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3줄 정리>

1. 일반적으로 히가와리 1판 = 보이스 트레이닝 1칸 수준으로 합숙이 매우 좋다.

2. 하지만 스타를 소비해 금은카롱 파밍할 때는 히가와리가 합숙보다 약 3.6배 더 효율이 좋다.

3. 전체적으로 1카롱의 드롭비율이 낮으니, 교환소에서 많이 사두는 것이 좋다.

<조사 기간>

2020년 7월 31일 (금) ~ 2020년 8월 10일 (월) / 총 11일 간

모든 표본은 6월 대형 업데이트 이후, ‘여름 합숙’ 이벤트 개시 이전에 수집하였습니다.

<표본 크기>

1. 합숙 (보이스 트레이닝 3회) : 35회

2. 은카롱 히가와리 : 41회

3. 금카롱 히가와리 : 33회

통계 결과를 보기 전에, 매스와 수량이라는 표현을 짚고 넘어간다.

합숙이나 히가와리를 돌리면 소재들이 드롭되는데, 그 드롭된 한 칸을 각각 ‘매스’라 칭하고, 플레이어가 얻는 마카롱의 총량을 ‘수량’이라 칭한다.

예를 들어, 위 사진의 빨강 사각형은 금3카롱 매스 1개, 수량으로는 4개이다.

위 그래프는 합숙을 통해 얻은 금은카롱의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그래프에서 파란색 계열은 은카롱, 빨간색 계열은 금카롱을 의미한다.

첫 번째 그래프를 보면 1카롱부터 3카롱까지 매스가 약 1:1:1로 드롭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비율은 1카롱 : 2카롱 : 3카롱 = 30.2% : 37.7% : 32.1% 였다.

금카롱과 은카롱의 드롭 비율도 거의 같았다. (엄밀하게는 은카롱이 조금 더 많았다)

하지만 오른쪽 그래프를 보면 3카롱의 비율이 눈에 띄게 작은 것을 알 수 있다.

매스 비율은 1:1:1임에도 수량 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는 3카롱은 매스 1개당 3~5개가 드롭되는 반면, 1,2카롱은 6~8개가 드롭되기 때문이다.

평균값을 비교해 봐도 1,2카롱은 매스 1개당 평균 6.9개의 마카롱이 드롭되지만, 3카롱은 매스 1개당 3.82개의 마카롱만 드롭된다.

따라서 보이스 트레이닝 합숙을 진행하면 3카롱에 비해 1,2카롱을 많이 얻게 된다.

참고로 1~3카롱의 수량 비율은 35.0% : 44.2% : 20.8%였다.

이번에는 히가와리를 통해 얻은 금은카롱의 비율을 나타낸 그래프다.

은카롱이 금카롱보다 많이 드롭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건 내가 은카롱 히가와리를 더 많이 돌렸기 때문이다. 전혀 신경 쓸 필요 없다.

이번에도 매스 비율은 1카롱 : 2카롱 : 3카롱 = 32.3% : 32.5% : 35.2%로 거의 1:1:1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1,2,3카롱 모두 매스 당 수량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공통적으로 매스 1개당 3~8개가 드롭된다.

따라서 수량 비율도 1카롱 : 2카롱 : 3카롱 = 32.1% : 32.4% : 35.4%로 거의 1:1:1이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효율을 비교해볼 것이다.

위 그림에서도 볼 수 있듯, 다른 색카롱에 비해 금은카롱은 3카롱이 너무나 넘쳐난다.

따라서 이후 진행되는 모든 논의는 3카롱은 얻어도 의미 없는 쓰레기라고 가정한다.

통계로부터 계산한 결과, 합숙 1회 진행 시 1+2카롱이 평균 75.6개 드롭됐고, 히가와리 1회에는 1+2카롱이 평균 27.3개 드롭됐다.

다들 잘 알고 있듯이, 합숙은 하루에 총 6번 무료로 돌릴 수 있다.

히가와리는 6월 업데이트 이후 일반적으로 하루에 5번, 금/토요일에는 10번 돌릴 수 있다.

다음은 플레이어가 하루에 돌릴 수 있는 갖가지 조합으로 얻는 1+2카롱의 평균 개수를 계산한 것이다.

1. 합숙 6회 (보이스 트레이닝 x3) : 453.6개 (±26.4개)

2. 합숙 6회 (보이스 트레이닝 x2) : 302.4개 (±17.6개)

3. 합숙 6회 (보이스 트레이닝 x1) : 151.2개 (±8.8개)

4. 히가와리 5회 : 136.5개 (±11.5개)

5. 히가와리 10회 : 273개 (±23개)

참고로 괄호 안에 들어간 ±XX개는 주어진 표본을 정규분포로 가정했을 때(Central Limit Theorem으로 인해 충분히 가정할 수 있음), 모평균의 신뢰도 90% 구간이다. 이게 뭔지는 몰라도 되고, 대충 위에서 실험적으로 구한 평균의 오차가 5~10% 이내로 나온다는 결론만 숙지해도 무방하다.

보면 알겠지만 매 합숙에 보이스 트레이닝 1칸씩만 끼워넣어도 히가와리 5번 풀로 돌리는 것보다 1+2카롱 수급량이 더 많다. 합숙으로 얻는 금은카롱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대충 환산하고 싶으면 히가와리 1판 = 보이스 트레이닝 1칸이라 보면 된다. 즉, 합숙을 모두 보이스 트레이닝으로 3칸 채워서 1번 돌리면 대충 히가와리 3판 돌린 수준의 1,2카롱을 얻을 수 있다.

단, 3카롱 수급량은 히가와리 1판 = 보이스 트레이닝 2칸 정도 된다.

참고로 보이스 트레이닝으로 나오는 패시브 히라메키는 특기발동률+이므로 특기상 빅라이브 요원들에게 먹여줄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에 스타를 사용해 금은카롱을 먹을 거라면 말이 달라진다.

히가와리는 추가로 5번 돌리는 데에 5스타면 되지만, 합숙은 1회 추가에 10스타나 소비된다.

즉, 가격이 합숙 1회 = 히가와리 10회와 맞먹는 수준. 이때 기대 수급량은 3.6배나 차이난다.

또한, 육성할 때 1카롱의 요구량이 2,3카롱보다 훨씬 많은데도 불구하고, 1카롱의 드롭률은 2카롱과 비슷하거나, 더 적었다. 따라서 피스나 교환소 이벤트 등을 활용해 1카롱을 수급할 필요가 있다.

다시 한 번 결론 3줄 정리

1. 일반적으로 히가와리 1판 = 보이스 트레이닝 1칸 수준으로 합숙이 매우 좋다.

2. 하지만 스타를 소비해 금은카롱 파밍할 때는 히가와리가 합숙보다 약 3.6배 더 효율이 좋다.

3. 전체적으로 1카롱의 드롭비율이 낮으니, 교환소에서 많이 사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