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개로리들 입갤한지 정확히 1년된 초보덕구야.

사실상 입(갤)덕의 계기가 된 여사유고 작년에 순례갔던게 기억에 많이 남더라구

그래서 올해도 질렀어 ㅎ

작년부터 덕질이든 현생이든 삶의 모토로 삼는게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할거면 하고 후회하자임

순례에 굿즈에 단콘에 팬싸에 축하합니다! 당신의 지갑은 사라졌다 콘

...텅장은 미래의 내가 채워주겟지

참 아래 링크는 작년에 잘츠 - 비엔나 - 부다 다녀왔던 후기야 연결되는 내용도 있으니 심심한 개로리들은 같이 보아주었음 좋겠어 ㅎ

할슈타트 후기   https://gall.dcinside.com/gf/1449009

잘츠부르크 후기   https://gall.dcinside.com/gf/1452146

비엔나 후기   https://gall.dcinside.com/gf/1493930

부다페스트 후기   https://gall.dcinside.com/gf/1508578

이번엔 슬로베니아(류블랴나, 블레드, 포스토이나, 피란)+베니스를 다녀왔엉 기간은 일주일 작년처럼 대중교통 미친 일정 -_-

작년에 이따위로 코스 짜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똑같은 짓을 또했네

[슬로베니아 성지 요약]

참 계획을 짜다보면 비글자매가 다녀온 루트가 정말 힘들다는걸 알꺼야

주 축선은 두개인데 버스시간이 안맞아서 다 못찍어 렌트를 하더라도 이동동선이 장난아님 특히 피란

여사유+더프렌즈로 다 찍을 생각이면 류블 4일 베니스 2일 정도로 슬로베니아는 렌트카 빌려서 해야할거야...

우래기들은 크란에 자리를 잡았지만 난 뚜벅이이므로 기차/버스 시점인 류블랴나에 숙소를 잡음

류블랴나에 16시에 떨어져서 우선 류블랴나성부터 찾아감

[밴딩머신]

수많은 덕구들의 심장을 부여잡게 만든 밴딩머신

그나저나 양갈린 넘나 좋은것 ㅜㅜ

울언니들은 꼬마기차를 타고 올라가서 푸닌쿨라 타고 내려왔지만 난 기차시간이 안맞아서 푸닌쿨라로 왕복했어

푸닌쿨라 가는 길에 웨얼? 하고 물어보던 광장이랑 밴딩머신이 있는데...어 작동이 앙돼잖아?

고장인지 우유가 다떨어졌는지 안됨 ㅜㅜ 나도 우유병에 넘치게 담고 싶었는데 ㅠㅠㅠ 이때부터 불운의 기운이 싹트기 시작함

[류블랴나성]

푸닌쿨라에서 내려서 입구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보이는 옌니가 엄마~ 아빠~ 하던 입구야

사진찍는데 머릿속으로 음성지원되는거같아서 빵터졌어 ㅋㅋ 아마 꼬마기차를 타고 오면 우측에 보이는 정류장에서 내리게 될꺼야.

이게 여기가 여기고 저기야! 하던 성 미니어처 성 올라가자마자 잘 보이는곳에 딱 있음 ㅋㅋ

성 광장 풀샷을 안찍었네 푸닌쿨라 타고 올라오면 보이는 광장이고

시계탑이 비글라인이 올라간 전망대야 아래서 보기엔 안높아보였는데...

[시계탑 올라가는 계단]

않이 잠시만...참고로 이거 1/3 올라가서 아래 찍은거임 ㅜㅜ 우래기들이 힘들어할만 한듣 류블랴나 오자마자 무릎연골 살살 녹는다

[류블랴나 성 전망대]

호엔잘츠부르크랑은 다른 맛이 있음 ㅇㅇ

아래 보이는게 위에서 말한 성 광장이야...생각보다 많이 높더라 녀중생 무서워여

본방에는 안나왔는데 성 안에 감옥도 있고 교회도 있고 아기자기하게 소소한 볼거리들이 있음 순례자들 한번씩 찍고 가시라능

뭣보다 암반을 깎아만들고 그 위에 구조물을 올려서 그런지 일부는 자연이고 일부는 인공구조물인게 내취향임 ㅜㅜ

실사 마인크래프트같아 나 이런분위기 완전 좋아하는데 ㅠㅠ

암튼 해 완전이 지기전에 자물쇠 찾으러 ㄱㄱ

[푸줏간다리 자물쇠]

작년 잘츠부르크에서 개고생한거 생각나서 미리 준비를 해서 감

방향은 용의다리쪽이고 첫짤 구석탱이에 보이는 저 망할 동상보다 대략 2~3미터 앞에 있음

저 망할 동상은...사진제한때문에 나누어서 담편에 올리는데 아오 진짜

...는 이 셋중에 하난데 아무리 뒤져도 안보인다 ㅜㅜ 여기서 한 삼십분 서성거리다가 날도 어두워지고 안보여 배도고프고 일단 철수

[프리세렌 광장]

참 여기는 디어마이G프랜드 찍던 프리세렌 광장이랑 예린이 취향 핑크핑크한 프란체스코 성당(못들어감)

...인데 광장풀샷을 안찍었네 빡빡한 일정에 힘들어서 벌써 정신줄 놓음 ㅜㅜ

앞에 조그만 다리 세개가 삼중교 우측 청동상이 프레세렌 광장 분홍색 건물이 성당이야

옆에서 아코디언으로 연주도 하고 젤라또도 팜. 젤라또 하나 먹으면서 한시간 가까이 그냥 앉아있었어

류블랴나는 막 화려하진 않는데 작고 소박한 분위기가 있음. 괜히 외국인들이 광장에 넋놓고 앉아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있는지 알거같더라구

[춤신춤왕 음식점]

난 못갔지만...참 참고로 춤신춤왕 음식점은 후보가 두개야

Skirit kot : 위짤보면 대놓고 이름이 써있으나, 위치가 정말 쌩뚱맞은데 있음. 그리고 방송에서 T레스토랑이라고 함.

Traditonal slovenian evening : 이니셜은 일치함. 여기서 저녁마다 춤추는 이벤트 하는데 아무리봐도 내부구조가 다름

그리고 차마 혼자서 여길 갈 용기가 없어서...정찰만 갔다 포기했어 ㅠㅠ 이글을 보는 다른 순례자가 있다면 밝혀주겠지

조금 더 있는데 사진제한걸렸네...다음날은 블레드랑 오늘 못찾았던 자물쇠 이야기 나머지야 저녁에 올려야겠다

잠이 안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