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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평범한 가정식 저녁밥상 (6월)

Nitr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05 10:00:03
조회 4234 추천 57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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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밥, 북엇국, 토란대 무침, 줄리안 샐러드, 데친 브로콜리, 긴따로 찜, 마트표 김자반, 마트표 김치)


처음에는 매일매일 일기 쓰는 것 마냥 저녁 밥상 메뉴를 찍어서 기록을 남기려고 했는데 가면 갈수록 알게 됩니다. 


당당하게 내 보일 정도는 아니더라도 남부끄럽지 않은 수준으로 밥상 차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구나, 라고 말이죠.


그래서 나 자신과 타협을 합니다. 뭔가 좀 특이한 반찬 준비했을 때만 찍어서 올리기로.


일주일에 두 번씩 아파트 단지 공터에 서는 이동식 장터는 좋은 소재를 제공합니다.


바로 주변에 홈플러스나 대형 식자재 마트가 있는데도 트럭에 네 다섯대가 연합해서 물건 싣고 들어와 천막치고 장사하는 걸 보면 틈새시장을 기막히게 잘 잡았다 싶기도 합니다.


생선 파는 아저씨가 추천해서 구입한 긴따로. 


우리나라 말로는 눈볼대, 금태라고도 하고 네이버 검색에서는 자동으로 노랑촉수와 연결되기도 합니다.


보통 일식집 반찬으로 나오는 생선들이 일본 이름으로 많이 불리곤 하지요.


일식집 반찬답게 조림이나 튀김으로 먹어야 맛있다고는 하는데, 재료도 없고 해서 그냥 찜기에 쪄서 먹습니다. 


그래도 탱글탱글한 살에 기름이 도는 게 담백한 맛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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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라이스, 미역국, 토란대 무침, 고사리 무침, 가자미 구이, 마트표 김, 마트표 김치)


밥상 차리다 보면 뭔가 표준식단이라고 할 만한 메뉴가 생기는 기분입니다.


가족들마다 좋아하는 (혹은 먹을 수 있는) 반찬이 정해져 있다보니 실패하지 않을 만한 조합을 찾게 된달까요.


카레나 짜장, 미역국이나 된장국, 생선, 나물 반찬이나 생 채소, 여기에 김치와 김을 더하면 


가족 네 명 모두가 "와 맛있다!"까지는 아니어도 그릇 싹싹 비울 정도는 됩니다.


모험도 역시 여유가 있어야 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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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초밥, 오뎅국, 양배추 게맛살 볶음, 줄리안 샐러드)


유부초밥 만들 때의 의문점 두 가지.


왜 만드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막상 먹을 때는 게눈 감추듯 사라지는가.


그리고 평소에는 밥솥 1/4도 안 먹는 가족들이 왜 유부초밥을 만들 때는 밥 한 솥을 다 먹는가.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줄리안 샐러드는 오이나 당근, 샐러리 등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채소를 가늘고 길게 썰어 내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다듬은 모양을 줄리안이라고 하지요.


모양만 바뀌었을 뿐이지만 식감이나 한 입에 들어가는 음식의 양도 바뀌기 때문에 꽤 다른 맛이 나는게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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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밥, 미역국, 양배추 게맛살 볶음, 햄벅스테이크, 무말랭이, 고사리 무침, 마트표 깍두기, 마트표 콩자반, 마트표 김치)


아이들에게 음식을 골고루 먹인다는 것은 꽤나 난이도가 높은 일입니다.


다행히 어른애 입맛을 갖고 있는 남매인지라 된장국이나 채소 등을 와구와구 먹어가며 어린이용 식판을 깨끗하게 싹싹 비우지만


가끔 고기 구워주면 계속 씹어야 하는 식감 때문인지 싫다고 안 먹고 버티기도 하지요.


그럴 때면 원재료의 특징이 사라지도록 갈아버리거나, 아니면 반찬 하나 먹이기 위해 고기 한 점 올린 숟가락을 들고 기차놀이, 비행기놀이, 개구리 놀이에 미사일 발사까지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다 귀찮을 때는 그냥 케첩으로 그림 하나 그려주면 잘 먹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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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밥, 미역국, 메추리알 장조림, 물두부, 무조림, 줄리안 샐러드, 마트표 무말랭이, 마트표 우엉조림, 마트표 김)


예전에 말했듯이 살림 초보 주부가 종종 하는 실수 중에 '열심히 저녁 준비를 했는데 막상 차려보니 밥과 반찬 한 개가 전부'인 경우가 발생하곤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살림에 익숙한 주부가 귀차니즘에 빠지면 밑반찬은 많은데 메인 요리랄 것은 없는 이런 식단이 나오기도 하지요.


차려놓은 건 많아 보이는데 정작 집중해서 젓가락질 할 만한 건 없는, 냉장고에 쌓여있던 반찬을 접시에 담아놓기만 한 그런 모습입니다.


바쁜 일이 있거나, 힘든 일을 했거나, 매너리즘에 빠져 귀찮을 때는 간혹 이럴 수도 있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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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라이스, 궁중떡볶이, 마트표 자숙 소라, 마트표 깻잎무침, 마트표 우엉조림, 마트표 콩자반, 마트표 김치)


슬슬 꾀가 생겨서 밑반찬은 주로 마트에서 사다 메꾸고 메인 요리만 한 두가지정도 하기도 합니다.


떡볶이는 맵지만 않게 하면 다들 좋아하는 메뉴인지라 항상 냉장고에 비치된 짜장이나 카레를 섞어 만들곤 합니다.


하지만 간혹 질릴 때는 간장 소스로 궁중떡볶이를 만들면 색다른 맛에 다들 좋아하지요.


자숙 소라는 마트에서 사면서 '소라가 잘못을 저질러서 반성하고 자숙(自肅)하나?'하는 아재개그 감성을 감추질 못합니다.


실제로는 삶을 자(煮)에 익을 숙(熟)을 써서 미리 찌거나 삶아서 조리 된 식품을 의미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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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밥, 우럭지리, 호박전, 두부참치로 속을 채운 피망, 마트표 마늘쫑, 마트표 우엉조림, 마트표 김치)


참치 통조림에 물기 뺀 두부와 달걀, 밀가루 약간을 섞고 간을 해서 피망에 채워넣은 다음 썰어서 구워내면 그럴듯한 피망전이 완성됩니다.


알록달록하면서도 애들 입맛에도 맛있어서 만들어 놓으면 순식간에 없어지지요.


반면에 우럭은 원래 매운탕거리를 애들도 함께 먹으려고 된장만 조금 풀고 지리로 끓였더니 비린내 때문인지 질색을 하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매운 양념 넣고 끓일걸 하는 후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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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밥, 미역국, 파 겉절이, 잡채, 감자 샐러드, 미역줄기 무침, 마트표 무말랭이, 마트표 콩자반, 마트표 김치)


광해군 시절 이충이라는 사람은 임금에게 잡채 한 그릇 잘 해다 바쳐서 호조판서, 오늘로 치면 재무부 장관 자리를 해 먹었고 그로 인해 잡채판서라는 말도 생겨났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막장으로 돌아가는 당시의 부패상을 잘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도대체 얼마나 잡채를 잘 만들었으면 온갖 산해진미를 다 챙겨먹는 임금이 벼슬을 내릴까 싶기도 합니다.


판서 벼슬은 무리라도 뭔가 좀 변화를 주기 위해 채소를 다 길쭉한 줄리안으로 잘라서 섞어봤습니다. 잡채가 아니라 국수 먹는 느낌이라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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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밥, 대구지리, 짜장떡볶이, 샐러드, 미역줄기 무침, 무 김치, 메추리알 장조림, 마트표 김치, 마트표 우엉조림, 마트표 콩자반)


우럭의 실패를 딛고 이번에는 대구로 맑은 탕을 끓였습니다. 검증된 레시피가 안전하지요.


무 김치는 그냥 무 절임으로 먹으려다 너무 짜서 물을 부어 물김치로 만들었더니 이제야 먹을 만 합니다.


여기에 남아있던 짜장을 다 써서 떡볶이 한 번 더 하고, 올리브유에 발사믹 식초와 꿀을 섞어 뿌린 샐러드 곁들이면 그럭저럭 괜찮은 한 끼가 됩니다.


이렇게 한 끼 먹고 나면 설거지 하고.


설거지 하고 나면 드는 생각은 '내일은 뭐 먹지?'


살기 위해 먹는 건지 먹기 위해 사는 건지 헷갈릴 정도로 삼시세끼 뭔가를 찾아 먹는다는 건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난 달 올렸던 저녁밥 글에 "왠지 북한 주민이 남 보여주려고 찍은 밥상 사진같다"는 평에 배꼽을 잡고 웃었지요.


먹고 살기 위해 차리는 밥상. 


애들이 배고프다고 숟가락 들고 기다리는 마당에 식탁보와 소품 바꿔가며 사진 찍기는 무리고


그래도 인터넷에 올려 남들 다 보는 밥상이니 주섬주섬 접시 모아서 반찬 다 나오게 찍다보니


별로 특이할 것도 없는 일상을 감성도 아니고 '갬성'에 맞춰 특별한 척 하는 그 간극이 절로 사진에 드러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그런 억지스러움이 삐질삐질 삐져나오는 일상이기에 나름의 재미가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출처: 기타음식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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