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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귀튼 우승 인터뷰 봤냐.gisa앱에서 작성

ㅇㅇ(112.161) 2015.11.06 20:36:30
조회 4056 추천 106 댓글 31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초보감독으로는 3번째, 한팀에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감독으로서 부임 첫 해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대업을 일궈냈다. 3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우승컵을 거머쥐며 ‘미라클 두산’을 실현시킨 김태형 감독이지만 본인 스스로가 매긴 감독으로서 평점은 70점이었다. 우승 자체가 아니라 감독으로서 빚은 시행착오들에 대한 자기 반성으로 그만큼 앞으로 나아갈 길이 멀다고 했다. 4일 스포츠서울을 방문한 김태형 감독을 만나 초보감독으로 부임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구기까지 소회와 감독론에 대해서 들었다.

- 감독 부임 첫 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지난해말 감독 부임 당시에는 ‘감독이란 어떤 자리인가?’라는 감독론에 대한 질문에 이제 초보감독으로서 그런 말을 할 처지가 아직 아니라고 했는데 한 시즌을 치르고 우승까지 한 지금은 감독론에 대해서 말해줄 수 있나.

감독은 머리를 너무 많이 써도 안되는 자리 같다. 작전실패하면 데미지 크다. 선수들하고 호흡이 맞아야한다. 시즌 초반 중심타자들한테 번트 시키고 실패했을 때 데미지가 컸다. ‘실패해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라. 번트가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해도 선수들은 쉽게 지나가지 못한다. 감독이 건건이 ‘괜찮아’ 라고 말할 수도 없고, 선수들끼리 ‘내가 못 치면 네가 쳐라’라는 분위기가 되야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내가 생각하는 감독상은 여전히 말하기 어렵다. 정말 진심으로 우승하기 위해 뭘 준비했다고 말하는 것도 초보감독으로서 말도 안된다. 말을 멋있게 해 명감독인척 포장할 수는 있지만 초보감독으로서 진짜 웃긴 얘기다. 이제 1년차라 그런 얘기할 짠밥이 아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장원준이 오기전까지 구상이 안됐다. 장원준이 오면서 4선발이 확보돼 4강권에는 들 수 있겠다 싶었다. 야수는 작년보다 좋을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투수는 확신이 없었다. 두산 다운 공격적 야구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게 어떻게 잘 되면서 지금까지 왔다. 베어스 다운 야구를 계속 추구하면서 캠프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좋아지면 계속 강팀으로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1년간 모습을 보면 어떤 상황에서도 표정변화가 별로 없어 보인다. 그런데 감독 부임 초반 스프링캠프 등지에서는 꽤 엄하게 선수들을 다룬 것으로 안다. 큰 소리를 안 내도 선수시절부터 카리스마가 강하다는 명성을 듣고 선수들이 긴장도 했던 것 같은데.

첫 해라 선수들이 아마 눈치도 많이 보고 했을 것이다. 그런데 감독 신경쓰는 선수는 기가 분산돼 실제 상대와의 싸움에 집중할 수 없다. 감독 눈치 안 보고 하는 게 플레이에 도움이 된다. 간혹 보면 감독 눈치보며 감독하고 싸우는 선수들이 있는데 그러면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 선수들이 내 표정을 보고 일희일비하면 안 되기때문에 되도록이면 표정변화를 나타내지 않으려고 했다. 타고난 인상이기도 한데 이제는 선수들이 내 표정에 신경은 안 쓸 것 같다. 못 하건 잘 하건 감독이 씩씩하게 하는 것을 좋아하니까 선수들에 그에 따르리라 본다.

- 감독 부임 첫 해 우승했는데 지도자 생활을 오래하는데는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해에 우승을 했으니 그 다음부터는 무조건 우승이 목표다. 우승보다 못한 성적이 나오면 안 좋은 평을 들을 수도 있다. 하지만 될수록 신경 안 쓰려고 한다. 성적이 어떻든 내가 할 역할, 몫을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다만 감독으로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한다. 중요한 것은 선수단이 운동장에서 마음 편히 집중해서 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감독이 어떤 목표를 갖고 선수단을 끌고 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선수들 스스로 움직이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한다.

- 선수단에 동기부여를 해 잘 움직이게 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비책이 있나.

감독을 믿고 따르고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감독은 선수의 뒤통수를 때리고 싶을 때도 있고, 업어주고 싶을 때도 있다. 내 기분에 일희일비 하지않고 선수들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는게 중요하다. 내 기분과 감정이 들어가면 선수들은 앞에서 ‘예’해도 절대 안 받아들인다. 지적할 때도 생각을 많이 하고 선수들이 인정할 수 있는 부분만 말해야 한다.

- 올시즌 경기운영하는 모습을 보면 작전을 많이 걸거나 벤치에서 플레이에 많이 개입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언제 어느 상황에 작전이 나와도 감독과 선수가 느낌이 맞아야 한다. 그런데 올해는 그런 상세한 부분에 대해 준비를 하지 않았다. 닥치고 공격 스타일로 공격적인 야구를 키우는데 애썼다. 올 겨울 캠프부터는 세세한 부분까지 준비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 그렇다고 작전을 많이 걸겠다는 것은 아니고, 언제 뭘 하든 선수들이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도록 마음의 준비는 시켜놔야겠다.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의 차이와 가치에 대한 생각은?

정규시즌 우승도 중요하다. 하지만 밑에서 올라가서 우승한 팀의 가치는 그에 못지 않게 크다고 생각한다. 경기 감각이 좋을 수 있지만 여러가지 힘든 여건을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해 충분히 그 가치는 인정받을 만한 것 같다.

-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꼽는다면 어떤 게 있을까.

정규시즌에서는 초반 셋업맨 김강률이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했을 때였다. 5월 2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 장원준이 1이닝만에 강판됐을 때였는데 그래도 불펜이 버티며 타이트한 경기를 하고 있었는데 김강률이 마운드에서 미끄러지며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다. 결국 시즌 아웃이 됐는데 그 때까지 셋업맨으로서 제대로 활약한 선수였는데 다치면서 앞이 캄캄해졌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플레이오프(PO)에서 포수 양의지가 타구에 맞아 나갔을 때였다. PO는 반드시 넘겨야할 과정이었는데 양의지가 앞으로 뛰지 못할 것이라고 예감하면서 ‘한계에 왔구나’ 생각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정수빈이 손가락이 타박상과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그래도 그 때는 한국시리즈라 여기까지 온 것도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 애써 자위하며 큰 충격은 없었다.

- 우승까지 오는 과정에서 특별히 고맙고 기특한 선수들도 있을 것 같은데.

주전으로 뛰는 선수는 다 고마웠다. 가끔 트레이너실을 왔다갔다 하다보면 선수들이 몸 여기저기에 테이핑 하는 것이 목격되는데 일부러 안 보고 모른척 했다. 그걸 보면 몸이 안 좋은 것 알게 되고 작전과 선수기용을 하는데 신경 쓰일 것 같았다. 사실 초반에 처지면 못 따라갈 것 같아 독하게 했다. 그걸 참아내준 선수들 모두가 고맙다. 힘든 과정에서 비가 도와주기도 했다.

- 이제 감독으로서 한 해를 보냈는데 코치시절과 감독이 된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감독은 하나에서 열까지 다 봐야 한다. 그런데 보려고 보는 게 아니라 선수 표정, 기분, 컨디션이 저절로 다 눈에 들어왔다. 코치 때는 ‘뭐 저런 걸 신경쓰나’ 했는데 저절로 보인다. 코치 때는 내 담당 영역만 보였다.

- 감독은 인내와의 싸움이라는 얘기도 있다. 부상선수를 기다려주는 것도, 뭔가 잘못되고 있을 때 메스를 대느냐 마느냐도 결국 인내와의 싸움인 것 같다.

선수단 미팅은 될 수록 안하려 했다. 게임에서 어이없게 지면 화가 나서 뭐라고 하고 싶은데 그게 도움이 안된다. 차라리 실수한 선수를 위로해주는 게 나은 것 같다. 어떤 얘기를 하든 감정을 폭발시키게 되는데 개인 감정을 건드릴 때는 주로 고참들을 대상으로 했다. 칼 대기가 힘들지 대면 확 써는 스타일이라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코치들도 후배 감독과 호흡을 맞추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감독이 되고 보니 이기면 좋은데 지면 못 마땅한 게 많아 성질을 내기도 했다.

- 두산의 간판타자인 김현수가 FA가 된다. 몸값도 엄청나리라는 시각이 많다. 김현수를 잡아달라고 구단에 요청했나.

김현수는 구단에서 최고 선수다. 감독 입장에서 김현수를 잡아달라고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감독은, 내 선수는 기본으로 생각하고 선수단 운영을 구상한다. 잡아달라고 하는 것은 외부선수를 영입할 때의 얘기다. 구단하고 계약이니 개입할 수 없지만 구단이 알아서 해줄 문제다.

- 겨울에 중점적으로 보강할 부분은 ?

역시 투수력 보강이다. 올해 던졌던 젊은 투수들이 한 시즌 동안 많은 경험을 했는데 그걸 더 발전시켜 내년에는 마운드에서 테크닉을 발휘해야한다. 그 부분이 제일 신경 쓰인다.

-감독 부임 첫 해 우승을 했다. 자신의 감독수행에 대해 스스로 평점을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몇점이나 될까.

70점 정도 될까. 우승을 했지만 성적 여부를 떠나 시행착오가 많았다. 내가 구상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못한 것들이 많았다. 나름 준비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시즌을 치르면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이 많았다.
white@sportsseoul.com



출처: 두산 베어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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