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아조시 댓글 달아주고보니, 가끔 비슷한 질문 올라오던거 생각나서(Ex: 전시회 추천 좀) 그냥 글로 써둘게영

1. 어디에서 하는지?

일단 전시보려고 검색하다 보면 하는 곳이 ~~~미술관(뮤지엄) / ~~갤러리(화랑) 으로 크게 나눠져영.

쉽게 설명하자면 미술관은 입장료O, 갤러리는 입장료X

그럼 갤러리는 뭘로 돈벌어먹냐? 젊은작가(3~40대)를 공모를 통해 뽑아 지원하다가, 국/외 아트페어 참가해서 몸값 올려주고 유명해지면 소장품을 비싸게 팔아먹어여.

쉽게 설명하면 미술관은 검증된 작가/그룹, 갤러리는 신진작가/그룹 위주. 물론 갤러리에서도 중견작가급들을 전시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아영

2. 어딜 가야되나?

A. 대관전

갤러리 빌려서 하는 전시를 말해영. 보통 주당 5~7백만 정도. 작가보단 아마추어들이 모여 십시일반해 하는 경우가 많구여... 퀄리티는 글쎄...

B. 대림미술관 / D뮤지엄 / 구슬모아당구장 = 같은 재단(한림미술관)

한림미술관 -> 대림미술관으로 바꾸면서 작품성보단 흥미위주로 구성하는 곳이에양 (큐레이터 오피셜)

전시입문에는 이 곳 만한 곳이 없는데, 깊게 보기보단 쓱~보면 끝나는 곳이라 나중엔 잘 안가게 되영

C. 예술의 전당/한가람미술관

보통 신문사나 방송사 주최로 전시가 이루어져영. 이 말은 작품성있는 현대작가보단 과거의 검증된, 19C 후반 ~ 20C 초반 회화작가 전시가 많아여.

왜냐? 전시 한 번 볼까~ 하고 찾아보면 예술의 전당에서 한다니 믿을만 한 것 같고, 어디서 이름은 들어봤으니 한 번 가볼만 하다고 생각하니까.

비싼관람료 + 관람객 다수 = 대관료 뽑고 남음

프리다 칼로랑 마크 로스코가 동시에 전시중인 때가 있었는데 그때 이후론 다 별로임. 여기서 매그넘만 두번인가 세번인가.. 지겹...

D. 상설전

보통 소장품을 상설전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급의 미술관이 아니면 작가당 1~3작품밖에 없어서 연결성이 떨어져영

시대, 표현방식, 미학사조 등으로 묶어놔야 보는 흐름이 좋은데 그게 아니라면 정~~~~말 궁금한 작품인데 국내엔 상설 소장품전에만 있다! 하면 가볼만함.

대표적으로 아라리오 인 스페이스가 상설+소장품 위주에 작은 공간을 개인 기획전으로 돌림.

근데 여기 1~3작품 소장된 작가들이 넘나 핫하고 비싼 현대작가들인 것.......

(소피 칼, 트레이시 에민, 데미안 허스트, 신디셔먼, 앤디 워홀, 키스 해링, 코헤이 나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영)

E. 아트페어

토요일 정오 동묘보다 더 시끄러움

3. 어디서 알아보나?

전시 예산에서 젤 많이 차지하는게 홍보비라.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대형/돈되는 전시를 기획한 곳 위주로 먼저 보여영

차라리 전시소개 사이트를 이용하는 걸 추천

네오룩 / https://www.neolook.com / 한국 시각예술 위주

뮤움 / http://www.mu-um.com/?mid=03 / 동일

캔고루 / https://www.cangoroo.co.kr/main / 전시+연극+박람회+페어

도두바 / https://www.dodooba.com / 국내 사이트인데 해외 전시까지 소개해주는 플랫폼.

텍스트만 있는게 아닌 위치,날짜 DB가 있어 원하는 지역,날짜로 보고 싶은 전시 찾기 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