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쯤 전에 우연히 캄보디아 크메르루즈 정권 대학살 보고

꺼무위키, 블로그 등 세시간 정독후에 바로 프놈펜 왕복 티켓 끊고 다녀옴

먼저 S-21 로도 불리는 뚜얼슬랭 대학살 박물관임

여기는 원래 학교였는데 크메르루즈가 정권 잡은 이후에 보안감옥, 고문실로 사용 됨

작은 3층짜리 건물 4개동이 ㄷ자 형태로 서있고 가운데에는 정원이 있음

입구 가장가까이에 있는 A동은 고문실이었음

그때 고문에 사용했던 침대가 방에 그대로 놓여있는데 바닥엔 아직 지워지지 않은 핏자국들도 남아 있음

크메르루즈 정권 몰락 후 이곳을 발견했을때 신원불명의 14구의 시체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오른쪽 위 살짝 보이는 액자에 발견당시의 시체 사진이 걸려있음

B동은 1층이 사진자료관, 2층위는 전시회가 있을때 전시관임

시민들이 수감되면 먼저 사진의자에 앉혀 사진을 찍어놓고 거짓자백서를 쓰게 했는데

그때 찍었던 피해자들의 사진들이 있음

C동은 독방시설임 여기가 감옥으로 쓰였던 당시를 가장 가깝게 보존해두었음

교실 벽 가운데에 구멍을 내서 감시를 수월하게 했고 사람 2명이 들어가면 꽉차는 공간정도의 독방을 만들어서 시민들을 수감함

4년간 수만명이 수감됐고 그 중 생존자는 단 몇명밖에 안됨

그중 한 분이 자신이 겪었던 일을 책으로 내서 팔고 계셨음

여러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있는데 한국어는 없었음

그리고 보안감옥에서 고문을 하고 거짓자백을 받아내면 그 피해자들을 처형하던 장소 킬링필드로 감

킬링필드는 캄보디아에 수백개의 장소가 있었는데 그 중 가장 많은 피해자가 처형됐던 청아익 대학살센터임

크게 위령탑을 세워놓았음

주위 논밭밖에 없는 시골이라 멀리서부터 위화감이 있음

조용히 하라고 하는데 굳이 저런거 안 붙혀 놓아도 전혀 떠들수 있는 분위기가 아님,,,

동남아라서 우기가 되면 흙속에 파묻혀 있던 시체들의 유골이랑 옷가지들이 아직까지 나온다고 함

그럼 관리직원들이 수거해서 이렇게 진열 해둠

가장 충격적이었던 킬링트리

총탄은 비싸니까 사람들을 낫, 곡괭이 같은걸로 죽였는데

어린 아이들은 발목을 잡고 나무에 휘둘러서 머리를 으깨 죽이고 옆 웅덩이로 던져 버렸다고함

첫 발견 당시에는 나무에 뇌수랑 머리카락이 가득했다고함,,,

여기에 여행객들이 팔찌를 걸어서 추모를 함

위령탑의 내부는 이곳에서 발견된 유골들이 있음

저렇게 빼곡히 가득찬 두개골이 17개층임

성별, 연령 등으로 층별로 나눠두었음,,,,

하 디씨 20장 제한 빡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