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한테만 보이는 형태

고맙게도 총대메고 이벤트를 열어주었으니 두번째참여로 혼내주기로함

이 밑에는 제작과정 썰임

심심하던 어느날 철붕이의 눈에 띈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샤샤샤]

처음에는 그냥 컨셉으로 붙이고 글 쓰는건줄알았는데

찾아보니까 이벤트였던거임

평소 생각은 해뒀지만 명분이 없어서 딱히 만들 타이밍을 잡지못했던 철붕이에게 이것은 하늘이 내린 신호였던거임

가끔 갤에 보이는 '여캐가 지면 ㅁㅁㅁ' 욕망에 찌든 컨셉질이 모니터로 시각화되는 이야기의 서말이었던거임

파일을 열어보는 철붕이

옷을 분리하여 안쪽에 아무것도 없음을 확인하는 철붕이

그렇게 안생겼지만 저것은 샤오유임

저 상태를 찰흙이라고 부름

그 찰흙에 메테리얼을 만들기로함

이때부터는 수정과의 싸움인데 좋은 결과가 나올때까지 고치는것을 반복해야됨

머리가 공중에서 뻗어있는데 저건 물리본을 만들어주던가 수작업으로 움직여줘서 해결해야됨

여기서는 물리본을 만들어서 해결하기로함

하지만 지금은 모션을 먼저 만들기로했음

구도가 잡혀야 빛설정도 가능하기 때문

중요하지않은 장면이어서 대충 포즈를 잡아주는 철붕이

남캐가 등장

이때부터가 중요하다는걸 알고있는 철붕이

미겔을 선택한 이유는 레아 대사가 상황에 맞았기때문

할게 많아지기시작

분위기는 달아오르고

중요한 장면까지 작업하게된 철붕이

이때부터는 집중해서 만들어야했음

샤오유는 여기서 미겔한테 공격당할때마다 힘이 빠져서 축늘어지는 모습을 연기해줘야됨

왼쪽에 있는 키프레임들도 흥분한 나머지 떡져있는 모습이다

하늘을 보여주면서 마무리

이건 프레임을 아끼기위한 선택이었음 이렇게 389장의 이미지를 뽑으면 12초 짜리 mp4 하나가 만들어지는데

문제는 이 389장을 뽑는데 걸리는 랜더링 시간이었음

한장 뽑는데 17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던거임

이것은 110시간이 걸린다는것을 의미함

정말 문제였던건 110시간이 아니라 컴퓨터가 마비가 된다는거였음

시스템 자원을 랜더링을 위해 집중하게되면 게임은 물론이고 유튜브볼때 렉이 걸리고 마우스움직일때도 렉이걸림

4일하고도 절반의 시간동안 컴퓨터를 못하면 철붕이가 너무 심심함

그래서 랜더링 퀄리티를 조절하고 시스템자원을 조금 남겨두는걸로 타협하기로했음

136시간

389장을 뽑는데 136시간이 걸리는것으로 cpu노조와의 협상타결이 이루어짐

마감일까지 시간도 여유로운 상황

이거라면 철권을 하면서 랜더링도 할 수 있음

기뻐하는 철붕이

6일정도지나니까 랜더링이 마무리되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영상이 갤에 올라간것으로 훈훈하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