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싸가지없게 우주톱아이돌 니코사마를 얘라고 불렀던 ㅈ고딩시절

사실 입럽일은 대전애플에서 입럽의 계기가 된 특전굿즈 한뭉텅이 받은 13일로 잡기는 하는데 며칠간 존나바빠서 갤도 제대로 못봤고 뭐 럽애니를 처음 본 건 15일이 맞으니까

그리고 한달 반 뒤에

1년 전 백갤에서의 무수한 영업에 휘둘려서 니지동을 처음 찍먹해보면서 "물갤돚거"를 보고 저긴 어떤곳일까 하던 놈이 물갤에서 처음 본 것은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는 자짤이였고

그 뒤로 2년 반 넘게를 여기에만 쳐박혀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겠지

갤 오고서 보름만에 비교적 갓애니였던 별1기와 함께 니지동 12화때 살짝 맛보기만 해본 거 이래로 처음 "갤 중계"라는 걸 해보고

갤 온지 한달도 안돼서 내한썰에 라이더 드립에 별걸 다 흡수하더니 어떻게 금방 뷰잉법까지 캐와서 입럽 두달만에 리에라 첫첫을 내 첫 방구석 뷰잉으로 하고 연말은 인생 최고점 중 하나였던 카운트다운 라이브로 연말을 샜지

러브라이브와 물갤 덕에 그 전엔 상상도 못해봤을 내일로 끊고 전국일주다니기라는 것도 다 해보고

정확히 1년 뒤에는 더더욱 상상 못해봤을 첫 일본여행과 첫 직관까지 다녀와보고 거의 작년 내내 갈 수 있는 한 이곳저곳 가느라 난리였지

짧아보이지만 절대 짧게 느껴지지는 않는 세월동안 나도 변했고 럽라도 변했는데 럽라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는 안변한 것 같다

3년 좀 안되는 시간동안 즐거웠고요 행복했고요

앞으로도 잘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