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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물갤SS] 시즈쿠「코노에씨, 카나타 선배, 카나타 언니」앱에서 작성

니코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07 11:09:40
조회 930 추천 33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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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즈쿠「오늘부로 동호회에서 활동하게 된 오사카 시즈쿠입니다」

시즈쿠「잘 부탁드립니다!」꾸벅

카스미「음! 그렇다면 우선 매점에서 빵을 사 오도록!」

세츠나「그만두세요」춉

카스미「아얏!」

카나타「면접 때 이미 본 사이인데 딱딱하게 왜 그래~」

엠마「그래, 좀 더 편하게 있어도 된다구?」

시즈쿠「저는 이게 편해서요」

시즈쿠「우선 뭐부터 하면 될까요, 유키씨?」

세츠나「유키씨라니, 지금까지 그렇게 불려본 적이 없어서 어색하네요, 헤헤」

세츠나「일단, 오늘은 스트레칭부터 시작하죠!」

카나타「흠...」

엠마「카나타쨩, 왜 그래?」

카나타「좋아, 여기선 카나타쨩이 팔 걷고 나서 보실까~」

카나타「세츠나쨩, 오늘 시즈쿠쨩의 스트레칭은 내가 맡아도 될까?」

카스미「엣, 카나타 선배 자기도 몸 뻣뻣하면서...」읍읍

엠마「나도 좋다고 생각해~」

세츠나「오, 카나타씨! 웬일로 의욕 만땅이네요!」

카나타「그야 귀여운 후배가 들어왔는걸~」

세츠나「그럼 빨리 준비하고 옥상으로 가죠!」

잠시 후

시즈쿠「잘 부탁드립니다, 코노에씨」

카나타「카나타쨩은 카나타쨩이라구~」

시즈쿠「제, 제가 어떻게 3학년 선배를 그렇게 부르겠어요」

카나타「그럼 어떤 사이어야 카나타쨩이라고 불러 주는 거야?」

시즈쿠「글쎄요... 누군가한테 '쨩'을 붙여서 불러본 적이 없어서요」

시즈쿠「잘 모르겠네요」

카나타「그렇게 말하니까 더 궁금해지는걸」

카나타「언젠간 시즈쿠쨩이 나를 카나타쨩이라고 불러 주는 날이 오려나?」

시즈쿠「죄송하지만... 그, 스트레칭은 언제 시작하나요?」

시즈쿠「다른 분들은 벌써 하고 계시는 거 같은데...」

카나타「시즈쿠쨩은 성실하네~」

카나타「1학년이라면 좀 더 1학년답게 있어도 되는데」

카나타「저기 카스미쨩처럼 말이야」

카스미「카스밍은 스쿼트 싫어요...」

세츠나「그런 말씀 마시고! 근육이 기뻐하고 있잖아요!」

카스미「카스밍의 근육은 그런 말 하지 않아요!」

세츠나「앞에 드래고가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세츠나「세계를 구할 수 있는 건 카스미씨의 스쿼트 뿐이예요!」

카스미「카스밍은 용사보단 공주가 좋아요!」

카스미「이렇게 스쿼트를 계속하다간 다리에 근육이 붙어서 귀엽지 않게 될 거라구요!」

엠마「그치만 스쿼트는 오히려 매끈한 다리를 만든다고 인터넷에서 그러던데...」

카스미「그거 정말인가요?」반짝반짝

카스미「좋아! 카스밍도 쭉쭉빵빵 바디를 만들겠어요!」

엠마 (그건 귀여움이라기보단 섹시한 쪽 아닌가...?)

엠마 (뭐, 의욕이 난 거 같으니 됐나~)

세츠나「좋은 자세예요! 30초 쉬고 한 세트 더!」

카나타「봤지?」

시즈쿠「저건 그냥 카스미씨가 특이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카나타「카스미쨩한테는 이름에 존칭을 붙이네」

시즈쿠「동갑끼리 성으로 부르는 건 너무 딱딱하지 않냐고 연극부 친구가 그랬거든요」

카나타「카나타쨩도 그 친구 말이 맞다고 생각해」

카나타「그리고, '코노에씨'도 너무 딱딱하지 않은가 싶고」

시즈쿠「그치만 선배한테 갑자기 쨩을 붙이라니...」

시즈쿠「너무 예의없지 않나요?」

카나타「내가 불러도 된다고 했으니 괜찮지 않아?」

시즈쿠「주변에서는 그렇게 안 볼 걸요」

카나타「시즈쿠쨩, 생각보다 주변 시선을 많이 신경쓰는구나」

시즈쿠「...」

카나타「카나타쨩은 평소엔 주변 시선 같은 건 신경 끄고 사니까 잘 모르겠지만~」

카나타「정 걱정된다면 우선은 '카나타씨'부터, 어때?」

시즈쿠「카나타씨, 요?」

카나타「오, 좋은 느낌이잖아」

카나타「이 정도면 예의바르게 보이기도 하고, 어느 정도 친해 보이기도 하고」

카나타「그러다가 언젠가는 카나타쨩으로...」

시즈쿠「너무 먼 미래 얘기 아닌가요?」

카나타「그런가?」

카나타「카나타쨩이 보기에는, 졸업 전까지는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시즈쿠「그럼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세요, 카나타씨」

시즈쿠「우선은 스트레칭부터요」벌떡

카나타「엣? 왜 시즈쿠쨩이 내 뒤에 서는 거야?」

시즈쿠「척 보면 안다구요? 카나타씨, 몸 뻣뻣하죠?」

카나타「아하하, 들켰나...」

시즈쿠「연극부에서도 스트레칭이나 체력 단련은 하니까요」

시즈쿠「자, 다리 벌리세요」

카나타「살살 부탁해~」

시즈쿠「그럼 시작할게요, 카나타씨」꾸욱

카나타「아야야야! 시즈쿠쨩, 아파!!!」



2

시즈쿠「그땐 꽤 믿음직하다고 생각했는데」

시즈쿠「그게 어쩌다 이렇게...」

시즈쿠 (지금이 더 귀엽긴 하지만)

카나타「저기저기, 시즈쿠쨩~」

카나타「슬슬 카나타쨩이라고 불러줄 때도 되지 않았어~?」

시즈쿠「카나타씨, 요새 그 말씀 자주 하시네요」

카나타「사귄 지 몇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카나타씨라니, 카나타쨩 슬프다구?」

시즈쿠「글쎄요~ 어떻게 할까나~」

카나타「놀리지 말고~」뿌우

시즈쿠 (카나타씨는 오늘도 귀엽네...)

시즈쿠 (하지만, 그렇게 자꾸 불러달라고 말씀하시면 오히려 더 놀리고 싶어진다구요?)

시즈쿠 (연애는 주도권 싸움이라는 말도 있으니, 여기선 좀 더...)

벨소리「한 명 뿐이라니 못 고르겠어ㅡㅡㅡ」

시즈쿠「아, 전화 왔어요」

카나타「벨소리만으로 누구한테 걸려온 건지 알 것 같은 전화는 처음인걸」

시즈쿠「잠시만 실례할게요」

시즈쿠「...네, 시즈쿠예요」

시즈쿠「아, 정말요?」

시즈쿠「일부러 일정 비워주셔서 고마워요, 유우 선배!」

시즈쿠「네, 그럼 내일 뵈어요!」

시즈쿠「...오래 기다리셨죠」

카나타「유우쨩이 뭐래?」

시즈쿠「유우 선배요?」

시즈쿠「사실은, 이번 아즈나의 곡에 참고하려고 놀이동산을 가려고 했거든요」

시즈쿠「곡 참고를 하려고 가는 거니, 이왕이면 유우 선배도 같이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죠」

카나타「그래서?」

시즈쿠「전에 유우 선배께 말씀드렸을 때는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요」

시즈쿠「지금 전화로 보니 아무래도 괜찮으신 모양이예요」

카나타「...시즈쿠쨩?」

시즈쿠「네?」

카나타「시즈쿠쨩은 아직 나랑 놀이동산 가본 적 없지?」

시즈쿠「생각해보니까 그렇네요」

카나타「근데 내일 유우쨩이랑은 둘이서 놀이동산에 가는 거야?」

시즈쿠「...카나타씨, 혹시 삐쳤어요?」

카나타「아니거든! 카나타쨩은 어른이니까!」

카나타「시즈쿠쨩이 유우쨩이랑 단 둘이서 제트코스터를 타도!」

카나타「단 둘이서 유령의 집에 가도!」

카나타「전혀 신경 안 쓰거든!」

시즈쿠 (아무리 봐도 삐친 거 같은데...)

시즈쿠「카나타씨, 착한 아이는 삐치지 않아요~」쓰담쓰담

카나타「카스미쨩도 아니고, 이런 걸론 안 풀린다구~」

카나타「나도 시즈쿠쨩이랑 놀이공원 가고 싶단 말이야!」

카나타「제트코스터도 같이 타고 싶고, 3D 시어터에서 손도 잡아 보고 싶고」

카나타「각자 솜사탕이랑 츄러스 사서 한 입씩 나눠 먹고 싶고」

카나타「호러 하우스에서 놀라는 시즈쿠쨩을 껴안아 보고 싶단 말이야!」

시즈쿠「카나타씨는 다 계획이 있군요」

시즈쿠「그치만, 유우 선배랑 놀이공원에 간다고 해서 그럴 거 같지는 않은데요...」

카나터「아무튼!」

시즈쿠「...알았어요, 나중에 같이 가요」

시즈쿠 (자연스럽게 놀이공원 데이트를 잡아 버렸다...) ///

시즈쿠 (일부러 전화가 올 만한 시간을 계산해서 데이트를 잡은 보람이 있었어)

카나타「그건 당연한 거고」

카나타「카나타쨩, 시즈쿠쨩이 뭔가 하나 더 해 주면 화가 풀릴 거 같은데...」

시즈쿠「정말 어리광쟁이시라니까」

시즈쿠「제가 뭘 해드리면 될까요, 카나타씨?」

카나타「...카나타 선배」

시즈쿠「네?」

카나타「카나타 선배라고 불러 줘」

시즈쿠「갑자기요?」

카나타「애초에, 왜 다른 사람들은 다 '~씨'인데 왜 유우쨩만 선배인 거야?」

카나타「심지어 얼마 전까진 유우쨩도 유우씨라고 불렀잖아」

카나타「카나타쨩은 연인의 바람기를 의심하긴 싫답니다...」

시즈쿠「거, 거기엔 깊은 사정이...」

카나타「서, 설마 진짜로 바람...」

시즈쿠「아니거든요!」

시즈쿠「부끄러운 얘기라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았는데...」

시즈쿠「제가 유우 선배한테 연극에 쓸 목걸이를 받을 때 얘기인데요」

시즈쿠「유우 선배가 저한테 목걸이를 걸어 주실 때」

시즈쿠「저도 모르게 '유우 선배'라고 불러 버려서...」///

카나타「카나타쨩, 전혀 이해가 안 되는데」

시즈쿠「제가 동호회에 들어오기 전에 한 연극 있잖아요?」

시즈쿠「학교에서 선배랑 사귀는 후배 이야기」

카나타「음... 그런 게 있었던가」

시즈쿠「카나타씨니까 아마 주무시고 계셨겠죠」

카나타「카나타쨩, 연극 볼 땐 안 자는걸」

카나타「무대 위에 시즈쿠쨩이 서 있는데 어떻게 잘 수가 있겠어」

시즈쿠「카나타씨...」///

시즈쿠「잠깐, 그 땐 저희 서로 얼굴도 모르는 사이였잖아요」

카나타「헤헤, 들켰네」

시즈쿠「정말... 설레서 손해본 기분이예요」

카나타「시즈쿠쨩, 설렜어?」

시즈쿠「아무튼! 그 연극에 선배가 목걸이를 걸어 주는 씬이 있었어요」

카나타「자기도 모르게 그 때의 대사가 튀어나왔다는 거구나」

시즈쿠「유우 선배가 그 말을 듣더니 엄청 두근거린다고 좋아하셔서...」

시즈쿠「그 뒤로는 유우 선배라고 부르고 있어요」

카나타「나도 시즈쿠쨩이 카나타 선배라고 불러주면 두근거릴텐데~」

시즈쿠「한 번밖에 말 안할 테니 잘 들으세요」

시즈쿠「...카나타 선배♡」///

시즈쿠「...이제 화는 좀 풀리셨나요?」

카나타「응, 역시 시즈쿠쨩은 귀엽네~」


휴대폰「카나타 선배♡」

시즈쿠「...!」

휴대폰「카나타 선배♡」

카나타「몇 번 들어도 두근거리네!」

카나타「라인 착신음으로 써야지~」

시즈쿠「카나타씨! 빨리 지워 주세요!」

카나타「음~ 어떻게 할까나~」

카나타「앞으로 카나타쨩이라고 불러 주면 지워줄 수도 있는데~」

시즈쿠「카나타씨!!!!」

시즈쿠 (연애는 주도권 싸움이라고 했었죠)

시즈쿠 (오늘은 제 패배네요...)



3

카나타「시즈쿠쨩이랑 같이 놀이공원에 오니까 참 좋다~」

시즈쿠「네, 그러네요」

카나타「시즈쿠쨩은 저번에 와 봤다고 했으니, 뭐가 재밌는지도 잘 알겠네?」

시즈쿠「오늘의 에스코트는 제게 맡겨 주시겠습니까? 카나타 아가씨」

카나타「역시 연극부네, 분위기가 달라」

카나타「그럼 나도 한 번...」

카나타「시즈쿠 기사님, 이 지역은 뭐가 유명한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시즈쿠「생각보다 잘 하시네요!」

시즈쿠「이곳 아즈나랜드는 제트코스터, 시어터, 호러 하우스가 명물이예요」

시즈쿠「호러 하우스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은 나머지...」

시즈쿠「오는 사람 전부를 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가둬 버리는 귀신이 있대요!」

카나타「이야, 그거 무섭겠는걸~」

카나타「물론 시즈쿠 기사님께서 지켜 주시겠지?」

시즈쿠「물론이죠!」

시즈쿠「하지만, 우선 가볍게 회전목마부터 타는 게 어떨까요?」

카나타「회전목마라, 언제 마지막으로 탔더라」

시즈쿠「...지금 어린애 취급했죠?」

카나타「아니, 귀엽다 싶어서」

카나타「그렇게나 같은 목마에 타고 백허그를 하고 싶었던 거야?」

시즈쿠「아, 아니거든요!」

카나타「그럼 받고 싶은 쪽?」

시즈쿠「...」끄덕

카나타「그런 반응이면 이쪽도 부끄러워지는데...」///

시즈쿠「...안 될까요?」

카나타「안 될 리가!」

카나타「솔직히 말해 줘서 기뻐」

시즈쿠「에헤헤...」

카나타「근데 줄이 꽤 기네...」

시즈쿠「그럼 카나타씨가 줄에 서 계시겠어요?」

시즈쿠「저는 음료수를 사 올게요」

카나타「잘 부탁해~」

시즈쿠 (해냈어!)

시즈쿠 (카나타씨한테 받는 백허그...)

시즈쿠「후후, 후후후후...」츄릅

시즈쿠「아, 이럴 때가 아니지」

시즈쿠「백허그는 시작에 불과하니까!」

시즈쿠「유우 선배랑 한 사전답사로 짠 계획, 확실히 실행해 주겠어!」꽈악

???「어? 시즈쿠씨 아니세요?」

시즈쿠「하루카씨? 거기에 히메노씨까지...」

하루카「이런 우연이 다 있네요!」

히메노「평안하신가요, 시즈쿠씨」

시즈쿠「두 분도 놀러 오신 건가요?」

하루카「네! 히메노씨가 같이 가자고 해 주셔서요」

히메노「마침 표가 몇 개 생겼거든요」

히메노「그보다, 판다가 있다고 해서 왔는데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건가요...」

시즈쿠「아, 이쪽도 사전답사구나」

히메노「네, 네?」

시즈쿠「아뇨, 응원한다구요」

시즈쿠 (아까부터 지도만 보고 있는데, 괜찮은 걸까)

하루카「저희도 음료수 사러 갈까 하는데, 시즈쿠씨는 어떤 걸 추천하시나요?」

시즈쿠「저는 닥터페퍼요」

하루카「아, 그럼 칼피스 쪽은...」

시즈쿠「이, 이것도 제가 마실 거예요!」

시즈쿠「오늘 날씨가 참 덥죠? 수분 보충은 중요하다구요?」

시즈쿠 (만약 카나타씨가 하루카씨와 만나게 되면...)

시즈쿠 (오늘 짠 계획은 전부 물거품이 돼)

시즈쿠 (그 시스콘 카나타씨가 하루카씨를 보고 합류하지 않을 리가 없는걸)

시즈쿠 (그것만큼은 어떻게든 막아야 해)

하루카「아, 네...」

하루카 (사실, 언니랑 같이 데이트 온 거 알고 있는데...)

하루카 (애초에 집에서 같이 나왔고)

하루카 (언니도 어제부터 엄청 자랑했고)

하루카 (언니가 날 본다고 해서 둘만의 데이트가 깨질 거 같지는 않은데)

하루카 (그래도 방해받고 싶지 않아하는 거 같고, 여기선 모르는 척 해줄까)

하루카「그럼 좋은 시간 보내세요~」

시즈쿠「네, 두 분도 잘 놀다 가세요」

하루카「히메노씨, 가죠」

히메노「판다... 판다...」질질

시즈쿠「휴우...」

시즈쿠「오전엔 동물원 쪽은 피해야겠네」

잠시 후

카나타「Zzz...」

시즈쿠「카나타씨, 저 왔어요」

카나타「오, 잠깐 졸아 버렸다」

시즈쿠「또 무리하고 계신 거 아니예요?」

카나타「이건 알바나 공부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해... 하암」

카나타「시즈쿠쨩이랑 같이 놀이공원에 간다고 생각하니 잠이 안 오더라구~」

시즈쿠「또 그렇게 놀리신다」///

카나타「카나타쨩, 진심인데...」

시즈쿠「자, 음료수 마시고 정신 좀 차리세요」

카나타「고마워」

히메노「판다... 판다...」

시즈쿠「?!」

시즈쿠 (아니, 좋아하면 닮는다고는 하지만...)

시즈쿠 (길치까지 닮을 필요는 없잖아요!)

시즈쿠 (아까 분명히 반대쪽으로 갔을 텐데!)

하루카「히메노씨, 이쪽 아닌 거 같은데요...」

카나타「응? 어디서 하루카쨩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시즈쿠「에이, 착각이겠죠」

카나타「그런가...? 자다 깨서 그런지 잘 모르겠네」

히메노「그럴 리가 없어요! 지도를 보면...」

하루카「잠깐 지도 좀 주세요」

하루카「아, 반대 방향이네요!」

카나타「분명 하루카쨩의 목소리야!」두리번두리번

시즈쿠「카나타씨! 조금만 있으면 탈 수 있겠어요! 빨리 앞으로 가죠!」

카나타「오, 하루카쨩 발견! 잘 놀고 있나 볼까~?」

시즈쿠 (망했다...)

시즈쿠 (이렇게 된 이상은...)

시즈쿠「카, 카나타 언니」

카나타「???」

시즈쿠「오, 오늘은 제가 여동생을 해 드릴 테니까」

시즈쿠「저랑만 놀아 주세요...! 카나타 언니!」

카나타「시, 시즈쿠쨩...」

카나타「그건... 너무 파괴력이 강해」털썩

카나타 (여동생도 시즈쿠쨩도 좋아하는 카나타쨩한테)

카나타 (여동생 시즈쿠쨩은 반칙이라구...)

시즈쿠「카나타씨? 카나타씨! 정신 차리세요!」

또 잠시 후

카나타「으음... 푹신해...」

카나타「카나타쨩의 배게보다 좋을지도...」

시즈쿠「카나타씨, 정신이 좀 드세요?」

카나타「이 구도는... 무릎배게네」

시즈쿠「정말, 갑자기 쓰러지셔서 걱정했다구요」

카나타「시즈쿠쨩의 무릎배게는 처음일지도」

시즈쿠「세상에, 회전목마 바로 앞에서 기절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시즈쿠「사실은 기절이 아니라 그냥 자고 싶었던 거 아닌가요?」

카나타「뭔가 되게 행복한 꿈을 꾼 거 같은데...」

시즈쿠「뭘 생각하시든, 그거 꿈이니까요」

시즈쿠「일어서실 수 있겠어요?」

카나타「응, 걱정시켜서 미안해」

시즈쿠「다음엔 시어터로 가죠」

시즈쿠「격하지도 않고, 앉아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카나타「그래, 아직 못 돌아본 곳도 많으니까 슬슬 움직여야겠지」

시즈쿠「자, 손 잡으세요」

카나타「응」

카나타 (카나타 언니인가...) ///

카나타 (뭐, 이번에는 기억 못하는 척 해 줄까)

시즈쿠「카나타씨, 왜 웃으세요?」

카나타「시즈쿠쨩이 먼저 손을 잡아 줘서?」

시즈쿠「아픈 사람한테 하는 건 노 카운트예요」

카나타「그럼 다음에는 안 아플 때 부탁해~」

시즈쿠「정말, 카나타씨! 놀리지 마시라니까요!」



갤에서 추천받은 시즈카나
왜 시즈쿠가 유우만 선배라고 부를까에서 시작해서
이왕 하는거 시즈쿠가 카나타를 여러 호칭으로 불러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쓰게 됨
하나의 이야기라기보단 단편집 3개 묶어놓은 느낌

다 쓰고 나니까 카구야 느낌이 좀 나는 거 같음
그래도 시즈카나라면 이렇게 서로 공격을 주고받는 사이가 아닐까 싶다
그러면서 느긋하게 진도도 빼고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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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3243 일반 방금은 상당히 논란이 있을 만한 발언이네요 모닝글로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5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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