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덕생 처음으로 엄청난 도전을 함 그거슨 하루에 3연공
판타지아 더뎁 솜콘이라는 힐링극으로 가득 찬 도전
원래 더뎁 솜콘만 잡아뒀는데
내가 진짜 무나네 도비인지 아닌지 확인을 위해
+ 내가 언제 1열 중블을 또 가 보겠나 싶어서 판타지아 잡음..
일단 3연공 존나 힘들어
아니 힘들줄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힘들어
이대로 잠들면 기껏 관극한거 휘발될거같아서 일단 쓴다
의식의흐름 주의


- 판타지아

1. 내가 미쳤다고 토요일 11시 공연을 잡나 진짜 과거의 나를 존나 패고싶었다 양도를 할까 그냥 날려버릴까 오만 고민을 하다 그래 내가 3시간 더 잔다고 얼마나 행복해지겠나 싶어서 뇌에 힘주고 일어남 덕질에만 존나 부지런한 새끼... 일을 이렇게 했으면... 에휴 됐다

2. 드래곤씨어터 1446 이후 처음 오는건데 애민정신 가득하던 그때 생각나서 아련아련하게 들어가는데 어린이친구들이 많아서 동공지진 백스텝 밟을뻔 이렇게 동심가득한 드래곤씨어터 익숙하지 않아... 표 찾고 적립 생각 나서 아 맞다! 하고 직원분한테 다시 가니까 존나 친절하게 “적립 하실건가요?^^” 하고 먼저 물어봐주시더라... 고마웠어요...

3. 좌석 찾아서 앉았는데 주위에 솔플 어른이 덕들 많아서 내적 반가움 쩔었다... 덕분에 뻘쭘하지 않았어.... 등장인물들이 처음에 객석 뒤에서 들어오고 고속도로에서 대사 치는데 보고싶었지만 시체관극 뮤덕 자존심이 있지 하면서 버티다가 주변 어린이들 다 돌아보길래 나도 슬쩍 뒤돌아봄...이게 뭐라고...ㅋㅋㅋㅋ

4. 본격적으로 극 시작하는데 무대도 이쁘고 무나네 진짜 이 조명변태들.. 아동극이라 그런지 아주 작정하고 대놓고 과하게 때려붓는데 와씨 제가 지금 있는 곳이 꿈과 희망이 넘치는 산타마을발푸르기스클럽이었나요 이 조명에서라면 빅타임과 포제션과 발푸르기스의 밤을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거같아

5. 노래 좋음 근데 블랙이랑 쉐도우아찌가 부르는 노래들이 특히 좋았음 역시 난 어두운 어른이었어 후후 후반부에 앙들이 부르는 어둠의 왕 어쩌구 하는 노래 제일 좋았음 이거 하나 때문에 오슷 살까 컨푸롱 쩔었다
그리고 중블 왜 1열까지 천 안덮어줘ㅜㅠ 사블은 덮어주는거 내가 봤는데ㅜㅠ 나도 덮여지고 싶었다고....

6. ***중요*** 중요하니까 강조한다
우리 블랙이는 죄없다!!!!!!!! 우리 블랙이 잘못한거 하나도 없다!!!!!!!!!!
쉐도우 아저씨도 짱멋있다!!!! 내가 둘이 투샷 나올때마다 얼마나 행복했는지 아냐!!! 그냥 둘이 천년만년 행복하게 살았어도 나한테는 해피엔딩이다
인간적으로 5대2로 싸우는데 예로부터 쪽수로 밀어붙이면 답이 없다 그랬음 주인공네는 뭐 하나만 하면 파티원이 쑥쑥 늘어나는데 우리 블랙이랑 쉐도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둘뿐이었다고 심지어 쉐도우는 블랙이의 외로움? 어두운 마음? 이 만들어낸건데 그럼 따지고보면 우리 블랙이는 솔플이었자나 아이고 우리 블랙이 얼마나 힘들었을꼬
쉐도우 사라지고 우리 블랙이 뒤에 쓰러져있는데 니네만 얼싸안고 기쁘면 다냐 우리 애도 좀 챙겨줘라!!!!!!! 블랙이 바들바들 떨면서 떠나려고 하는데 아이고 ㅜㅠㅠㅠ 산타할배 왔을때도 달려가고 싶은데도 죄책감 때문에 못가고 망설이는거 봤냐고ㅠㅠㅠ 세상에 우리 애가 이렇게 착해요

7. 컷콜에 열심히 노래도 하고 스티커도 받고 하이파이브도 했다!!! 심지어 블랙이가 나 안아줬다ㅜㅠㅠㅠ 난 여한이 없어ㅠㅠ 배우들이 솔플 어른이들한테도 아이컨택 다 해주고 하이파이브 다 해줌 심지어 병정앙이 먼저 같이 사진찍어 드릴까요? 했는데 다들 덕의 본능으로 도리도리.... 상처받지 마요 우리는 당신 혼자 서있는걸 찍는게 더 행복한 사람들이야....

총평 : 나 무나네 도비 맞는거같다ㅜㅠㅠㅠ 흑흑 울기도 했고... 존잼이어따


- 더뎁

1. 차슈ㅠㅜㅜ 앓다죽을 차슈 오늘의 관극 목표는 딱 두 개였음 차화엑한테 손등키스하는 슈블엑과 차화엑 퇴장하고 무릎꿇는 슈블엑... 차화엑은 여전히 홀리했으며 슈블엑은 섹시했다 진짜 로맨스판타지 소설 보는 거 같았음 이 페어 노선 확실해서 좋음 아니 근데 차슈가 한번 남았다고요? 거짓말하지마 아직 3월도 안됐다고ㅠㅠㅠ

2. 훵존나빠가사리는 오랜만에 봤는데 얘는 또 왜이렇게 빠가사리력이 늘어있어..?? 적대적 인수합병때 되게 불안해하다가 그레첸이 편 안들어줘서 서운한데 블엑이 편들어주니까 고개 개열심히 끄덕끄덕하는데 진짜 웬 초딩이... 지옥의 씨앗에서 블엑한테 앵기는거 그래도 오늘은 블엑도 XL사이즈 정도는 돼서 좀 덜 빠가사리 같았음 그리고 마지막에 그레첸 돌아왔을 때도 뒷걸음질 치면서 덜덜 떠는데 여기 개복치가 한 마리 있네... 그러게 처음부터 잘 했으면 좋았잖아 임마

3. 슈블엑 가위바위보 졌다!!!!!!!!!!! 훵존이랑 차화엑 가위바위보 하기 전에 서로 너가 질거라고 손가락질 하는데 귀여웠다ㅋㅋㅋ 차화엑 신나서 폴짝거리는데 졸귀... 한손엔 그레첸 다른 손엔 차화엑 들고 튀고 싶은거 참았다...ㅜㅠㅠㅠ

총평 : 아랜디야 차슈 더 내놔 아님 오슷을 내놔 딥디도 내놔 그냥 다 내놔


- 솜콘

1. 백암 가면서 갤질하는데 양도글 올라올때마다 무슨 댓글이 몇십개씩 달려서 그냥 놀라웠다... 나 이정도로 양도 치열한거 처음봤어.. 와 진짜 어떻게 내 손에 표가 있지... 사이드라서 쩌리 입장권인줄 알았는데 들어가서 앉아보니 또 잘보였어.. 진짜 내가 어떻게 솜콘 막공 표가 있었지.. 내가 어떻게 이걸 보고 왔지.. 아직도 얼떨떨

2. 오디가 사진 올려준걸 못 보고 들어와서 당연 오늘 요톰이 지연입장인줄 알고 봤는데 이런 미친 꽃톰이요?????????????? 내 눈이 잘못된줄 와 진짜 입틀막할뻔했다 난 여기서 직감했지 아 난 오늘 여기 온 걸 후회하지 않겠구나
그리고 나 오늘 꽃한테도 약간 치인거같아 하지만 꽃한테 치여서 우는 바발들을 봤으므로 뇌에 힘을 주고 참도록 하겠다는 이런 망할 나 이미 어린왕자 꽃베리 표 있네 안돼 뇌에 힘풀지마

3. 런톰 못사고 런 오늘 자첫이었는데 보자마자 망나뇽!!을 외쳤다... 와 진짜 존나 똑같아 갤크 어쩔거야 본공 아니고 콘이었으니까 망정이지 만약에 솜 본공 때 봤었으면 진짜 처음 런나뇽 말한 바발 찾아가서 망나뇽 빙의해서 불뿜었다 진짜

4. 창앨도 못사였는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처음 뮤지컬 입덕한 회차가 신함 용용시 회차였음 거의 열달만의 배우 자둘이었는데 날 이 개미지옥에 빠뜨렸던 목소리 다시 들어서 좋았다 처음 입덕했던 때도 생각나고 그래서 혼자 아련했었음 근데 눈싸움ㅋㅋㅋㅋㅋ 와 진짜 기둥이 하나 있는데요? 5대 1인데 다 막아 ㅋㅋㅋ 햇사리가 죽었다 이창용!!! 이러면서 공격하는데 아니야... 너가 죽을거 같아 햇덩아...
아 그리고 애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창톰 해도 좋을거 같......... 아냐 이창앨은 앨빈을 해야하는데???ㅠㅠ 현대기술 일해라 창톰창앨 보게 해줘

5. 조앤정은 그냥 조앤정이었음 엉은 엉이었고 햇사리는 햇사리였다ㅜㅜ 엉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마이크만 들고 있는데도 웃기면 뭘 어째야하지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장례식장 입장 하는데 엉 어떻게 해도 햇사리한테 발릴 걸 본인도 알고 있어서 더 웃겼음ㅋㅋㅋㅋㅋㅋ 나중에야 그 춤이 그 춤인거 안 햇사리 진짜 겁나 현란하게 추는데 와.............. 나 품바 가고싶어졌어.... 거기서 햇사리 춤춘다며... 가야하나ㅠㅠ

6. 그리고 시종일관 인자하게 웃고있던 요르신ㅋㅋㅋ 오늘 나비는 꽃이 하겠구나 하고 있었는데 요톰 나비!!!!!!!!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어서 진짜 선물받은 기분... 자체레전 찍었던 날 생각나서 아련해짐...ㅜㅠㅠ

7. 셋리나 소감같은건 다른 바발들이 정리 잘 해줘서 생략... 솜 거의 자체고정페어로 돌아서 못사 톰앨빈 있었는데 다 같이 봐서 좋았고 나름 솜 잘 보내준거 같음 배우들도 계속 10주년 얘기 하고 전캐 다 왔으면 좋겠다고 해서 정말 머지않아 돌아올거 같아서 마음 편하게 보내줄수 있었다ㅠㅜㅠ 진짜 그렇게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말이라도 그렇게 해줘서 고마웠음 이제 진짜 올해 솜 끝났다ㅠㅠ

총평 : 춘댚 영상 있는거 알아요 알거 다 아는 사람들끼리 이러지 맙시다 툭까놓고 얘기해줘요 그래서 얼마면 돼요???ㅠㅠㅠ



ㅎㅈㅇㅇ) 이집이나 저집이나 블랙들은 죄가 없다
ㄷㅈㅇㅇ) 3연공 할만합니다
ㅅㅈㅇㅇ) 그래도 웬만하면 하지마... 힘드렁ㅠㅠ
ㄴㅈㅇㅇ) 근데 나 왜 또 내일 낮공 표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