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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일본잡지 조성진 기사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2.160) 2015.11.17 17:00:03
조회 4719 추천 54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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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0일 밤, 그랜드파이널의 모든 연주가 끝나고 심야시간 홀 로비에서 콩쿠르 최종결과가 발표된다.
그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호텔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콩쿠르를 위한 모든 연주가 끝났네요. (그의 파이널 연주는 이틀 전인 파이널 첫날에 이루어졌다.) 지금 어떤 기분이 드세요?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때는 조금 긴장하고 있었는데요. 지금은 아무 생각도 안하고 있어요. 빨리 결과발표가 끝났으면 해요.

차이코프스키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하였지만 왜 이 쇼팽콩쿠르를 지원했나요?
-콩쿠르에 나온건 역시 연주할 기회를 얻기위해서였어요. 차이코프스키콩쿠르에서 입상했을 때 한국에 살고있었기에 생각만큼 유럽에서의 연주기회를 얻진 못했어요. 그래서 다시 도전해보자 생각했어요.
제가 처음으로 알게 된 국제콩쿠르가 10년 전 쇼팽콩쿠르였어요. 이 대회에서 본 임동혁씨나 라파우블레하츠가 제가 제일 처음으로 알게 된 프로피아니스트였어요. 그때부터 '언젠가는 나가고싶다!'란 생각이 있었어요.

쇼팽콩쿠르참가는 언제 정했는지, 얼마마큼 준비기간을 가졌나요?
-작년 11월에 정했어요. 그 해 여름에 군대에 갔다왔어요. 2년간 군대다녀오는 사람은 꽤나 스트레스를 받을거지만 전 1개월뿐이라 즐거웠어요. 총 쏘는걸 의외로 잘했어요. (웃음) 뛰는건 잘 못했지만요.

언제부터 프랑스유학을 시작했죠? -2012년 9월부터 미셸페로프선생님을 사사합니다.

프랑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유럽으로 유학을 가 분위기,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느껴보고싶었어요. 파리는 유럽의 중심이니 (다른 유럽으로도)여행가기 좋다고 생각했어요.

전체적으로 쇼팽콩쿠르의 인상은 어떤가요? 예선은 어땠나요?
-'간당간당 통과해도 되지않을까'하고 생각했는데 예선이 인터넷으로 라이브중계되는걸 1주일전에 알고 깜짝 놀랐어요. '연습안하면 안되겠다'고 느껴서 조금 초조하기도 했어요.
이때도 긴장했고 콩쿠르 본선이 시작되고 1차, 2차, 3차를 겪으면서 처음엔 엄청 긴장했었는데 점점 적응이 되어가서 그런지 마지막은 전혀 긴장안하게 되었어요. 제일 긴장한건 1차였어요. 피아노는 피아노를 고를 때 친 15분이 전부여서 어떤 느낌일지 전혀 몰랐거든요.

이번엔 야마하피아노의 평판이 대단히 좋았는데 쳐보았나요?
-네 쳐봤어요. 제가 연주하는 쇼팽에는 스타인웨이의 음이 맞다고 생각해서 스타인웨이를 골랐어요.

제1차가 8번째로 이후부터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형태가 되었는데요. 첫째날 아침일찍부터 해야 하는 연주순번은 압박감을 느끼진 않았나요?
-1차 에튀드연습은 더 이상 하고싶지않아서 순번이 빠른편이 좋았어요. 2차는 12시 40분부터여서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3차는 앞번호의 이탈리아연주자가 뒤로 밀려나면서 2번째로 치게 되었는데 조금은 동요했지만 괜찮았어요. 초등학교 때 콩쿠르에서 첫번째로 쳐서 1위를 한 적이 있어서 그렇게까지 스트레스는 아니었어요.

쇼팽콩쿠르의 협주곡은 45분간의 리허설 한번으로 바로 본방에 들어가는데 그걸로 괜찮았나요?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지휘자분이랑은 거의 대화하지 않고 1번 리허설한것뿐이었어요.

이번 지휘자는 템포를 세세하게 움직이게 해서 (아마 좀 느리게 해서-역자 왈...ㅋㅋㅋ) 치기 어렵지는 않았나요?
-연습할 때는 굉장히 느린 템포였는데 제가 치기 시작했을 때 제게 맞춰주었어요. 오케스트라만의 부분은 또 느린 템포였는데, 중요한건 제 자신이 치는 부분이니까 신경쓰지않았어요.

오케스트라는 본선 때와 연습할 때와 달랐나요?
-오케스트라 음은 연습 때 보다 상당하 컸어요.

그것에 대항한 큰 음을 내려고는 안했나요?
-그렇게는 안했지만 작은 음으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은 했어요.

그 홀의 사운드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제1차 심사에서 제 연주가 끝난 후에 다른 연주자들이 리허설을 할 동안 1층, 2층의 다양헌 자리에 서서 들어보았어요. 그 때 다른 사람의 연주음이 꽤 컸기때문에 그렇게 큰 음으로 안쳐도 되겠구나하고 생각했어요.

아직 결과는 안나왔지만 (조성진씨에겐)마지막 콩쿠르지요? 전체적으로 후회없는 연주를 할 수 있었나요?
-1차, 2차, 3차는 긴장했고 어디를 어떻게 쳤는지 기억이 안나요. 파이널에 관해선 어디를 어떻게 쳤는지 확실하게 전부 기억하고 있어서 후회는 없습니다.

피아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어머니가 취미로 피아노를 치고 계셨기때문에 집에 업라이트피아노가 있었어요. 어릴 때부터 장난감처럼 피아노를 치곤했어요. 6살때 동네 그룹레슨 음악학원에 들어가 10살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초등학교는 그냥 보통으로 (예술관련이 아닌 평범한 일반 학교를-역자 왈) 다녔고, 중학교부터 서울예술학교에 들어가 신수정선생님께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국내콩쿠르에 나갔어요. 14살때 모스크바에서 열린 청소냔쇼팽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이듬해 하마마츠국제콩쿠루에서도 우승했어요. 15살때였죠.
그때까진 국내에서 쬐금 유명했지만 이 대회로 일본에서도 이름을 알리게 되었어요. 신수정선생님에게는 프랑스로 갈 때까지 배웠어요. 지금도 자주 조언을 받고 있어요. 그리고 17살 때 차이코프스키국제콩쿠르에서 3위를 했고 작년에는 루빈스타인콩쿠르에서도 3위를 했어요.

앞으로의 계획은요?
-학교는 언제까지 다닐지는 모르겠지만 파리에 살면서 유럽에서 연주활동을 하고싶어요.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는 3년만에 학사를 땄고 2년간의 마스터 코스 1학년에 재학중이에요.

성진씨 레파토리는 굉장히 폭넓은데요, 앞으로 어떤 작곡가의 음악을 하고싶나요?
-슈베르트입니다. 베토벤과 브람스보다 모차르트나 슈베르트 쪽이 특기입니다. (잘 칩니다. 자신있습니다-역자)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는?
-라두루푸, 짐머만, Gregori Sokorov입니다. 파리에서 Sokorov연주를 2번 들었어요. 라모, 모차르트 소나타, 베토벤 소나타 29번 등. 그는 정말 대단해요. 2012.13년에는 파리에서 100회 이상 공연을 보러갔어요. 학생가격으로 20.30유로 정도 하거든요.

앞으로의 레파토리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전에는 베토벤소나타 전곡이나 브로코피에프의 협주곡전곡을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1곡 1곡을 깊이 파고둘면서 공부하고 싶어요. 슈베르트 소나타 19번은 4월부터 공부하고 있어요. 2년정도 공연에도 선보이면서 확실하게 제것으로 만들 예정이에요. 쇼팽도 모처럼 발라드나 스케르초까지 했으니 다음은 소나타 3번을 공부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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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카페 쌍화차코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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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내일도 칸타빌레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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