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쑥 제누와즈를 구웠어

자도르님 반별립법 말차레시피에서 말차를 쑥으로 대체

반별립으로 했더니 애가 힘이 좋아서 뒤집어도 안가라앉음;;

제누와즈는 어제 구워서 랩에 싸서 냉장해뒀어

아직도 빵실빵실

원래 1.5센티 3장으로 할랬는데

나는 병신인걸까?

각봉을 눞혀놔가지고 1센티 4장이 나왔어 ㅋㅋㅋㅋ

써는데도 애가 그냥 뽕실뽕실해서 빵가루도 잘 안나왔어

이것은 쑥시럽이야

조꽁드님 말차케이크 시럽을 이용했는데

4장이나 충분히 발랐는데도 양이 많아서 남았어

나름 머랭은 조밀하게 내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커다란 기포가 있었다 흑흑

제일 바닥면이라 더 그랬던듯

어찌저찌 아이싱!

사이에는 쑥에 어울릴만한 과일이 안떠올라서

걍 쑥과 찰떡궁합인 초코칩 박아줬어

내가 케이크 아이싱 이게 세번째인데

옆면이 좀 비치지만 동물성 생크림 써서 똥손인 내가 한 것 치고는 잘했다고 생각했음

윗면에는 어차피 글라사주를 할것이기땜시 각만 잘 살리면 되는부분이라서 대충했어

그리고 위에 똥을 짜버렸지

순간 엄청나게 현타가 오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냉장고에 넣어놓고 어칼까 생각했음

똥을 덜어내고 윗면 살짝 정리해줌

더 케이크의 바깥쪽에 물방울 짜기를 하고 안에를 글라사주로 채우면 어찌저찌 카바가 되겠구나 싶었음

그렇게 작은 똥 생성 ㅋㅋㅋ

좀 더 묽게 생크림을 올리고

더 높은 위치에서 짜주니

그래도 못봐줄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음

일단 냉장고에 넣어놓고

글라사주 만들어서 식히면서 호야형아 영상좀 보다가

30도정도로 식었길래 케이크 꺼내서 붓고 장식해줌

완성!!!

실제로 보면 더 이쁜데 히히히히히

3번째인거 치고 넘 예뻐서 맘에 많이 들어

장식은 아라잔이랑 피스타치오 분태로 해줬어

그럼 다들 저녁 맛나게 묵고 과자 빵도 많이먹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