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작은 다 있는데 전작까지는 아직 ...

휴지기가 길었음

길지도 않고 막 갈겨 쓰는 글이지만 그래도 쓸 때는 어느 정도는 집중이 필요해서 늦었음

어떻게 되든 영국 틀딱은 마무리 할 거임

이 팀은 팀명이 국민건강이야

그 유명한 영국 국가 의료보장 체제인 NHS지

이런 식으로 밴드 명 짓는 게 맛없는 영국요리처럼 노잼인 영국 유머인가 싶음

사전 정보가 있거나 눈치 빠른 사람이면 알아냈겠지만 이 팀은 러프하게 말해서 햇필드 앤 더 노쓰의 후신격인 밴드임

(자세한 얘기하려면 패밀리 트리 그려야 하니까 생략)

서두가 길었으니 요약하고 갈게

1. 캔터베리 좋아하면 필수야

2. 전집갑에 음반도 얼마 없음

내셔널 헬쓰의 음악은 펑크가 휩쓸던 시기에 여전히 복잡한 프록을 추구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대착오적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몰라

실제로 펑크와 NWOBM의 파고 속에서 제대로 레코딩할 수 있는 기회조차 찾지 못해 수년을 보내다가 음반을 냈거든

그래도 음반을 내면서 정당한 평가를 받았지 소수의 열정적인 매니아들 사이에서만

이들의 사운드는 햇필드와 비교하자면 큰 줄기에서 차이는 없지만 보다 테크니컬하고 정제된 느낌인데

글을 백번 보는 것보단 직접 찾아 듣는 게 이해가 빠를 거야

이들을 커버한 라이브인데 먼저 들으면 대충 감이 올 거야

물론 내셔널 헬쓰의 라이브는 이렇게 거친 질감도 표현해 냈지만

이건 켄터베리 매니아라면 필청해야 할 곡 20분짜리도 아니고 12분도 안 되니까 참고 들어

아주 잠깐이지만 빌 부르포드가 있었어 정규작 안 내고 나가버렸지만

심지어 헤비메틀 베이스연주자인줄로만 알고 있을 법한 닐 머레이와 함께 정규 음반도 냈다는 사실

한국에서 프록 재발매 붐이 일어 났을 때 내셔널 헬쓰의 음반은 하나도 발매되지 않았어

햇필드도 마찬가지고

아무래도 한국 틀딱 프로거들 주류 감성은 아니었던 거지

그래도 포붕이들 중에 캔터베리 찾는 사람 약간은 있는 모양이니 내셔널 헬쓰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