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베타때부터 했던 유저고 하스스톤을 접은지는 6개월 정도 되었어
그래도 트위치나 아프리카 등으로 꾸준히 경기들을 챙겨보고 유행하던 메타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있는 편이야
그러니 하스스톤을 잘 아는 제 3자 입장의 글이라고 보면 편할꺼야

1. "하스스톤은 해를 거듭할수록 밸런스패치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있어"
하스스톤 초장기에는 길어야 2달안으로 카드에 대한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졌었어 그런데 그 밸런스 패치 주기가 길어지고 있지
아마 주류 카드와 주류덱에 대한 카운터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패치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야
그런데 신카드가 나오면 길어야 2주안으로 평가와 연구 그리고 덱 최적화가 이미 끝나버려.
그에대한 덱 생태계에서의 순위도 나오지. 밸런스 패치는 이것만 보고 해도 충분했을텐데 결론은 패치를 하지 않았어
그리고 회사는 변하지 않아

2. "이번 카드 밴으로 인해 밸런스 패치가 더 어려워질꺼야"
메타가 안정화 되었을때의 결과물을 보고 수치를 조정하는게 편할까
아니면 낙스와 고놈을 없에고 오리지널 카드를 수정하면서 새로운 카드까지 추가할때의 덱 생태계를 예측한 밸런스 패치가 쉬울까? 나는 전자라고 봐

3. "기존 유저를 전혀 배려하지 않았어"
큰 패치는 확실히 기존 유저에게 피로도를 증가시켜.. 그런 패치를 한달전에 갑작스럽게 발표하다니 유저의 입장에선 화나는 일이야
게다가 베타때부터 외치던 덱슬롯 추가를 지금까지 패치하고 있지 않다가 기존유저의 반발이 심할것으로 예상되는 패치를 발표하면서 같이 끼워넣었다는 점은 실망스러워
'스타 유즈맵'같은 취급을 받을 야생전도 마찬가지야

4. "신규유저는 밸런스 패치등으로 유입되는게 아니야"

객관적으로 하스스톤은 핸드폰으로는 즐길만 하지만 굳이 컴퓨터를 켜서까지 할정도의 게임은 아니야 컴퓨터 키면 롤하지 누가 하스하고 있겠어? 폰스스톤으로 인한 신규유저 유입이 이를 증명하고 있어
막말로 히오스 밸런스가 고르다고 히오스 할꺼는 아니잖아? 누가 게임 밸런스 패치한거 보고 게임하겠어.. 차다리 롤처럼 피시방에서 몇몇 카드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줬다면 어땠을까

5. " 유저의 입장을 듣지 않는 게임... 과연 얼마나 오래갈까?"

지금까지의 패치를 보면서 하스스톤 게임의 생명이 그렇게 길지만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이번 패치는 "필요하지만 시기상조이고 기존 유저에 대한 보상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어" 그리고 블리자드는 이에 대한 사과와 충분한 보상을 해주어야 된다고 생각해 이미 패치를 발표한 이상 내용을 번복하진 않을 테고 보상안이 유야무야 된다면 게임의 미래는 사실상 매더게와 같이 비주류 마이너 게임이 될거라고 생각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