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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짧은 리뷰) 득도자는 다조요, 실도자는 과조라

나무(112.154) 2016.02.06 10:00:02
조회 1540 추천 43 댓글 17

으아, 습관이란 무서운 거네.

이번 주는 바쁘기도 하고, 설이라 고향에도 내려가야 해서 “리뷰는 패스!” 그러고 있었는데,

잠깐 짬이 난다고 컴퓨터 앞에 앉았더니 어느새 자판을 두드리고 있...... (;;;)


드라마를 볼 때 (아무리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어도) 아주 냉정하게 스토리 위주로만 보는 편이라서,

리뷰는 그 냉정함을 뚫고 날아와 내 마음에 꽂힌 대사나 장면이 있어야 쓸 수가 있어.

아니라면 온통 좋아하는 캐릭터 이야기로만 도배를 했을지도.

(하하. 흥청망청 몽상가이기는 해도 나름 원칙은 있다오! 나, 냉정한 인간이라오! >.<;;;)


그런 의미에서!(응?) 이번 주 35, 36회는 좋았지만, 

‘포은과 삼봉과 방원’에 대해 지난 리뷰에서 하도 흥청망청 횡설수설 떠들어대기도 했고,

바쁘고 명절인데 굳이 뭐...... 하는 마음도 있어서 그냥 다 흐지부지.


아주 잠깐 한때의 무협지 마니아로서 화제가 됐던(또는 논란이 됐던)

‘땅새와 무휼과 척사광’ 대결 장면을 분석해 볼까 하는 생각이 스쳤지만!

이건 정말 각 잡고 써야 하는 거라서 패스! (하하)


그래도 쫌 아쉬우니까 오늘은 짧게 다음 편에 대한 기대, 정도만 쓰고 갈게. 

제목에 1), 2) 번호 안 붙이고 쓰는 건 18회 첫 리뷰 “인탄과 병탄” 이후로 처음인 듯.

우와, 나도 짧은 리뷰 쓸 수 있다. 와, 와아, 와아아~~. (>.<!!!)






삼봉과 방원의 대립을 기대한다! - 득도자는 다조요, 실도자는 과조라


36회에서 포은의 죽음 뒤에 절망한 삼봉이 책이며 문서며 다 찢어버리는 장면이 있었지.

물론 금세 마음을 다잡고 다시 열심히 퍼즐 맞추기를 하지만. (하하)

그때 삼봉이 붙이는 문서의 몇몇 글자가 불쑥 눈에 들어오더라고.


내가 한문 실력도 별로 없고, 고전에도 그다지 조예가 깊은 편이 아니라서

다른 때 같으면 모르고 그냥 헐렁헐렁 넘어갔을 텐데,

어쩌다 보니 딱! 그 글자들과 눈이 마주쳤어.


바로 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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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잘 안 보이지? 

확대 그림도 가져왔어. (이번엔 오류 없이 단숨에 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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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글자가 보여?


不以山溪之險威天下

革之利得道者多助  

~~~天下順攻親 ......


저 한자들을 단숨에 다 읽었다는 뜻은 절대 아니고, (설마. 그렇게 똑똑할 리가. ^ ^;;)

가운뎃줄의 ‘득도자(得道者)’가 나랑 눈이 마주친 글자야. (핫핫핫)


어딘가 낯이 익은 말이라 찾아봤더니, 바로 <맹자>의 한 대목.

(삼봉 선생, 무려 <맹자>를 찢어발기고 그렇게 끙끙 수습 중이었던 게요? ^ ^;;)

저 부분이 어떤 내용인지 잠깐 볼까?



域民不以封疆之界    백성을 구분하되 강토의 경계(국경)로써 하지 않고

固國不以山溪之險    국가를 견고히 하되 산과 강의 험준함으로 하지 않으며,

威天下不以兵革之利  천하를 두렵게 하되 병기와 갑옷의 예리함으로 하지 않는다.

 

得道者多助          도를 얻은 자는 도와주는 사람이 많고

失道者寡助          도를 잃은 자는 도와주는 사람이 적다.



<맹자> 공손추 하편에 나오는 말이야.

곧 국경이 있다고 백성들이 나뉘는 것도 아니요,

산과 강이 험하다고 나라가 튼튼히 지켜지는 것도 아니니,

천하는 결코 날카로운 창칼이나 무력으로 제압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면 무엇으로 제압하는가?

바로 도(道)로.

곧고 바른 대의로. 인의와 순리로. 그래야 비로소 천하가 순종하니까. 


그래서 득도자는 다조(多助)요, 곧 도를 얻은 자는 도와주는 사람이 많고

실도자는 과조(寡助)라, 도를 잃은 자는 도와주는 사람이 적다 하는 거지.

(왠지 초무자는 무진이라, 이 말 생각나지 않아? ^^)


삼봉이 끝내 포은을 버리지 못하고 얻으려 한 것이 바로 저 ‘도’였을 거야.

창칼이나 무력, (이성계의) 군사력이 아닌, 진심으로 마음으로부터 따르는 도.

이른바 민심. 천심. 인심.


그런데 그것이 피의 철퇴 한 방으로 날아가 버렸지.

날카로운 창칼이 아닌, 진정한 유자의 도로 건국하기를 그리 간절히 바랐건만.

그러니 삼봉이 “대업은 끝났다!” 절망하는 것도 이해가 가.


하지만 또한 삼봉은, 그것이 방원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도 분명히 알아.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겪었으니까.

그래서 “책망하지 않는다” 말했던 거고. (물론 그 뒤에 더 가혹한 말을 덧붙이지만.)


생각해 보면 두 사람은 늘 이런 식이었어.

폭두 이방원은 언제나 펑펑 사건을 터뜨리고,

삼봉은 언제나 그것을 수습하고 사람들을 설득하는 쪽.


하지만 또한 언제나 이방원의 그 돌발 행동이, 

전후좌우 꽉꽉 막힌 상황을 타개하게 하는 절묘한 한 수였음도 사실이지.

그래서 삼봉은 절대 방원을 책망할 수가 없고, 그래서 삼봉은......

아니, 이제야 비로소 삼봉은...... 방원을 진심으로 버려야 할지도 몰라.


<맹자>의 저 찢어진 뒷부분도 마저 볼까?



寡助之至 親戚畔之   돕는 이가 지극히 적으면 친척까지 배반하고

多助之至 天下順之   돕는 이가 지극히 많으면 천하가 순종한다.

 

以天下之所順  攻親戚之所畔   천하의 순종함을 따라 배반한 친척을 공격하니,

故君子有不戰  戰必勝矣       군자는 싸우지 않으나, 일단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것이다.



저기서 “배반한 친척을 공격한다”는 말은 정말 친척을 친다는 뜻이 아니라,

친척까지 배반하고 떠날 만큼 패역한 사람, 곧 패역한 군주를 친다는 뜻이야.

그래서 흔히 저 부분은 어진 군주가 패도 군주를 반드시 이긴다는 뜻으로 해석되지.

그것이 바로 왕도(王道), 천하가 순종하고 따르는 정도(正道), 바른길이니까.


그래, 삼봉은 저 바른 도를 원했어. 패도가 아니라 왕도를.

무려 역성혁명을 꿈꾸면서도 백성들이 모두 따르는 바른길을 놓지 않으려 했어.

스스로 욕심이라고 부르면서도, 끝까지 그것을 부여잡았지.


하지만 알고 있잖아? 안타깝게도 이미 방원은 패도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을.

사람의 얼굴에 짐승의 심장을 지니고 살아야 하는 패도의 길, 그 참혹한 피의 길로.

그 첫 발짝으로 이미 대학자 포은을 때려 죽였고.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죽었다 깨나도 이 스승과 제자는, 절대 같은 길을 걸어갈 수가 없어.

영원한 평행선의 시작. 절대로 만날 수 없는 뫼비우스의 띠.


설혹 삼봉이 무너진 대업을 책임지고자 방원과 똑같은 패도의 방법을 쓴다 하더라도, 

(이성계에게 정몽주의 목을 잘라 저자에 내걸라고 한 것처럼),

그 방법은 이미 본질적으로 방원과는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어.

추구하는 바탕에 방원은 패도(욕망)가 있지만, 삼봉은 왕도(책임)가 있으니까.


그 차이는 아주 커. 당장 포은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두 사람의 태도를 봐.

삼봉은 “그 목을 잘라 반역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탄원하며 피눈물을 흘리지만,

방원은 암살 운운하는 하륜에게 “내가 왜? 나는 정당해!” 하고 당당히 외치잖아.


그러니까 아무리 같은 방법을 써도, 같은 죽음을 불러도, 

본질이 다르면 그건 죽었다 깨나도 다른 거야.

그러므로 삼봉은, 아니, 이제야 비로소 삼봉은, 방원을 완전히 버릴 수밖에 없어.

 

(드라마에서 잘 그려지지 않았지만) 나는 삼봉이 방원을 많이, 아주 많이 아낀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 마음이 아무리 커도, 방원이 포은을 죽이는 순간 삼봉도 도저히 어쩔 수 없게 된 거야.

길이 완전히 달라졌으니까. 교차점이라고는 절대 없는, 완벽한 평행선으로 갈라지고 말았으니까.


그러니 이제 삼봉은 정말로 방원을 버릴 수밖에 없어.

언젠가 죽음의 순군부에서 방원을 구할 때 잡았던 그 손을..... 이제 영원히 놓을 수밖에 없어.

아직 어리니 이제부터 가르치겠다 껄껄 웃었던 그 호탕한 행복은...... 정말로 한순간의 꿈일 뿐.


남은 것은 저 절묘하게 찢어진 문서의 마지막 조각처럼 서로가 서로를 쳐내는 것뿐.

정도전이 ‘天下順攻親’, 천하가 따르는 왕도로 방원(親)을 쳐내거나,

이방원이 ‘天下逆攻親’, 천하를 거스르는 패도로 삼봉(親)을 쳐내거나. 


아마도 저 찢겨져 불완전한 문장에서 가장 마음 아픈 부분은 바로 ‘친(親)’일 거야.

왕도든 패도든 결국 자신의 가장 친한 사람, 가장 아끼는 사람을 쳐내야 한다는 것.

그것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고, 심장을 뭉텅뭉텅 베어내듯 고통스러울지라도.

그러지 않으면...... 또다시 대업은 실패할 테니까.


“적을 쳐내는 것보다 가까운 사람을 쳐내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거라는 걸 알면서도......

(어떻게든 끝까지 필사적으로) 외면하고 싶었던 것이 (실패한 이유) 그 두 번째입니다.”


포은을 잃고 피눈물을 흘리면서 삼봉이 이성계에게 했던 저 말처럼,

분이에게 “소중한 사람을 버릴 각오도 없이 대업을 꿈꿨단 말이냐?” 묻던 연향의 말처럼,

오래된 경구처럼 전해 내려오는 아래의 저 말처럼.


혁명은 피를 먹고 자란다.


그렇듯 꿈을 이루기 위한 대가는 참으로 가혹한 거야.

하지만 결코 멈출 수도, 돌아설 수도 없는 것이 또한 그 길이지.

그것이 왕도가 됐든, 패도가 됐든.


여기서 누가 옳다, 누가 그르다 말하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겠지.

그건 선택의 문제라기보다는 생존의 문제고, 삶의 지표에 관한 문제니까.

삼봉의 말처럼 가혹하게 살거나, 가혹하게 죽거나, 둘 중 하나일 뿐. 중간은 결코 없는.


그러므로 이제 드디어 완전히 서로의 길을 자각한 두 사람은,

각자가 꿈꾸는 대의를 향해! 각자가 선택한 ‘바른 길’과 ‘강한 길’을 향해!

피를 철철 흘리고 가슴을 뭉텅뭉텅 도려내면서도 결코 뒤돌아보거나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가혹하게...... 자기 길을 가다가, 끝까지 가혹하게...... 죽어 가겠지.


물론 우리는 역사 속 그 결말이 어찌되는지 이미 다 알고 있어.

하지만, 그렇다고, 거기까지 가는 과정의 무수한 고통과 갈망과 눈물까지 다 안다고 할 수는 없겠지.

그래서 더더욱 강렬하게 기대하게 되는 걸 거야.


이제 막 시작된 정도전과 이방원의,

조선의 설계자 삼봉과 조선의 3대 임금 태종의,

또는 스승과 제자의, 또는 왕도와 패도의! 그 숨 막히고 불꽃 튀는 결전을.


앞으로 남은 <육룡이 나르샤>,

우리는 더 많은 기대를 품어도 되겠지? ^^


























PS.

1. 

쓰고 보니 짜, 짧은 리뷰는 아닌 듯. (하지만 길지도 않아!)

리뷰가 길어 보이는 건...... 어디까지나 이미지를 넣었기 때문이야. 맞아! 이미지 탓이야!!

나도 짧은 리뷰, 성공한 거야!!! 엉엉엉....... ㅠㅠ


하하, 아이고, 결국 또 얼렁뚱땅 리뷰를 올리고 가네.

에잇, 내가 그렇지 뭐. 에잇, 에잇!


그나저나 문득 궁금해졌는데,

제작진은 실제로 저런 의미를 담고 <맹자>의 저 마지막 부분을 찢었다가 붙인 걸까?

아니면 그냥 어쩌다 글자와 눈이 마주친 내가 혼자서만 저렇게 길게 해석한 걸까? 알쏭달쏭......


2.

개념글 읽다가 살짝 깜놀.

지난번 내 리뷰 바로 위에 “분이캐 좋아하면서 그렇게 욕을 먹어도”라는 글이 올라와서 무심코 읽었는데,

그렇게나 아끼던 분이 캐릭터를 이제는 놓겠다며 댓글에 내 리뷰가 자꾸 거론되더라고.

아니, 내가 뭐라고 내 리뷰를 보고 분이에 대한 마음을 접는다느니, 자기가 틀렸다느니 자학을 해. ㅠㅠ


일단 미안~. 전혀 그런 의도도 없었고 그렇게 쓴 것 같지도 않지만, 상처를 준 것 같아서 많이 미안해.

하지만 리뷰는 어디까지나 개인 생각이니까 거기에 구애받지 말고(자학하지 말고!) 자기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어.


무엇보다, 나 분이 좋아해. ^^ (육룡들 모두 좋아한다고 거듭 말했잖아.) 

분이 캐릭터가 없어져야 한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아.

오히려 가장 필요한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심지어 땅새나 무휼보다 더.)


다만, 분이답지 않은 분이가 종종 보여서 그걸 걱정했을 뿐이야. 

사실 애정이 없다면 왜 힘들어 하고, 왜 속상해 하겠어?

그러니까 처음처럼 씩씩하고 당찬 분이가 돌아올 때까지 조용히 응원하고 기다려 주자.

당장 36회에서 지친 방원이를 조용히 토닥여 주던 분이가 나는 참 좋았거든.

그러니 금방 제자리를 찾아올 거야. 그때까지 함께 지켜봐 주자고. 응? ^^


3.

설이다. 명절이다.

음력으로는 정말로 한 해의 시작이다.

모두 복 많이 받고, 행복하고, 올 한 해 내내 즐거운 일만 가득하기를.


고향에 내려갈 짐을 이것저것 꾸리다가, 

별거 아닌 낡아빠진 부모님 물건을 하나 찾아내고는,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어.

뭐랄까, 나로서는 도저히 막을 수도, 멈출 수도 없는 그 세월이 왠지 참 야속해서.

그저 아프지 마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만 바랄 뿐.


모두 명절에 내려가면 부모님께 사랑한다 한마디 해 드리면 어떨까?

그도 저도 쑥스러우면 말없이 한번 꼬옥 안아 드리거나.

그 온기가...... 분명 오래도록 그분들을, 그리고 우리를 지켜줄 거야. 응.



출처: 육룡이 나르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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