥들이 태어나고 그냥 자기별로 돌아갔기에 저 아가냥도 살아남았을 거라 생각은 못 했는 데.. 그러던 어느날 !!






2015년 11월 15일 



바깥이 많이 소란스럽다. 

얼마 전에 우리집에 온 강아지(진도견)가 펄떡 펄떡 뛰고 있는 것 같아서 나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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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는 한 달 보다 좀 더 된 듯한 냥이가, 해피 앞을 지나면서 하악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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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돌아가면 될 것을 굳이 해피 앞을 지나간다며 그리고 저렇게 까치발을 하며 해피에게 대들 고 있다. 조그마한 냥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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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쭈 제법이다. 해피에게 캭캭 하면서 위협을 하고 있다. 해피는 그런 냥이가 귀여운 지 그냥 쳐다보며 펄쩍 펄쩍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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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몸을 크게 부풀리는 조그마한 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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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스텝이 완벽하다. 







아, 그러고 보니 2달전에 봤던 쪼그마한 냥이 그 새끼냥이였다. 아직 살아있었다. 그리고, 옆 집에서 우리집으로 당당히 이사를 오는 것이었다. 해피에게 저렇게 대범하게 대든다고 해서 이름은 [대범] .. 암냥이다. 



해피를 피해서 마당안으로 무사히 들어온 아가냥 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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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에 봤을 땐 한달 쯤 되어보이던 냥이었는 데 1개월에서 2개월 정도의 ... 그리고 2달을 지났으니 적어도 3개월된 냥이다. 그런데 상당히 덩치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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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모든 게 낯선 아가냥 대범. 이 날 부터 대범이는 우리집에서 소호와 함께 살게 되었다. 













2015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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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이사온 지 한 일주일. 토끼오빠 (토끼도 나름 사연을 가진 냥!)와 매우 잘 지내는 것 같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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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머리 짧은 다리. 누가봐도 저 덩치의 저 비율은 아가냥 비율이지만 벌써 3~4개월을 가진 냥이라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작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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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 (어디서 누구의 새끼인지 모른다. 이사를 오니 집에와서 살던 녀석)와 토끼 (앙살이가 봄에 낳았던 새끼들 중에 하나) 그리고 대범 (주둥이가 부운 삼색-호피가 9월 초 쯤 낳은 애) 이렇게 3마리는 각기 다른 사연으로 우리집의 마당에 터전을 잡게되었고.. 토끼도 대범이도 소호를 어미냥으로 삼아서 마당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었다. 




그렇게 우리집에서 늘 살 줄 알았던 대범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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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범이가 떠나거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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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냥을 따라 가버리더라고.. 





가끔 우리집에 들리던 어미냥(아무리 소호가 잘 해준다 한들 어미냥이 아니니)을 보자마자 어미냥을 따라 가버리더라고




하지만 다행히 대범이는 멀리 가지 않고 그 다음날 다시 우리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시금 소호와 토끼 사이에 섞여서 그렇게 살았다.








2015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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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끔 우리집에 들리는 어미냥이 올 때만 저렇게 어미냥에게 다가간다 하지만, 이미 어미냥은 대범이를 독립시켰다고 생각하는 지, 그렇게 살갑게 반기지는 않는 듯 하다... 이것이 냥이 세계의 자연적인 섭리 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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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대범이는 마당에 적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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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령이 4~5개월 정도 되어도 덩치가 너무 작아서 누가봐도 그냥 아가냥 같은 대범이. 이제 내가 던저주는 오뎅꼬지도 곧잘 갖고 논다. 












2012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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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를 어미냥 처럼 대범이는 소호를 졸졸 따라다니며 지낸다. 











2015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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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순. 겨울의 한 가운데로 접어들었다. 대범이는 낮동안은 햇빛이 가장 잘 드는 텃밭의 가장 자리 낡은 흰 천 위에서, 몸을 데우면서 지낸다. 똘똘한 녀석


하도 안크는 것 같아서  회충인가 싶어서 나름 회충약도 먹었던 아인데, 그래도 잘 안큰다. ㅎㅎ 언제까지도 저렇게 애 같아 보이는 대범이 







2015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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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새 대범이가 야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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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오동통하던 얼굴이 홀쪽해졌다. 











2015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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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나지 않는 겨울은 길냥이들에게 혹독한 날이다. 낮동안 몸을 녹힐려고 흰 벽 마른 풀 앞에 나왔으나 해가 나지 않는다. 토끼의 품 속으로 파고 들던 대범이. 그리고 그런 대범이를 품어주는 토끼. 귀엽고 또 안쓰러운 녀석들.. 










2016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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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 눈이 굼실거린다. 대범이가 확실하게 아파 보인다. 아뿔싸, 겨울이고 길냥이이고 또 면역력이 약한 새끼인데 아프다. 대범이가. 확실히 어디가 아픈지는 모른다. 여튼, 평소와 다른 건강한 냥이의 모습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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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보이는 대범이를 잡아다가 방안에서 부드러운 캔식을 준다. 하지만, 잘 먹지 않는다. 눈빛만 봐도 한 눈에 대범이는 아픈 녀석 같다. ㅠㅠ 움직임도 굼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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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라, 밥을 먹인 후 따뜻한 이불 속에 넣어두었더니 녀석 나가려고 발버둥 치지 않고 그냥 그대로 잠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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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 눈에 눈꼽도 많이 끼고... 여튼, 내가 잡아다가 이불 속에 묻어두었다. 그랬더니 움직이지는 않고 저렇게 가만히 몸을 녹힌다.  한 두 어시간 자고 일어나면 내보내달라고 발버둥친다 그러면 다시 밖에 내어둔다. 아무래도 길냥이라 그런 지 실내 생활이 많이 불안한가 보더라고


아프니까, 잠시 몸을 녹혀서 쉬 수 는 있으나 그렇게 오랫동안은 있지는 않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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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눈엔 계속 눈꼽이 끼거나 눈물이 흐르고, 그리고 무른 변을 누던 대범이. 이 겨울인데 왜 아픈 것인지. 병원에가서 설사약을 지어왔다.  


그리고, 대범이가 행동이 굼뜨니 쉽게 손에 잡힌다. 어딜 도망갈 조차의 힘이 없으니, 그래서 계속 달랑 집어들어서 내 이불 속에 묻어버린다. 










2016년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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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맛까지 별로 없던 대범이. 이제는 몸이 좀 괜찮아졌는 지 먹는다. 소호를 따라 방에 들어와서 먹고 있는 대범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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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이. 먹고 나서는 계속 달랑 들어서, 이불 속에 묻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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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 그래도 아직 작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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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범이가 겨울 동안 지내는 집. 저 안에는 소호, 대범 그리고 토끼가 잔다. 그리고, 3~4시간마다 뜨거운 물을 페트병에 받아서 잠상자 아래 모포 밑에 넣어둔다. 그럼 제법 훈훈하다. 주말에 있는 동아는 내가 매 시간마다 뜨거운 물로 페트병을 갈아줬고, 주중에는 어머니께서 그렇게 추울 수 있으니 특히 대범이를 위해서 잠상자가 따뜻할 수 있도록 노력하셨다. 








2016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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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를 따라 들어와서 밥을 먹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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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달랑 들어서 이불 밑에 넣어두려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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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의 표정과 행동이 제법 거칠어졌다. 힘이 난 듯하기도 하다. 














2016년 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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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범이 녀석 이제 제법 눈에 띄게 건강해진 듯하다. 

눈치만 보던 녀석이 이제 거실 안에서 먹을 것을 주지 않나? 싶어서 달려와서 저렇게 쳐다보고 있다. 









2016년 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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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범이를 위해 준비한 키튼 사료. 

대범이가 입맛이 없고 잘 못 먹는 것 같은 이유가 사료가 너무 커서 일까? 싶어서 아기 사료로 바꿔본다. 아주 잘 먹는다. 녀석, 그러고 보니 이제껏 대범이는 어른냥이들 틈바구니에서 전연령 사료를 어릴 때 부터 먹었으니.. 


이제서야 대범이에게 먹이는 사료가 안맞았다는 걸 알았다. 여튼, 키튼 사료로 바꿔주니 아주 잘 먹더라는 


그래도 저 시기가 태어난 지 6개월 정도되는 냥이인데 아기냥 처럼 작았다. 








2016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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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대범이는 무사히 겨울을 버티고 그리고 무럭무럭 자랐다. 겨울 들어서면서 설사와 감기증세까지 동반되었던 대범이었는 데, 버텨냈다. 이겨냈다 .이름 처럼 대범하게. 


머리는 크고, 다리는 짧고 덩치는 작은 언제까지 애기몸을 갖고 있을 것 같던 작디 작던 대범이가 무럭무럭 자랐다. 그리고 어엿한 숙녀가 된 듯하다. 발정은 오지 않았지만, 토끼가 계속 대범이에게 작업을 거는 것 같다. 다행히 대범이는 계속 토끼를 밀어낸다. 아직 준비가 안되었기에.. 










2016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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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도 대범이는 수술을 받았다. 첫 발정이 올 쯔음 받았던 것 같다. 그리고, 많이 놀랬을텐데 수술을 받고도 다시 이 전의 생활로 빠르게 돌아갔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장난도 잘 치고, 먹기도 잘 먹고, 여전히 소호와 토끼 사이를 오가며 잘 지낸다. 

언제까지 쪼꼬만 냥이일 줄 알았던 대범이가 이제 어엿하게 살아남아서 우리집 마당의 일원이 되었다. 가끔 거실 문을 열어놓으면 집안까지 밀고 들어와서 부엌을 털어먹기도 한다. 



항상 건강하기를... 이제 평안하게 우리집 마당에서 주인처럼 늘 그렇게 살려무나.





출처: 야옹이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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