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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20151218 오케피 첫공 쓸데없이 길고 긴 후기(대체로 호)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223) 2015.12.19 17:00:08
조회 1415 추천 66 댓글 22

오케피 첫공 지극히 주관적인 뻘후기...(스압주의, 주관주의, 두서없음 주의)

캐슷:
오만석 컨덕터('컨닥'이라고들 부름),
박혜나 바이올린 겸 콘서트마스터,
김태문 오보에,
윤공주 하프,
최재웅 트럼펫,
김원해 비올라,
육현욱 기타,
황만익 색소폰 등 여러 관악기,
이상준 바순,
송영창 피아노,
김현진 첼로,
남문철 드럼,
정욱진 임시 퍼커션(대학생)

플북은 일주일 후에 나온다고 함.

인터 때 후기 남겼지만 첫공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건 웅&공주, 다크 호스 김원해 비올라, 공로상에 문정음감(?) 이었다는 게 개인적인 느낌. 근데 다른 배우들도 다 제몫했고 합도 좋았음. 아무래도 수고는 만짱이 제일 많이 한 것같고

1.
어제 입만 열어도 객석 빵빵 터지던 웅 트럼펫은 분명 대놓고 웃음캐인데, 그냥 병맛이라고 말하기엔 뭔가 클라스(?)도 있고 약간 멋지기도 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음

온데 사람 다 터져도 자신은 절대 웃지 않는 다크 포커 페이스, 한발짝만 더 가면 유치해지는 그 선을 안 넘으면서 절묘하게 절제를 잃지않는 웅 캐릭 덕분에 웃으면서도 쓴맛이나 허탈감없이 맘껏 웃었어ㅎㅎ 고삐 풀린 병맛 개그도 잘 할 웅인 거 알지만 어제 정도의 밸런스가 극을 살리는 데에는 최적이었던 것같음

표정은 넘나 심각한데 몸 쓰는 게 4차원 자뻑이라 그갭이 존웃ㅋㅋㅋ 2막 웅 가로등 댄스는 꼭 봐야함. 어둠속으로 사라질 때 마지막 표정까지 놓치지 말고 봐야 함ㅋㅋㅋ

정말 미친 존재감이야 나중에는 사람들이 웅한테 조명만 가도 웃을 준비 하는 듯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트럼펫 캐릭터는 사실 하프 캐릭터와 함께 이사람 저사람 매혹시키는 이 극의 양대 트러블메이커이면서 일종의 자기장이기도 하던데, 웅&공주가 그 역할을 너무 제대로 잘 해줘서 낯선 극 첫공인데도 이야기가 탄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같음.

2.
공주배우 정말 준비된 배우란 걸 어제 또 느낌. 혼자 이미 한 5공쯤 하는 것같음. 첫공의 긴장감이 안느껴지고, 이미 완전히 캐릭을 입은 듯한 여유를 가지고 캐릭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놀라운 '설득력'이 빛나더라. 믿고 보는 춤노래연기, 거기에 캐릭의 설득력까지 갖춰지니 공주가 나오면 다른 캐릭들도 더 살아나는 기분

황저씨가 말했듯 이 극은 오션스일레븐이나 도둑들처럼 일종의 '집단 주연극'이어서, 사실 거의 모든 캐릭들이 솔로 넘버를 가지고 있으니 그 하나하나에 똑같은 밀도로 집중하기가 쉽지가 않더라고. 특히 진지한 오보에 솔로는 극과 톤이 좀 튀고 늘어진다는 기분이라서 약간 지루했어.

근데 공주 배우가 솔로 넘버가 2개? 3개? 쯤 있는데, 그 순간은 자연스럽게 주목하게 되고 빠져들게 되고. 연극같던 이 작품이 갑자기 '뮤지컬다움'을 획득하게 되는 순간이었음. 1막에서 진짜 자기 모습을 털어놓는 넘버는 화려하고 드라마틱해서 시카고의 롹시 넘버같은 이중적인 매력이 느껴졌고(내눈엔 공주롹시보다도 훨배 좋았음), 2막에서 조용하고 호소력있게 부른 넘버도 진정성이 돋보여서 너무 좋았음

몸선도 춤선도 예쁘고, 굳은살, 한라봉 넘버에서는 만짱과 2인무도 각이 근사하게 잡혀서 웃기면서도 꽤 멋진 볼 거리였어. 저음고음 다 안정적인 넘버소화도 당연히 믿고 들을 뿐 아니라, 감정도 충분히 실려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냄. 다시 말하지만 그 '설득력'이 대단

3.
그리고 또 내내 의외의 큰 호감 받은 복병이 '비올라씨'ㅋㅋㅋㅋㅋ 캐릭 이름들이 배우 본명+더블캐 이름 조합이던데 (박혜나+최우리=박혜리, 최재웅+김범ㅅ.. 아니 김재범=최웅범ㅋㅋㅋ) 비올라씨 이름을 둘러싼 에피소드들이 너무 꿀잼 허니잼ㅋㅋㅋ

김원해 배우 쭈구리 연기 너무 잘 하고 헤어도 복장도 존재감 없이 바쁜 캐릭에 딱 어울리고ㅋㅋㅋㅋ 갠적으로 이 극 전체 사건들 중 비올라씨 이름 추리가 젤 잼썼음ㅋㅋㅋㅋ 첫공 막판에 밝혀진 비올라씨 이름은 이미 갤에도 올라온 것같지만, 이 이름은 혹시 회차마다 애드립으로 달라질 가능성도 있을 것같음. 스포 퍼지면 김빠지는 아이템이라ㅋㅋ

4.
만짱은 딋모습이 정말 지휘자같더라. 헤어부터 실루엣까지, 정명훈씨 참조했나 싶을 정도로 뒷태가 비슷ㅋㅋ 지휘폼도 꽤 멋있음. 치아키 센빠이 저리 가라임

배우들의 악기 연주 동작싱크로는 그닥 정교하진 않음. 악기를 제대로 잡는 법 정도를 연습해서 한두 가지 동작만 반복하는 느낌? 하프 정도가 동작이 약간 다양하고. 근데 만짱 지휘 폼은 꽤 실감나고 개연성이 느껴지더라. 2막에서 만짱이 잠깐 색소폰 연주하는 찰나의 장면이 나오는데 오 멋져 @.@ 연미복 버프인지 몰라도 간지 폭발!

만짱이 맡는 컨덕터 역할은 극의 대장이면서,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거는 내레이터이면서 스스로 삼각, 사각 애정구도에 고민하는 개별 캐릭이기도 한데, 내레이터일 때의 만짱은 시상식이나 방송 등에서 진행자로서 갈고 닦은 매너와 화술이 빛남. 그리고 개별캐릭일 땐 찌질함과 음악적 재능, 리더쉽 사이를 오가며 귀염과 카리스마(가끔)를 솜씨 좋게 버무림. 솔로 넘버가 1막 하나밖에 없던가, 노래는 별로 많지 않은 느낌. 캐릭 전원 떼창은 꽤 됨

5.
혜나옵이 맡은 바이올린/콘서트마스터 역할은 하프에 비하면 참 수수하고 만짱 컨덕터(이혼 위기의 남편)의 그림자같은 역할이더라. 자기 인생도 고민은 하지만 여전히 이사람 저사람 챙기고 배려하는 이미지가 강해서.

마지막에 흰색 정장 갈아 입은 혜나옵이 너무 이뻐서, 극 내내 혜나옵이 입고 나오는 의상이 좀 아쉽기도 했어. 그 의상 때문에 더 혜나 바이올린이 '여성'보다 '아내'이미지가 더 강했던 듯

대사가 워낙 많은 극이라 초반에 혜나 바이올린 빠른 대사가 다다다 쏟아질 땐 드걸 때 약간 싸웠던 혜나옵 특유의 딕션이 나와 좀 아쉽기도 했는데, 초반 지나면 크게 두드러지지 않아서 괜찮았음

하여튼 혜나옵 노래 너무 좋아해서 그 화려한 가창력 더 살려줄 넘버가 없는 게 아쉽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 2막에서 혜나옵이 솔로로 부르는 넘버 듣고 힐링 되더라.

가사가 약간 사운드오브뮤직 '마이 페이버릿 띵' 분위기도 생각나고 혜나옵 전작인 심야식당도 생각나는 넘버인데(고등어 통조림ㅎㅎ), 혜나옵 표정도 온화하고 아름답고 노래도 꿀이라 이렇게 따뜻한 넘버 부르는 혜나옵도 기억하고 싶단 생각 들었음

6.
김태문 오보에는 처음엔 마치 정확한 회중시계 같은 시니어 멤버 이미지에 잘 어울리고 음색-대사-외모 싱크로도 좋더라.

근데 오보에가 이 극에서 유일하게 오케 외부의 이야기를 끌어오는 감동코드담당 캐릭이라서 1막, 2막에 각각 엄청 긴 솔로 넘버가 있는데, 그게 투머치라는 느낌...

일본은 영화고 들마고 연극이고, 아무리 코믹물이라도 '교훈'을 남기기 위한 긴 사족이 꼭 들어가는 패턴이 있는 것같은데, 난 갠적으로 항상 그게 잘 안 맞았어서 그랬을 수도

김태문 배우의 개성이 크게 드러나지 않아서 더 지루했던 것같기도 해. 드라마가 김태문 배우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순간에도 태문배우는 여전히 오케의 시계바늘 정도의 존재감으로 연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할까? 드라마가 잘 안 살더라고. 더블캐인 범사마오보에는 이 부분 어떻게 연기할지 궁금해지더라

어제 러닝타임이 너무 길었던 걸 생각하면 약간 쳐내는 거 불가피할 것같은데, 오보에 솔로 넘버 중 하나를 쳐내야 하지 않을까. 2막 솔로도 무뜬금인데 그 넘버를 위해서 별도 세트를 만들 정도로 공들인 거 보면 그걸 빼긴 힘들 것같고, 1막 넘버를 빼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그냥 갠적인 생각임

7.
캐릭이 워낙 많고 다들 비중있는 주연급이라서 다 쓰려니 당떨어진다 ㅇ<-< 쫌만 요약해서 쓸게 *.*

-만익 색소폰(+온갖 악기)-내가 본 만익배우 캐릭 중에 가장 개성있는 캐릭이면서도 군더더기가 없고 리듬이 깔끔하게 진행된 캐릭인 것같음

-문철 드럼-문철 배우 믿보배인데, 캐릭 자체는 좀 평이한 느낌. 음악인의 생계 고민이라는 중요한 현실문제를 대표하는 캐릭인데도 이야기에서 좀 겉돎. 웃음 코드에서 약간 소외된 캐릭이어서였는지도

-상준(푸딩) 바순-그닥 심각하거나 중요한 사건을 벌이지 않는 캐릭인데도 맛깔나는 감초 역할 톡톡히 함. 상준 배우 캐릭 싱크로 200%인 듯... 신들린 표정연기가 장면장면 애니메이션 캐릭같음ㅋㅋㅋㅋ

-영창 피아노(?!?! 붙여놓으니 말 되네ㅋㅋㅋ)-캐릭자체가 따뜻하고 좋은 캐릭임. 하드한 배역 많이 맡아온 송배우 이미지와 약간 부딪히는 점이 없진 않지만, 일본 작품들이 사랑하는 서툴지만 스윗한 시니어 느낌이 잘 사는 캐릭이고, 올위송 캐릭 덕도 약간 있어서 무난히 소화했단 느낌? (근데 토끼는 정말... 샌디급은 아니더라도 토비급으론 준비했어야지 인형 너무 깼음)

-육현욱 기타-역동적인 몸연기도 탭댄스도 좋았고, 순정과 실연에 우는 남자 이미지도 잘 살린 듯. 근데 스캔들(?) 상대인 공주 하프와 케미가 잘 안 살고, 너무 스포티한 차림새 등도 오케 멤버 이미지와 약간 미스매치란 느낌이 들어서 원래 원작에서 이 배역이 어떤 배역인지 좀 혼란. 더블캐인 승원 배우는 또 현욱 배우와는 평소 이미지가 달라서, 승원 배우 배역해석도 궁금

-김현진 첼로-딕션 시원시원하고 연기 딱 부러지게 나무랄데 없이 잘했음. 개별 캐릭으로서의 의미보다 장면장면 다른 캐릭들이 국면의 전환을 맞도록 판 깔아주는 윤활유, 서포터 역할을 잘 해냈다는 느낌

-정욱진 퍼커션-캐릭 자체는 사실 좀 전형적인 캐릭임. 매너리즘에 빠진 오케 멤버들을 외부인으로서 관찰하고 질문하고 깨닫는 과정에서 자기도 성장하는 풋내기 역할. 욱진배우는 싱크로 좋게 잘 해냈다는 느낌임. 특유의 입이 가로로 넓게 벌어지는 웃음이 상큼하고 잘 어울렸음ㅋㅋㅋ

8.
극 전반적으로는, 타이밍 좋은 웃음(msg개그보다는 약간 더 극적 짜임을 갖춘 연극적인 웃음?)이 가득한 기분좋은 극이라는 생각임. 웃음의 종류도 말장난, 만담, 상황개그, 몸개그, 반복개그, 캐릭개그 등 다양해서 원작자 미타니 코키의 희극 내공과 천재성을 느끼게 함.

하지만 어떤 극도 백에 백번 터질 수는 없는 법. 오늘 제일 아슬아슬하고 썰렁했던 부분은 2막초반 혜나-공주 2인 개그 부분이었는데, 거긴 손 보든 싹 들어내든 하는 게 어떨까... (혜나옵 민망하게 그런 진부한 두통개그 시키지 말라고 -_-)

웃음코드가 안 맞는 사람은 아마 불호일 수도 있을 것같고, 난 미타니 코키 작품 웃대나 너와함께라면도 잼께 봤고 미타니 각본의 영화도 좋아해서 웃음코드는 잘 맞았음(게다가 막강 웅/범이 버티고 있는 한 누구라도 다섯 번 이상은 터질 수 밖에 없을 듯ㅋㅋㅋ)

9.
오보에 중심의 감동코드 배치는 현재로선 극 전체와 밸런스가 안 맞는다는 느낌이고, 실제로 극을 이끌어 나가는 건 엇갈리고 이어지는 연애관계인데 마지막 결론에선 이 관계의 결말이 약간 흐지부지되고 오케피라는 직장/공간만 강조하고 끝나는 것도 아쉬움.

뮤 오케를 소재로 하다보니 뮤판에 대한 컨텍스트적인 언급이 몇 가지 나오는데, 성질 더러운 여배우로 대표되는 무대위 세계와 오케피가 너무 단편적이고 캐리커처적인 대립관계로만 그려진 건 코믹물의 한계, 혹은 시간적 한계인가 싶기도 하고(성질 더러운 여배우로, 덕들이 들으면 딱 아는 반가운 배우가 목소리 특별출연함ㅋㅋㅋ)

결론도 결국 음악계나 오케피의 특수성보다도 어디서나 유효한 '삶과 인간에 대한 긍정'으로 마무리짓는 것도 좀 김빠진 콜라같은 느낌도 없지 않음. 그래도 중간에 인생이란 컨덕터와 오케의 관계 같다고, 내가 끌어가는 건지 끌려가는 건지 알수 없다던 만짱의 메시지 같은 건 가슴에 남더라

10.
엔딩에서 의외의 복병은 컷콜의 진정한 주인공으로 무대 높은 곳에 위치한 '실제 오케피'가 조명 아래 드러나는 순간이었는데, 문정음감 특유의 파워풀한 지휘 모션과 함께, 컷콜 넘버를 실제 오케가 다 따라부르면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감동에 울컥하더라고.

이 극은 열세명의 배우들이 만든 게 아니라 저 오케가 같이 만든 거라는 실감이 오는 좋은 연출이었다고 생각함. 배우들이 컷콜을 통해 이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인 현실 속의 오케에게 오마주 한 듯한 느낌
(컷콜 촬영 가능하고, 컷콜 시작할 때 만짱이 친절하게 '커튼콜!'하고 알려줌)

11.
그리고 또 하나 뮤덕이면서 음악덕으로서 좋았던 부분은 라벨의 명작 '볼레로'가 극중 중요한 모티브로 삽입되는 부분인데, 원래도 좋아하는 작품이지만 이 극이 말하고자 하는 정수를 꿰뚫는 부분이었단 생각이 듦. 만짱이 잘 풀어주기도 했고. 물론 원작에도 있는 내용이겠지. 미타니 선생 역시 내공bbb

음악보다도 이야기와 대사에 더 중점을 둔 작품이라는 느낌이어선지 넘버도 극적재미가 있는 넘버들이 기억에 남더라.(뭔데뭔데, 굳은살, 한라봉, 비올라씨 이름 뭐야, 그리고 여러번 맆 되는 여기가 오케피 등-플북 없어서 넘버 제목 몰라서 걍 막 적음)

그리고 배우 역량이 잘 살린 듯한 넘버는 공주 솔로와 혜나옵 솔로. 오보에 솔로는 일단 범사마 버전도 들어봐야 알 듯

12.
웃음을 보장하는 착한 작품의 미덕, 그리고 쌍천만 배우 황저씨 버프로 머글관객들 연말 단체관람용으로는 꽤 경쟁력 높을 것같고,

하지만 극 자체로선 덕들이 nn번 회전문 돌 극은 아닌 듯. 형용만 해도 강력한 병맛웃음에 눈물폭탄이 같이 있는데 비해 오케피는 웃음이 주가 되고 감동은 잔잔한 편이라. 그렇다고 스팸처럼 정줄놓은 병맛극도 아니고ㅎㅎ 난 일단 전캐 찍고+최애조합 재관람 정도로 3-4회 정도는 기본으로 볼 것같음

변수는, 좋은 배우들 모아놨고 탄탄한 연습량이 느껴지는데다 애드립이 들어갈 소지가 무궁무진해서, 웅범을 필두로 한 센스 좋은 배우들이 작품을 회차별로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회전문의 여지가 열려 있는 듯

13.
팁 추가하자면, 2막에서 op석 3줄 뒤 고속도로에 상준 바순 제외한 모든 배우들 다 내려와 관객 대상 이벤트 있음. 즉 1열(실질4열) 앉으면 웅범이 눈앞에서 윽박지름ㅋㅋㅋㅋㅋ

좋은 연츨인 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 넘버가 배우들이 떼창하기 되게 신나는 넘버고 긴 시간 관극 중에 잠깐 스트레칭하게해 주는 기분이라 리프레쉬되더라

그리고 참 무대는 일부 넘버 빼고는 거의 변화가 없어서 더 연극적인 느낌을 주는데 제한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희극에 특기가 있는 미타니 코키 작품 특성 때문인지 그게 크게 지루하지 않음

조명은 예쁘기 보다는 파란 조명은 오케 연주시, 일반 조명은 연주사이 휴식시간, 이렇게 구분하는 등 기능적인 효율성을 최대화시켰다는 느낌인데, 깔끔하고 나쁘지 않음. 오히려 중간중간 솔로넘버에 나오는 알록달록한 조명이 동화적이고 예쁘긴 한데 내 취향은 아니었던 듯

14. 안 그래도 긴 극, 컷콜에 영화처럼 제작 스태프 이름 다 적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오케 아웃트로도 길더라. 오케피는 뭔가 이 아웃트로도 아직 컷콜인 것같아서 일어나기가 좀 그래서 더 늦게 끝난 기분...
너무 긴 러닝타임 피드백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

긴 글 여기까지 다 읽어준 개롤 있다면 감사!
즐거운 주말들 되길~



출처: 연극, 뮤지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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