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폴 헤이먼은 인터뷰를 통해서 만약 본인이 지난(2010년) 여름 TNA에 입단했다면(MMA 때문에 거절했지만)이러한 각본을 보여줬을것이다라고 언급을 했다고 합니다. 역시 그의 스타일답게 젊은 선수들 대폭 밀어주는 것이 일단 기본적인 계획이였던 듯 하네요.

그런데 얼마 후 게이브 사폴스키가 페이스북을 통해서 헤이먼이 다니엘 브라이언에 관한 계획도 있었다면서 공개를 했는데..이게 TNA를 까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용은 아주 진심으로 보이진 않네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니엘 브라이언이 지난 6월 WWE에서 잘렸을때 본인에게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즉시 자신은 헤이먼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헤이먼은 다니엘 브라이언을 TNA에서 스타로 만들 수있는 멋진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1. 다니엘 브라이언에게 새로운 서브미션 홀드를 장착시킨 뒤,모든 이들을 1분안으로 탭시킴.

2. 같은 시기에 새롭고 엄청난 괴물같은 녀석을 좀 새롭고 임팩트가 있는 피니셔와 함께 데뷔. 그리고 이 녀석도 모든 이들을빠른 시간안에 박살냄

3. 3개월에서 6개월이 지난 뒤, 다니엘 브라이언 vs 이 괴물의경기를 부킹. 그리고 1분만에 이 괴물이 다니엘 브라이언에게탭. 이 앵글은 킹왕짱이 될거임. 그리고 다니엘 브라이언은 계속해서 선수들을 탭 시키고, 1년쯤 지났을때 이런 프로모를 함. "난 이 회사의 모든 이들을 탭시켜버렸.."

4. 그때 1년정도 공백기를 가진 앵글이 등장. 다니엘 브라이언과 대면을 하면서 자신은 탭시키지 못했다면서, TNA는 자신의회사라고 언급. 다니엘 브라이언 vs 커트 앵글 확정 ! 님들 이매치업으로 PPV 장사 안될거라고 말해보셈여 ㅋ



...아무리봐도 조크에 가까운 것 같지 않나요 ?  설렜는데.. (사실 저 내용을 제외하면 게이브 사폴스키의 \'드래곤 게이트 USA하고 EVOLVE DVD 사셈여 주말이라 25% 싸게 해드림ㅋ\' 홍보내용이네요 -_-;;) 그나저나 이거 비슷한 앵글이 ECW에서도 한번 있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911 하고 태즈가 이랬던 적이있지 않았나.. 어쨌거나 앵글 vs 다니엘 브라이언 경기는 언젠가 볼 수 있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진짜 역사에 남을만한 그런 경기가 나올거라고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다니엘 브라이언이 레벨록을 장착했으니 벤와 vs 앵글 같은 경기가 나올 듯한..

TNA에서 활동하는 인디 스타들을 보면, 다니엘 브라이언이TNA에 갔더라도 제대로 활용됬을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그냥지금 WWE에서 활동하는게 훨씬 낫죠. 위상은 비슷한데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건 WWE의 환경이 훨씬 나으니깐. 폴 헤이먼의 계획(?)과는 달리 지금 WWE에서는 다니엘 브라이언이 강력한 이미지가 아닌 Underdog 캐릭터로 활약하는 것이 재밌네요.


헤이먼도 Guest Booker 이런데 DVD 한번 찍을만한데.. 아마오퍼는 수십번 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다만 본인이 거부했을 듯 해요. 슛 인터뷰도 그렇고.. 지금은 더군다나 WWE에서 활동하니 슛 인터뷰같은 데 나서는 모습을 더더욱이 기대하기가 힘드네요 :(


PS - 다니엘 브라이언과 같은 시기에 ROH에서 나온 나이젤은TNA에서 짤리고... 앵글하고 붙었을때가 좋았지.. 선수로써의 커리어를 생각해본다면 부상으로 일찍 은퇴해버리고 지금은 ROH의 매치메이커로 활약하는 것이 다니엘 브라이언과는 약간 상반되는지라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