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햄스터 시키가 죽을라고 신경질나게 ㅅㅂ

맨날 출근하고 퇴근하고 틈날때마다 방 산책 시켜줬더니 아주 지랄을 하고 맨날 내보내달라고 생쑈를 해서 계속 산책시켜줬더니만,

장판 다 갉아먹고 치우기 힘들게 책상 구석에나 들어가서 해씨 껍데기나 싸질러 놓고.

갉으면 플라스틱 쪼가리때문에 몸에 해로울까봐 어! 물통이랑 공책으로 막아놨더니 공책이나 갉아대면서어!

만화책 넣어둔 쇼핑백안에는 어떻게 들어갔는지 벽타고 쳐 들어갔는지 들어가서 똥이나 싸놓고 말이지 ㅅㅂ

못나와서 꺼내달라고 반짝거리고 쳐다보고 말이지! 귀찮아 죽겠는데 매번 꺼내줘야하고, 또 존나 거길 좋아해서 치우지도 못하고!

혹시나 쇼핑백 들어가다 다칠까봐 휴지나 잔뜩 쌓아서 쿠션만들어놨더니 ㅅㅂ 그 안에서 맨날 똥이나 갈겨싸고 꺼내달라고 지랄하고 귀찮게 ㅅㅂ

햄스터 쥐시키 추울까봐 나도 전기세 아낄려고 전기장판 거의 안쓰는데 전기방석 틀어줘가며 더울까봐 그것도 절반만 올려놓고!

여름엔 더워 뒈질러나 하고 환기잘되는 곳에 두고, 

존나 추울까 걱정하며 집안에서 제일 웃풍 안두는 구석에도 뒀는데!

심지어 열 빠져나갈까봐 뚜껑도 잘 만들어 덮어줘서 말이지 ㅅㅂ

집이 그나마 따뜻한 편이라 닝겐인 나도 가스비 아낄려고 후드티 뒤집어쓰면서 그냥 버티고 있는데 쥐시키 지는 존나 온몸에 보들보들한 털옷입고 태어난 주제에!

덜 추우라고 요즘 해씨도 조금더 많이 줬는데 말이지.

요즘 쥐새끼 존나 엉덩이 물올라서 만지면 쫀뜩쫀득 하니 살이 올라서 존나 쪼물락 거리기 좋기나 하고 ㅅㅂ

그래서 오늘도 산책하게 꺼내달라고 지랄하기에 ㅅㅂ 꺼내줬더니 방바닥 차다고 그냥 다시 들여달라고 시위를 해? ㅅㅂ

나는 존나 추운곳에 사나보다 그래? ㅅㅂ.

니 케이지 안 손 넣어봤더니 존나 따뜻한게 아주 오월의 바람이더라 ㅅㅂ.

아주 내가 그 안에 들어가면 아주 잘~ 자겠어. 존나 따뜻하데 ㅅㅂ. 춥지도 덥지도 완전 딱 좋아. 쥐시끼가. 내 침대보다 더 잠 잘~ 오겠어 ㅅㅂ

그래, 그렇게 존나 좋은 온도에 있으면서 그래, 산책 하시기 발이 시려워서 나오자마자 집에 다시 들어가겠다?

존나 내방은 너님이 산책하시기에 추워 디지겠다는 말이냐? 존나 짜증나게 ㅅㅂ 

ㅅㅂ 기다려라. 가스켰다. ㅅㅂ

그리고 니 지랄하는거 보기 싫어서 아크릴 챗바퀴 새삥으로 주문했다 쥐시끼야.

내방 추으면 그거나 돌려라. 햄스터 시키 존나 짜증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