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완결을 기념하며 그려본 팬아트

앞으로 어떤 연재를 해도

이만한 갓겜은 흔치않을 듯 하다

이전화 링크

6화 - https://gall.dcinside.com/m/aoegame/13311878

7화 - https://gall.dcinside.com/m/aoegame/13484419

-이전 화 요약

마침내 도착한 남천회 기지

하지만 익숙한 도트 실루엣이 보이는데?

일단 쭉 내려서 돌아가보니

남천회 입구구성이 이렇게

기지 내부까지 들판으로 가득하다

남천회라는게 혹시

캠핑동아리 같은 거였던 걸까

여튼 여러겹으로 문이 나 있고

문마다 수문장이 서 있다

수문장 (파란 산적 x 4)

기분탓인지 실제로 조정되어 있는지

밖에 있던 녀석들보다 약간 더 쎈 듯하다

하지만 큰 차이까진 아니니 빨리 처리하자

두번째 수문장 (파란 산적 x 4) 도 처리하니

마침내 보이는 그 새끼의 모습

말을 걸어보자

....??

박상우 아니네

박상우와 도트를 1:1로 돌려먹은 남천회 두목

얼굴 일러스트까지 일부 수정한 채 돌려먹어서

마치 화장한 박상우를 보는 듯 하다

뚝심있게 우편물을 요구하는 리리나

박상우 2호로 추정되는 남천회 두목은

영계 취향이 있는 듯 하다.

박상우 2호의 스팽킹 취향도 털어놓으면서

보스전 스타트

현재 리리나는 아무리 봐도

최종스펙 같은 상태니 별 무리없이 잡겠지

??

딜 시1발 실화냐

더럽게 아프지만

리리나도 이미 체력이 1천에 육박한 상황

보스전에 1:1인 만큼

아이템만 아끼지 않고 펑펑 쓰면 죽을일은 없다

이 참에 마나도 계속 채우면서

바람마법만 난사해주자

바람마법을 거의 15번 가까이 처 맞춰서

마침내 쓰러뜨렸다

보상은 예상대로 이번에도 비참하다

여고생쟝에게 처발려서 당황하는 박상우 2호

하지만 리리나는 뚝심있게

우편물만 찾아댄다

리리나가 우편물 찾는 사이에

은근슬쩍 도망가는 박상우 2호

리리나는 쌩까고 디어도 집에 갈 준비를 한다

???

이새끼 인근마을 전부 약탈하는

악당조직 보스 아니었나?

이렇게 걍 놓아준다고?

여튼 남천회 일은 이렇게 끝났다

이제 우편물도 챙겼으니

다시 센쟈마을로 가도록 하자

평소와 같은 돌아가는 길 풍경

'인카운트 500배'

크아아아악

우편물을 들고오니

마침내 디어도의 집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 놈의 박상우랑 박상우 클론말고

다른 남캐도 드디어 볼 수 있을거 같다

..........?

박상우 3호

와.....

쿨한 진행을 위해 다음마을 가는길을 물어보지만

디어도 (박상우 3호) 의 말 로는

집밖으로 놀러다니는 딸내미가

지나가는 문 관리를 하고있다고 한다.

조직 돌아가는 꼴이 알면알수록 비범하다

리리나 : 그럼 그 딸은 지금 어딨나요?

상우 3호 : 몰라레후

.......??

알아서 혼자 찾기로 결정한 리리나

뭐라도 좀 물어보고 가라고 빙신년아

별수없이 마을 모든 여성 NPC에게

닥치는대로 말을 걸어본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죄다 영양가 없는 대사만 나오는데...

.....?

아까 그 년 맞다고?

아니 진짜 씹

다시 말거니까 문을 열어주는 3호 딸내미

뭔 대화트리거가 이렇냐 싶지만

아무튼 이걸로 다음진행은 가능하게 되었다

이전 경험에 비춰보건데

다음마을 가는 진행루트에서

갑자기 몹이 또 졸라 쎄질지도 모른다

어차피 무기는 최고레벨을 올렸으니

닥치고 남은돈은 모조리 포션으로 바꾸자

돈이 18원이 남을때까지

몽땅 회복템으로 교체한 모습

여담으로, 보다시피 스탯창에선

무기말고도 의복 이란 방어구창이 보이는데

정작 게임이 여기까지 진행될동안

방어구샵을 한번도 보질 못했다

그럼 대체 왜 표시가 되있는걸까

혹여나 다음 마을부턴

무기업글은 끝났으니

방어구샵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일까?

진행해봐야 알겠지

.

.

.

.

.

..........?

?????

갑자기 화면이 암전되더니

지난 여행길을 회상하는 리리나

.....??

시발?

아무리 봐도 이거

엔딩화면인데?

아니 시1발 다음 마을 가는 길이라매

그럼 설마

아까 그 새끼 (상우 2호) 가

이 겜 최종보스였단 말인가?!???

지난 모험담을 회상하며

세상엔 참 여러사람들이 있었다며 말하는 리리나

여러사람이라면서 말하는게

심술궂은 초요소녀 (1편보스 살인소녀) 와

남을 괴롭히며 사는 나쁜사람들 (남천회) 를

이야기 한다

많은 사람들이라면서

달랑 그 둘밖에 이야기 하지 않는거보니

진짜 리리나의 모험이 이걸로 끝이 맞나 보다

썰풀기 시작하는 리리나를

적절히 끊어주는 언냐

아니 그래서 독고천이 누구냐고

'되'

갑분 훈훈한 마무리.....

이걸 이렇게 마무리하고 치운다니...

이 형용하기 힘든 기분은 무엇이란 말인가

갑자기 똥싸다 중간에 끊긴듯한 이 상황에

연재중인 필자도 당황함을 금치 못했다

이 울분을 대체

누구에게 풀어야하는 것일까?

서인규 구나

코지마 좌도 울고가게

모든 분야를 섭렵하는 서인규좌

불타는 뭐시기의 그 분이 떠오르는 풍경이다

왜 이런걸 당당히 적어놓는건데

독고천 누구냐고

그리고 그대로

도스화면으로 빠져나오면서 END......

게임에 걸맞는 엔딩타이틀이다.

밑도 끝도없이 허무하게 끝나버린 연재

똥겜탐방은 앞으로도 비정기적으로

하나씩 튀어나올 예정이지만

앞으로도 어떤게임을 연재해도

이만한 경험은 흔치않을 것이다....

근데....

그래야 하는데,

얼마전에 누군가가

내 블로그까지 찾아와서 연재글에다

초요소녀 리리나의 본편인

랜드 & 휴먼의 원본 파일을 구해서 올려놨다

고전게임을 사랑하는 중붕이로써

이러한 일을 보고 있을수만은 없을 것이다.

국산게임 자료보전이란 숭고한 목적을 위해

두기아재 카페로 가서

파일을 업로드해 요청글을 올렸다

하...

이로써 어쩌면 이른 시일내에

환상속의 그 게임,

초요소녀의 본편을 만날지도 모르게 되었다.

어쩌면 이 연재는

이걸로 끝이 아닐지도....

.

.

.

.

.

.

.

제발.....

- 똥겜탐방, 초요소녀 리리나 편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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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연재 바로 이전화를 올리고 있었던 일인데

이전 화 댓글에,

초요소녀 리리나의 제작자

서인규 갓 본인의 직접 답변이 달렸었다

실제 본인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으나

이 게임에 대해 생긴 수많은 의문점에 대한

상세하고 고마운 답변이 달려있다

가장 궁금했던 점 중 하나인

6,7화의 마이너스 통장 사태에 대해 말하길

초요소녀 리리나가 공개될 당시엔

돈을 3~4만 이상 모아도

전혀 그런 문제가 없었다는 듯 하다

사실 이 연재의 큰 사각이라 할 만한 부분인데

두기런처는 어디까지나

현재 플레이 할 수 없는 고전게임을 강제구동하는

일종의 에뮬레이터 같은 프로그램이라

당시와 완전 같은 플레이 환경이 재현되진 않는다

실제 인규갓의 말대로 이 게임의 플레이도

당시 플레이와 일부 차이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마이너스 통장 사건만은

이 게임에게 있어 억울한 누명일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서인규좌는 너무나 고맙게도

연재중에 중붕이들 모두가 가장 궁금해했던

초요소녀의 뜻 또한 알려주려 오셨다

오

대체 뭐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