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캠핑 베이스가 되는 장비와 패킹 방법을 소개했었는데,

캠핑가서 마냥 멍때리고 있을 수는 없느니 적절한 여가 장비가 필요함미다.

그래서 제가 사용해봤거나 지금도 쓰고 있는 여가 관련 캠핑 장비들을 소개합니다.

Cafflano Classic

캠핑의 알파이자 오메가. 커피는 내려 먹어야죠!!

텀블러 컵 하나에 드립커피를 위한 모든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장비입니다.

주전자, 그라인더, 드립망, 텀블러!!

그라인더로 원두 갈다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심신에 안정이 옵니다.

가격은 6만원대

Minipresso GR

나는 드립커피가 싫다! 커피는 에스프레소지! 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9Bar로 추출이 가능한 핸드 에스프레소 머신입니다.

솔직히 드립커피보다는 에스프레소가 고소한 느낌을 더 많이 살려줘서 이 장비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커피 그거 그냥 믹스 먹으면 안되냐? 하시는데,

캠핑 해보면 알겠지만

오지게 할게 없어요.

원두라도 갈고 커피라도 내리고 있어야져...

그라인더는 별매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가격은 4만원대

오빌 엣지 싱글 스토브

고기는 숯에 궈먹어야 제맛입니다.

그리고 간절기때는 불피워놓고 불멍때리는 것보다 좋은게 없어요.

전 이렇게 판때기로 조립하는 화로대를 추천합니다.

쇠판 6개 겹쳐져 있어봐야 두께 0.5cm도 안됩니다.

평소에 탑박스 바닥에 놔뒀다가 꺼내서 쓰면 됩니다.

가격은 2만원대

Solar Paper

태양광 충전기인데, 그냥 비추합니다. 보조 배터리가 짱짱맨

보조 배터리마저 충전 안해놓고 왔을때,

갤럭시 s9 기준 땡볕에서 3시간정도 하면 90% 충전 되긴합니다.

근데 가격이 너무 사악하고, 쓸 수 있는 환경이 너무 제약적입니다.

나는 자연에서 에너지를 얻을거야! 하는 돈많은 분들은 한번쯤 써볼만 합니다.

가격은 4장 풀세트 40만원대

사지마...

GPD Pocket

요즘엔 휴대폰만 있어도 될 건 다 되지만,

좀 더 빠르게 똥글을 싸고 댓글로 아가리 파이트를 하기 위해서 노트북은 필수죠.

이건 7인치 윈도우 10 탑재된 노트북입니다.

멀티 터치 되고 콩마우스 있습니다.

해상도가 무려 1920*1200 입니다. 풀HD!!

지금은 GPD Pocket 2가 나와서 구형 모델이긴 한데

간단하게 웹서핑 / 유투브 하거나, 롤 / POE 정도는 옵션타협으로 돌아갑니다.

가격은 M2리스한 70만원대, 최신 버전인 GPD Pocket 2는 50만원대 입니당.

Voyage Air Guitar

모가지가 접히는 접이식 기타입니다.

케이스가 일반 기타 케이스에 목부분이 접혀있는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생각보다 커서 닌자거북이 코스프레 가능.

여행용 기타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게 좋습니다.

혼자 캠핑하면 심심하거든요!

심심해서 커피 내리고,

심심해서 불피워서 멍때리고,

심심해서 노트북 켜서 디씨질하다가 보면

시간이 1시간도 안지나가 일을겁니다^^

이 기타는 바디 두께가 얇아서 소리가 좀 작습니다.

대신 사이즈는 풀사이즈 통기타 크기 입니다.

가격은 90만원대

Journey Instruments Overhead Guitar

모가지가 완전히 분리되는 조립식 기타입니다.

가방은 일반 40리터 백팩 정도 사이즈입니다.

이 기타는 바디가 두껍고 대신 사이즈가 일반 기타보다 작습니다.

근데 울림 적당하게 크고 소리 짱짱 좋음.

요즘에는 이 기타만 가지고 다닙니다.

가격은 120만원대

땅콩기타

저놈 저거 비싼 기타만 추천한다! 하고 빼애액! 할게 뻔하므로 적절한 가격의 장비를 올려봅니다.

세고비아에서 나오는 것도 있고 다른 메이커도 다양하므로 제품명은 빼겠습니다.

악기 다루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소리가 작고 까랑까랑합니다.

그점은 감안하고 쓰셔야 합니다.

땅콩 기타 종류는 적재했을때 왼쪽 사이드박스 절반 - 오른쪽 사이드박스 절반 까지 차지하니 참고 바랍니다.

가격은 10~20만원대

여가 장비 소개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기타 외에도 퍼커션 종류를 가져와서 연주하는 분들고 있고

하모니카, 오카리나 등 재밌는 장비도 많습니다.

캠핑하면 낭만, 힐링 생각 하시는데

생각보다 주변 씨끄럽고, 막상 할게 없습니다.

호기롭게 출발했다가 돌아갈때 텐트 접다보면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나? 하고 생각이 들때가 있을겁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캠핑 입문은 여러명이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노가리라도 깔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