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회랑 사인은 내일 할 거라서 오늘은 미니라이브 2부만 보고 옴
오사카 트윈21 아트리움이라는 곳 1층에서 열렸다

<2부 미니라이브 순서>
등장해서 바로 데스티니~~

인사&자기소개
지수가 얼굴 담당, 미주가 귀여운 섹시 담당, 수정이가 빵떡담당, 명은이가 감성보컬, 지애가 비타민이라고 한 것만 기억남ㅋㅋ
지수가 꽤 일본어를 잘해서 놀랐고 나머지 멤버는 외워왔는데 까먹은 게 보였다ㅋㅋ
그와중에 다른 멤버들 말할 때 옆에서 혼자 중얼중얼 일본어 연습하는 명은이가 졸커ㅋㅋㅋㅋㅋ
애들 간사이 사투리도 배웠는지 막 써먹더라ㅋㅋㅋ

타코야키 먹었다고 너무 맛있었다고 자랑
특히 예인이가 전부터 먹고 싶었는데 먹어서 좋았다고 계속 말함ㅋㅋ
타코야키 포즈라는 걸 배웠다고 했는데 볼 빵빵하게 해서 볼에 손가락 하나 콕 찍는 포즈였다
이쑤시개에 꽂힌 타코야키 처럼ㅋㅋㅋ
수정이를 위한 포즈였다고 생각한다

mc분이 오사카인들은 손으로 총모양 만들어서 쏘면 반응한다고 빵! 빵! 하고 쏴보라고 해서 애들 막 빵~ 빵~ 하면서 즐거워함ㅋㅋㅋ

mc분이 아까 보니까 간사이 사투리 배운 것 같은데 하나만 가르쳐달라고 그래서 '好きやねん(스키야넨)' 배웠다고 말함ㅋㅋ
뜻은 좋아해~ 그런 뜻임
mc분이 다른 배운 일본어 없냐고 물어봐서 미주가 요즘 유행하는 거 배웠다고 해보겠다고 함ㅋㅋ
막 혼자 '아 떨려' 이러다가 다른 멤버들이 브금 깔아주고 요즘 일본에서 유행하는 '블루종 치에미'라는 개그우먼의 '35억' 유행어 함ㅋㅋㅋㅋㅋㅋㅋㅋ
페북 돌아다니면 자주 보이는 거니까 갤러들도 본 적 있을지도
꽤 잘 살려서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수가 일본어는 아닌데 자기도 할 거 있다고 하더니 멤버들이랑 막 얘기하고 'PPAP' 노래 부르면서 춤췄음ㅋㅋㅋㅋㅋㅋㅋㅋ
지수다운 막춤이 뽀인트였다ㅋㅋㅋㅋ

그리곤 럽봉 3개 들고와선 쟤이뻐 응원법 해서 가장 남자답게 하는 사람한테 준다 그래서 빡시게 했는데 앞줄사람한테만 주더라ㅠ

그리고 와우 부르고 퇴장함ㅋㅋㅋ

나는 오늘 하진 않지만 악수회랑 사인회 다 지켜보고 나옴


<후기>
솔직히 작년에 일본 유학 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보고 거의 9개월만에 보는데다가 내가 지금 있는 일본에서 보는 거라 그런지 처음에 애들 딱 보이는데 눈물 날 것 같더라ㅠ
내가 겨나럽도 못가고 공방도 못가고 팬싸도 못가서 얼마나 슬펐는데ㅠ
게다가 이제 다음주면 유학 끝나고 귀국하는데 마침 딱 그전에 와줘서 더 그런듯ㅎㅎ
작년에 그렇게 열심히 응원다녔는데 데스티니 응원법이 가물가물해서 당황함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애들 봐서 너무 좋았고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일본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지니 사람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꽤 근처에서 볼 수 있어서 나름 좋았음
사인 받을 때 고나리만 좀 덜하면 더 좋을 텐데ㅠ
사인을 멤버 한명한테만 받고 가는 방식이라 멤버 옆에 서서 고나리를 하니 당해낼 수가 없음ㄷㄷㄷ
암튼 오늘은 그저 멀리서 보고만 간 거라 후기는 그냥 너무 좋았다가 끝이고 내일 제대로 악수회랑 사인회 다녀오겠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