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알을 보고나서 지난 6주간 있었던 검찰과 박근혜의 행보를 나열해봤음.

0. 그알요약
검찰과 박근혜는 서로의 목숨줄을 가지고 견제하고 있다.


1. 박근혜와 검찰이 가진 패.
박근혜 : 이영복회장의 로비가 닿은 검찰명단(신입검사부터 은퇴한 검찰총장까지)
검찰측 : 대통령 직.간접 지시 증거인 안종범 수첩과 정호성 녹취파일.


2. 지난 6주간 사건정리.
>최순실게이트 터짐
>박근혜, 엘시티 엄정지시 내림.
(로비명단으로 검찰 압박)
>다음날 검찰, "녹취 10초면 촛불이 횃불된다"고 밝힘.
(검찰의 반격)
>당일날 박근혜, "사상누각"이라며 비난.
(본격적으로 시작된 치킨런 게임)
>검찰, "대면조사와 필요시 청와대 강제수색"강조
>박근혜, "검찰조사 편향적" 이라며 불응
(이때 검찰과 박근혜 사이에 끼인게 최재경 민정수석과 김현웅 법무장관임.)
>둘다 즉각 사퇴서 제출.
(검찰의 항명이자 청와대의 압박)
(*개인적인 사견인데 이부분은 아마 모종의 3자가 검찰과 박근혜 둘다 파멸로 치닫는것을 막아보고자 던진 것일 수 있겠다는 의심이 듬)
>한편, 국회내 특검 논의중.
>박근혜, 급 김현웅 사표수리-최재경 반려.
>다음날 검찰, "녹취파일 언론의 오보"라고 입장표명 후 언급없음.
(특검으로 둘다 죽을수도있기에 타협점을 서둘러 맞추고 게임 끝냄)
>현재 특검팀 발촉 중

3. 결과
검찰측 : 비리를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며 특검대비 중.
박근혜 : 애초부터 특검만 대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