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모의 땅 편

연재가 늦었다. 아직 봐 줄 사람 있는지 모르겠네.

이번엔 돌발톱 산맥 편이야. 내가 호드기 때문에 항상 호드 시점에서 서술함.

 그런데 내가 생각하기에, 돌발톱 산맥은 워크래프트3에서 나온 설정들과 가장 이질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함.

워3에서 나온 모습과 와우에서 나온 모습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사실 크게 말할 것은 없음. 오히려 몇가지 눈에 띄는 퀘스트들을 설명하려 함.

 이 글을 대기열을 기다리며 갤을 보는 사람들에게 바친다.

상대 진영이 여기서 대체 뭘 하고 있는지 한번 봐 보는 것도 좋을 듯함.

~ 돌발톱 산맥(호드)의 주요 퀘스트 라인

1. 토석인의 등장 (드워프 토석인) → 본 글에서는 생략

2. 투자개발회사의 자연파괴 행위

3. 하피의 위협

4. 와이번 사육

5. 돌발톱 봉우리 - 갈퀴발톱굴 정예퀘

6. 블러드엘프의 나이트엘프~세나리온 제거 퀘

라고 볼 수 있겠어. 그럼 시작-

스톤탤런 봉우리(Stonetalon peak) : 말 그대로 돌발톱 산맥을 의미해.

여기는 와이번의 주 서식지로 등장하며, 이때부터 오크는 와이번을 길들여 병력, 운송수단 등으로 사용하게 됨.

버섯구름 봉우리에도 와이번 서식지가 있음.

워크래프트 3의 돌발톱 산맥. 그래도 느낌이 비슷하다.

빛-황 캐른이 은혜갚겠다고 도와주러 온다. 또한 오러클의 지혜는 모두의 것이어야 한다고 언급한다.

호드에서 타우렌들은 드루이드와 자연, 에메랄드 드림과 함께 나이트엘프와 자주 엮이고, 호드 중에선 거의 유일하게 자연의 순환과

파괴, 에메랄드 드림을 염려하는 종족이기도 해. 그래서 현자같은 느낌을 준다. 

 오크들은 거의 힘, 명예충들이고, 언데드는 관심도 없고. 트롤들도 타우렌과 비슷함.

워3에서도 하피들이 위협적으로 등장하며, 여기서는 와이번들을 잡아두고 있었는데, 오크와 타우렌들이 해방(물리) 시켜준다.

그리고 드디어 돌발톱 봉우리에 도착하는 스랄과 캐른. 그런데 오라클이 있다는 동굴로 들어가기 전에 제이나가 먼저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다.

와우에서 이 동굴에 해당하는 것이 돌발톱 봉우리에 있는 '갈퀴발톱 굴'이라 할 수 있을 듯한데, 그 후 관리를 빡세게 한건지 영 다른 모습이다. 

정예 나이트엘프 드루이드들과 숲의 수호자들, 드리아드들이 지키고 있다.

그런데, 동굴 안은 워3와 와우가 판이하게 다르다. 이땐 별 설정이 없었는지도.

워3 안에서는 각종 언데드들과 레버넌트, 골렘들 등등 여러 고대 생물이 등장하고, 퍼즐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불타고 다리가 솟아나고 난리도 아니다.

 확실히, 와우에서 볼 수 없는 설정인 듯. 애초에 갈퀴발톱 굴이 이 동굴에 해당하는 지도 미지수임.

그렇게 제이나~스랄~캐른은 적대적 관계에서 첫 조우를 하게 된다.

띠용- 이때, 메디브가 등장한다.

불타는 군단의 침공이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서로 협력해야 함을 주창

그롬새끼 ㅋㅋ

다음 부에 계속-

갈퀴발톱 굴 정예퀘스트. 이렇게 보면 느낌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하지만, 역시 접점을 찾기 힘들다. 특히나 메디브가 왔었다고 하기엔 너무 누추한데.. 

그러고 보니 퀘스트하며 찍었는데, 드루이드 둘 아이디를 미처 가리지 못했다. 

그래도 드루이드는 짐승이니까 인권이 없기 때문에 초상권에는 걸리지 않을 듯하니 그냥 진행함.

호드 깃발도 꽂아줬다 ^호^

그런데 잠깐. 호드 플레이어들이 왜 갑자기 드루이드들이 잘 지키고 있는 돌발톱 봉우리에 가서 깽판을 치느냐? 누구로부터 받은 퀘스트인가?

바로 이 브렐년이다.

돌발톱 산맥의 호드 진영, 해바위 야영지에 있는 브랠린 파이어핸드라는 NPC이다.

예전엔 몰랐는데, 이 퀘스트가 가관이다. 돌발톱 산맥에서 받는 퀘스트 중에 제일 소름임.

퀘스트 "세나리우스의 유산" 中

 제가 이 비참한 땅을 얼마나 혐오스러워하는지 모를 거예요. 산봉우리에 있는 세나리우스 일족과 칼도레이 드루이드들이 그 알량한 힘으로 마법의 흐름을 막고 있어요. 그들이 그렇게도 아끼는 저 남쪽 멀리 있는 숲에 이르기까지 말이에요.

직접 자에데나르로 돌아가서 그 녀석들을 처리하고 싶지만,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 돌아올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말라는 스승님 말씀 때문에 발길이 떨어지질 않네요.

당신도 나만큼이나 나이트 엘프와 그 동맹을 미워하는 것 같으니, 날 도와서 이 임무를 좀 완수해주세요.

-라며 세나리우스의 아들, 딸, 세나리온 식물학자를 죽여달라 부탁한다. 그래서 우리는 들어준다. 그러면 다시-

연퀘 "오르다누스" 中

그들은 마법의 흐름을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오산이었어요. 그리고 오르다누스도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반드시 찾아내고 말 거예요!

마법의 힘으로 제 마음의 눈이 떠졌으니 그 능력을 이용해 보도록 하죠.

어디 보자... 그가 있는 곳이 보이는군요. 교차로가 있고... 잿빛 골짜기 숲에 있는 거대한 나무가 보여요... 아, 그 꼭대기에 있군요. 그 나무의 이름은 라이네라고 해요. 숲의 정령들이 섬기는 신이 낳은 첫 번째 아들이죠. 이런, 벌써 그 꼭대기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군요.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으니 멀리 가지는 못했을 거예요.

제게 오르다누스의 머리를 가져다주면 큰 선물을 드리지요.

그러니까 이 년은 결국, 우리 블러드엘프는 마력 중독자다! 마법이 좋다! 그런데 세나리온 녀석들이 마법의 흐름을 막고 있어! 죽여줘!

다. 심지어 '큰 선물'이란 거, 없이 넘어간다.

그런데 잠깐!

자에데나르.... 자에데나르... 어딘가 익숙한데...? 하고 생각해 보니

자에데나르는 악령의 숲에 위치하는...... 악마 소굴인데?

????? 씨발

악령의 숲, 세나리온 의회 퀘스트, "자에데나르의 힘" 中

제가 당신을 믿어야 한다면 먼저 스스로 증명해 보이세요.

아제로스 전역에 깔린 악마들의 수괴인 어둠의 의회와 당신이 친구인지 적인지 전 알아야겠어요.

악령의 숲 중앙으로 더 들어가 보세요. 서쪽에 보면 자에데나르로 가는 길이 있을 겁니다. 그곳에서 어둠의 의회는 불타는 군단과 합세하여 음모를 꾸미고 있어요.

어둠의 의회가 거처로 삼고 있는 지하굴 속으로 들어가 그들을 모조리 처단하세요. 일을 마친 후 제게 돌아오면 그때는 당신을 믿을 수 있겠지요.

 한때 굴단이 이끌던 흑마법사 조직 어둠의 의회와 불타는 군단이 합세하여 숲을 타락시키는 본거지였던 것.

그렇다면 이곳의 스승님이 내려줬다는 임무는 아무래도 세나리우스 일족과 세나리온 의회의 제거인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즉 호드새끼들은 또 NPC한테 농락당해서 어둠의 의회 도와준거임 ㅋㅋㅋㅋㅋㅋ

그롬새끼들 어디안가쥬

-다음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