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엄청 크다. 공간파괴자 수준이 아니라 그냥 시바신(힌두교 파괴의 신) 그 자체다.
큰 볼륨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조형은 매끄럽고 디테일도 흠 잡을 곳이 없다. 특히 갑주의 광택과 도색의 디테일은 가격값을 확실한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망토와 랜스 거치대가 기본으로 주어지지만, 기본 고정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딱히 필요 없어보인다.

다만 불편한 점이 몇가지 있으니,
첫째. 머리부분 탈착이 굉장히 어렵다. 조금만 힘주면 건프라 개수할때나 쓰던 황동선을 박아줘야 하는 꼴이 난다.
둘째. 투구가 의외로 쥐약이다. 깃 부분이 상당히 약하다. 고정성에 있어서 딱히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많이 약한 편이다.
셋째. 랜스 못지않게 머리카락과 망토 또한 공간파괴자의 타이틀에 일조한다. 그리고 망토를 한번 달면 궁둥이 사진찍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안찍음)
마지막으로 말 많은 흉갑 연결부분이 의외다. 예상보다 더 연결하기 어려웠지만 딱히 보이지도 않고 신경쓰이지도 않는 부분이라 굳이 감점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쓰다보니 웬지 불편한 점이 많은 끠규어처럼 흘러갔는데, 사랑으로 다 커버하고도 남는 고품질 피규어다. 사고 나서야 알았지만 나름 '성인 피규어'라 흉갑을 벗기면 찢찌가 찬란하다. 하지만 알바가 있으므로 스킵. 모두에게 추천하고픈 여신님 시리아. 마빡이 아름다운 그녀 시리아. 사실 토갤에서 영업당해서 업어왔다 젠장. 여러분 시리아 사세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