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긴축에 대한 우려

중국 지방정부 부채가 더 늘었음

중국 부채 문제야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늘상 제기되어오던 문제고

기업 부채와 지방정부 부채 문제는 심각한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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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방향이 일명 '쌍순환'이라고 하는 내수를 강화하겠다는 발전방향은

이 부채 문제와 무관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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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순환이란 "공급측 구조개혁을 단행하면서 동시에 수요측 개혁도 주시해야 한다"는 발전 계획인데

과거 중국은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시장에 돈을 풀어 투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수요를 확대했음.

특히 인프라, 부동산 투자에 기대어 수요를 늘리면서 부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는데

빚에 의존한 기존의 방식으론 수요를 확대할 수 없다는 한계에 부딪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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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순환은 중국이 점차 적대적인 외부환경에 직면해 내수 시장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기도 한데

전문가들은 과거 위안화 절하를 통해 수출업체에 도움을 주고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정책에서 벗어나

위안화 강세 정책을 통해 내수를 부양하는 쪽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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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유동성 흡수하고 위안화 절상하고 긴축할 것이냐?

너무 갑작스럽게 경제정책을 변경했다간 앓고 있던 부채 문제가 갑자기 터질 위험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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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료에서 보듯 중국 지방정부의 채권 만기 도래 금액이 2019 평균 1100억 위안 정도인데

올해는 3~4000억 위안 규모임

긴축을 한다 어쩐다 하면 부채 잡으려다 부채에 죽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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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다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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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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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경제가 정상화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을 뿐 실제 경제가 정상화되지 않았고

2) 코로나 확산이 최근 다시 늘어난 점

3) 고용률 아직 요원하며

4) 바이든이 2차 부양책 떡밥을 던지며 더 큰 규모의 재정책을 예고하고 있는 점과

5) 옐런이 세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발언한 점 등을 고려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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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점을 보면 긴축을 논의하기는 너무 빠른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조기 긴축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게 겁을 먹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음.

지금 벌써 긴축을 논한다?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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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일당독재의 국가이고 당의 정책이 권력자의 말 한 마디로 손바닥 뒤집듯 바뀌기 때문에 정책의 연속성을 신뢰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당장 긴축하기 쉬워 보이진 않음

다만 실제로 긴축하지 않더라도 자꾸 긴축 떡밥을 자꾸 풀고

증시가 버블이다 어쩐다 하면서 시장에 대해 경계감을 줄 수는 있다고 생각함

중국 부동산 문제 굉장히 심각함

2. 강한 시장

코스피가 요 며칠 강한 흐름임

채권 금리가 올라도

나스닥이 박아도

환율이 올라도

3000을 깨고 뚫고 계속 반복하며

시장이 잘 버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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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에서 길게 횡보를 했고 이 횡보가 끝날 때 방향을 정할 거라고

그 방향이 어디가 될지는 의견이 갈리고 앞으로의 주가 방향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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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Forward Earning이 상승 중

상단 밴드에서 막힌 모습인데

볼린저 밴드 같은 걸 봐도 알겠지만 결국 이 밴드란 것도 흐름에 따라 바뀌는 것이기에 완벽한 지표는 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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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완벽한 지표가 있을 수도 없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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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해치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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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수에즈 운하 길막 때만 해도 뭐 이런 일이 있냐 웃고 말았는데

생각보다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전망들이 나오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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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하게 hmm을 비롯한 해운주가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줬고

조선/조선기자재 섹터가 컨테이너선을 포함한 수주/수주문의를 받으면서 조선주가 뛰어버림

조선업 현직이라며 조선업 망한다, 아니, 이미 망했다고 본 념글만 몇 개인지 기억도 안 나는데

주가와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지 몸소 보여주는 사건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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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i 지수 뛰고 원자재 뛰고 갑작스런 웃기지도 않는 일 때문에 갑작스레 경제 이벤트가 터졌는데

해운 물동 수급 문제로 인한 수출량 감소는 없을지 보수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있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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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멈춰! 한다고 멈추겠냐고 ㅋㅋ

국민연금 기금 운용 리밸런싱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결국 보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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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국내 주식 투자 목표 비중은 17% 정도이고 +-5%안에서 조절이 가능한데

올해들어 15조원 순매도하며 작년 21% 비중에서 19%대 정도로 규모가 줄어들었을 것으로 시장에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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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규모가 매달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추가 매도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는데

어쨌든 지수가 오르면 결국 매물로 나와야 하는 거라 상단이 여전히 막혀 있는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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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왔는데 참 코스피 지친다 지쳐

하며 증시를 떠난 개인들이 많은 것으로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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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자산에 대한 투자 방향을 결정하는건 오로지 개인의 선택이기에 누구도 강요할 수 없고 당연한 결정임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모두 투자에 대한 견해가 다를 건데

저는 투자를 평생 한다고 생각하는 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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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셔 감사하고

저도 매일 글을 쓰는 일이 쉽지 않기에 뭐 언제든 갑자기 글이 끊기면 그냥 그런가보다 정도 생각해주시길 바람

워렌버핏이 말하는 주식투자 보고 가셈

"READ, READ, READ, AND READ."

​개미군단 성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