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iko sarb035
사이즈 38mm
밴드 넓이 20mm
두께 11.5mm
무브먼트 6r15
...
라고 병행 사이트에 나와있는데, 다이얼 실측은 37mm 나오네요.

개념시계인 만큼 이 가격대에서 기대하는 퀄리티는 충분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케이스 마감도 괜찮은 수준이고, 인덱스도 깔끔하니 잘 박혀있습니다.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다이얼인데, 샴페인 까지는 아니고 아이보리 정도의 색이 정말 예쁘다는 생각입니다. 썬레이 마감도 좋고, 다이얼은 확실히 사진보단 실물이 낫습니다.

너무 기본적인 디자인의 흰판 시계인 만큼 줄질이 안받을 수가 없습니다. 웬만한 줄은 다 예쁘게 나오네요. 기본 브슬도 잘어울립니다.

브슬 얘기가 나왔으니.. 해외 리뷰에는 브슬 퀄이 좋다는 얘기가 꽤 있는것 같던데, 무광 마감은 그럭저럭 봐줄만하지만 좀 가벼운 느낌이 있고(이건 제가 전에 묵직한 다이버를 차서 그런걸지도), 무엇보다 엔드피스 유격이.. 눈물납니다ㅠㅠ 또 버클부분이 퀄리티가 너무 떨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ㅋㅋ 브슬은 전체적으로 제가 기대했던 만큼의 퀄은 아닙니다.

두께가 사이즈에비해 두껍다는 얘기가 많은데, 시계 옆면을 들고 보면 그렇지만 실제로 찰 때 불편하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네요.

총평은.. 동 가격대의 시계로 르로끌이나 카키필드, 조금 보태면 미도 멀폿 정도가 있을텐데, 사실 사브가 월등히 뛰어난 수준은 아닙니다.
그래도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시계 자체로 봐도 한번쯤 써보기 좋은 시계인것 같아요. 순전히 제 생각으로 썼으니 틀린부분 있더라도 이해 바랍니다ㅎㅎ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