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바같은 인싸모임을 나가지 못하는 찐따아재는

이날도 아침부터 혼자 바이크를 탑니다

네비찍고 가는데 왜 고속도로가 나오는것?

카카오 네비 시ㅇ련아

...는 장난이고 사실 그 옆의 국도였음

잘못보면 고속도로 들어간 것 같아 보이지 않음?

그래서 기념사진 몇장 박고 감

천안의 엽돈재를 거쳐서 충북 진천에 있는 천주교 배티성지를 옴 (참고로 무교)

엽돈재를 가는길에 람보르기니 한대가 내 똥꼬를 쪼길래 먼저 보냈는데 배기음 쩔더라...

새 한마리가 근처에 다가가도 도망 안가고 앉아있음

여기서 사는 놈인듯

아무도 없다

잠시 명상 좀 가져보고 나옴

추적추적 내리던 비덕분에 더러워진 헬멧실드와 액션캠 렌즈를 닦고 다시 출발

이티재를 가봤는데 여긴 후륜구동 스포츠카 타는 사람들이

드리프트 업힐하러 자주들 오는 곳 같음

노면에 타이어 자국이 꽤 많더라고

산 오르는 영상은 이쪽

부슬비 맞아가며 열심히 오르내렸음

중간 쉼터 비슷한 곳에서 한 컷

경치는 여기가 제일 좋았음

비 몇방울 맞아서 촉촉해짐

저기 보이는 길이

이런 풍경. 굳굳

이산은 흙길 시멘트길 번갈아 가며 나오는 수준이라

그나마 탈 만 했음

딱히 미끄러질곳도 없었고...

산을 내려온 뒤 지도에 안나오는 숲속 임도길로 진입함

여기서부터는 엔듀로 아니면 못 갈 분위기...

주변에 사람, 민가 같은게 하나도 없는 곳이라

으시시해서 기념사진 몇장 찍고 바로 돌아나옴

한밤중에 여기오면 진짜로 귀신나올거같아

도로 중간에 험하게 패인 언덕골이 있어서 사진 찍음

올라갈때 나름 고생한 것 같은데 이리보면 별거 아닌거 같기도 하고 ㅋ

아무튼 여기서도 후다닥 도망나온 뒤

충북 진천에 있는 옥정재를 돌고 내려옴

복귀하던 중에 잠시 멈춰서서 쉼

지나가던 트럭아저씨 한분이 고장난거냐고 물어봐주고 가심

마음만이라도 감사했다

이후 수원와서 밤바리 코스 한바퀴 돌고 집 복귀함

수원 인근 갤러들이 전부 다 황바모임에 내려가서

사진찍는동안 저격당할 걱정이 없기에 너무 좋았다 ㅋㅋ

다음주에도 다른 산 찾아서 올라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