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안녕!

이번시간엔 케이크에 실로 희한한 오로라같은 무늬를 주어보았어!

사용한 실은 '치실'을 썼으니까, 시도해볼 갤러들은 치실사서 식용색소에 담갔다 빼서 그려보면 될것 같아!

자, 그럼 시작해볼게.

ㄴ 데코칼마니처럼 위에 종이를 대었을 때.

ㄴ 위에 종이를 대지 않고 그냥 잡아 당겼을 때.

내가 주고 싶은 효과를 종이에 연습해 보았어!

종이에 할때엔 저런식으로 위에 종이를 또 깔아야 효과가 잘 나와.

하지만, 크림에 실을 얹고 효과를 줄때엔 궂이 뭘 덮을 필요가 없더라.

(왜냐면 크림에 실이 살짝 고정되는 효과가 있어서 그냥 실 놓고 밑면에서 주욱 잡아당기면 돼.)

자, 이제 케익에 시도를 해보자.

투명한 필름위에

(식용색소를 물에 살짝 풀은) 치실을 지그재그로 놓은다음, 크림 위에 뒤집어 얹었어.

저렇게 하구 실을 주욱- 잡아 당기면 오로라가 만들어져.

근데 해보니까 필름은 쓸 필요가 없던것 같아.

저렇게 놓으면 색이 (약간 연기처럼?)번지더라구! :)

ㄴ 노란색은 .. 꽃처럼 보이기 위해서 이쑤시개에 노란 색소를 묻혀 그어주었어 :)

첫번째 시도는 필름에 붙여서 했구,

두번째 세번째 등등 시도 때엔 필름을 쓰지 않고 직접 색소뭍힌 실을 크림에 놓고 밑으로 잡아 당겼어.

여러번 그어주어서 저렇게 나팔꽃(?) 같은 형상이 되었어 ㅎㅎ

최종 완성본

이 날 만든 케익은 녹차 쉬폰 케익이야!

옆면의 크림은 녹차 생크림을 썼구,

윗면은 색소 효과를 잘 나타내주기위해 그냥 생크림을 발라주었어:)

크림과 뿌려준 가루에 쓴 녹차는 동* 사의 '현미 지리산 가루녹차'를 썼구,

맛은 구수한 맛이 좀더 나왔던것 같아

개인적으로 참 맛있었어.

무늬낸 것은.. 조금 아쉬워서 좀더 연구가 필요할 것 같아!

집에서의 반응은.. '다음부턴 평범하게 하자^^;'가 나왔지만 ㅋㅋ

다음부턴 좀더 예쁘게 해볼 수 있으면 좋겠어

사진상으론 선의 색감이 진하게 잘 나왔지만, 실제론 조금 흐렸던 점이 아쉬웠구

종이에 했을적의 강렬하고 깔끔한 느낌의 오로라가 나오지 않았던 점도 좀 미흡했던것 같아.

하지만 새로운 시도를 해보아서 즐거웠어 :)

약간 수묵화같은? 느낌이 되어서 ㅎㅎ

시도해보아도 좋은 기법인것 같아!

ps. 이대로 글을 마치긴 아쉬우니까 내가 처음으로 짠 크림 꽃 보구가

(오른쪽의 커다란 장미는 선물받은거 ><)

글 읽어주어서 정말 고마워! :)

여기까지가 '케이크를 만들어보았어 3'의 글이야!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