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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독립기념일

ㅇㅇ(125.188) 2023.04.07 03:05:58
조회 2363 추천 29 댓글 4
														

시계가 정각을 가르켰다.

오늘은 2463년 3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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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오늘이 무슨 날 인줄 아니?"


"독립기념일이잖아요"


또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하시는 아버지에게 화제를 돌리자는 듯 나는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하지만 나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혹은 파악했으면서도 아버지는 말을 이어나갔다.


"그러면 우리가 언제부터 그들에게 억압받기 시작한지 알고있니?"


솔직히 말하면, 독립기념일은 그냥 나에게는 평범한 공휴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누가 그런 공화국 시절 이야기를 일일이 기억하겠어요?"


아버지는 창밖에 이어진 아르테나 강을 지긋이 쳐다보시더니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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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살아있던 사람들은 거의 다 죽었지. 의회도 사람도 거의 다 말이야."


잠깐 블랙워터를 홀짝이시더니 말을 이어나가셨다


"그럼에도 우리 민족을 위해 싸웠던 이들을 패배자라고 할 수는 없는 법이란다"


실제로 전쟁애서 져서 미나마르의 종속국이 되었건만, 패배자라고 할 수 없다니

아버지의 말은 도저히 납득할수가 없었다


"우리가 전쟁에서 져서 종속국이 되었다가 다시 독립한건 사실이잖아요"


아버지는 독립전쟁 참전용사로써 자부심이 있었다.

아버지의 제복 가슴팍에 달려있는 2급훈장이 그것을 증명하는듯 항상 빛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훈장이 맘에들지 않았다

나는 독립영웅의 아들이라는 타이틀이 싫었다.


그날 아침의 작은 다툼을 끝으로 나는 아버지를 다시 보지 못했다

아버지는 다른 은하에서온 벌레녀석들을 잡다가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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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의 굴욕의 날이었다


2327년 3월 18일

그들은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우리의 하늘을 비행했다

우리들의 지도자는 불과 세 달만에 항복을 했다.

싸우려는 자들의 의지를 무시한 채 그저 겁을 먹은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의 정부가

공화국이던 시절이 있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모든걸 놓아버린 이가 있었고

우리들을 지키기 위한 숭고한 희생이라며 동조한 자가 있었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며 반대하던 자들도 있었다


우리들의 국기는 불타고 있었다

수 많은 동족들은 노예로 끌려갔으며

아버지는 공화국의 손에 처형당했다.


전쟁과 동시에 징집당한 나는 전쟁이 끝 날 즈음에는 구축함의 함장이 되어있엇다.

불과 세 달만에 일개 병사에서 구축함의 함장이 된다는것은 정말 특이한 경우였다.


'나르술급 구축함 파수꾼 우스나크'

자대배치를 받은 후 조타수 매뉴얼을 모두 읽기도 전에 배는 출항했다

보직은 부 조타수였지만 이제 막 배치받은 신참에게 구축함의 조타를 맡길리가 없었다

나의 보직은 사실상 '보류'였다


전쟁은 갑작스럽게 시작되었으나

우리의 함대는 수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상황이 좋은편이 아니었다

급하게 찍어낸 구축함은 벌써 몇번의 전투를 거친것인지 새로 보수한듯한 구역이 있었고

사수인 조타수의 제복은 몇주째 안빨았는지 블랙워터 얼룩이 선명하게 보였다

하지만 사수의 제복은 금방 피로 물들었으니 빨았어도 큰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선원생활을 시작한지 두 달이 채 안되었을때

플라즈마에 맞고 반쯤 날아간채 격벽이 내려진 함교에는 오로지 나만이 서있었다

플라즈마에 맞는순간 내 방에서 매뉴얼을 읽고있었는데

큰 충돌음에 급히 달려와보니 익숙했던 함교는 절반만 존재했다

우스나크의 주 엔진은 멈춰있었고 예비동력만이 살아있을 뿐이었다

함장은 탈출명령을 내리지도 못한채로 먼지가 되었으며

전투복을 안입었으면 남아있던 플라즈마의 열기에 나도 같이 산화했으리라


나는 정신을 차리고 급하게 배를 돌렸다

가장 가까운 요새는 이미 함락당해 멀리있는 조선소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녀석들은 행성침공에 눈이멀어 반파된 구축함은 신경쓰지도 않았다

그렇게 우리는 반쪽짜리 구축함을 조선소로 돌려놨다.


함교에 있던 모든자들은 죽었다.

당장 보충할 인원도 없어 이제 막 훈련소에 입소한 신입들을 데려왔다.

나는 어느새 부함장이 되어있었고 유일한 장교출신인 함장마저 이제 막 사관학교를 나온 생도였다.

심지어 그 함장마저 일주일 만에 순양함 함장으로 다시 보직이 변경되어 결국 나는 두달 반만에 우스나크의 함장이 되었다.


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함장은 작전에서도 가장 위험한 일을 할수밖에 없었다.

모두가 자살특공이라고 부르던 보급선 차단 임무도 우리는 성공시켰다.

2배가 넘게 차이나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적 순양함에 유효타를 날린 후 이탈하던 우리는 전투 중 어처구니 없는 정보를 듣게 되었다


'파린 공화국 하고노나 고등심문관은 방금 막 정전 협정서에 서명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전쟁은 끝났으니 모든 전투행위는 전쟁범죄로 취급됩니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래도 살아서 가족품에 돌아가겠구나 라는 안도감이 들었다

그로부터 한달 뒤 사형이 선고될거라고는 꿈에도 모른 채.


전쟁이 끝나고 한달 후

전범재판 끝에 사형이 선고되었다.

이유는 전쟁범죄 1급,

우리가 적 순양함에게 유효타를 날린 순간이 정전 이후라는 것이었다.

당연히 우리는 알 수가 없었다

적들도 우리를 공격했고

전투중이라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데다가

무엇보다 그렇게 빠르게 항복할줄은 누가 알았으랴


나는 아내와 아들을 남겨두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겠지만

누군가는 나를 기억해주길 바란다

그저 아무것도 모른채 징집되어

나라를 지켰다는 이유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죽어야만 하는 이 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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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샤나급 전함 명왕 케트릴

이건 나의 함선이다.


전범자의 아들로 낙인찍힌 나는 가문의 불명예를 씻기위해 사관학교에 입학했다

홀어머니곁에서 자란 나는 사관학교의 비싼 학비를 전부 낼 수 없었고

학교가 끝나는대로 정비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충당했다

덕분에 나는 학교에서 항상 뒤쳐지는 학생이었고

그 애비에 그 자식이라는 소리를 듣기 일쑤였다


굴욕의 시간 끝에 졸업을 하고

나는 임관하는데 성공했다

그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내가 처음 타게되는 함선은 우스나크III였다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간 그 함선과 같은 이름

운명조차 매일매일 나를 괴롭히는것 같았다


지옥같은 부관생활이 몇년째 이어지던도중 드디어 보직이 변경되었다

쇼쇼나급 순양함 바툰의 부함장으로 옮겨졌다

저주받은 함선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정말 기뻤다


처음으로 아버지를 '영웅'으로 기억하는 인물을 만났다.

바툰의 함장은 아버지와 아는사이였다

불과 일주일이지만 같이 우스나크에서 생활했다고 한다.

그 사이에 전투가 있엇는데 아버지가 자기를 구해주었다며

자신의 가슴에 있던 2급훈장을 떼서 나에게 달아주었다

이 날 나는 우스나크의 저주에서 해방된 기분이었다.


그리고 전쟁은 다시 시작되었다

아버지가 차마 이길 수 없었던 그들과

다시한번 전쟁을 시작한다.


무능한 심판관은 천수를 누리다 죽었고

대예언자 존드라는 미나마르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위해

해방의 전쟁을 선포햇다.


전쟁 초기는 열세였으나

조공으로 뺏기던 자원을 군수물자로 전환하니

우리의 함선들은 쏟아져나왔고

우리의 독립전쟁은 승산이 보였다.


우리는 장막 너머를 체험했다.

장막의 기술로 우리의 함대는 예전과는 차원이 다른 전투력을 발휘했다.


전쟁중 몰락제국이 각성하였음에도

우리는 몰락제국마저도 몰아내었다.

몰락제국은 잠깐의 전쟁끝에 평화협정을 건네왔다.

우리는 그들의 기술을 역설계 햇다


암흑물질 반응로는 엔진에 불을 붙였으며

사이오닉 보호막은 적들의 총탄으로부터 우리를 지키고

사이오닉 점프 드라이브는 저들보다 빠르게 이동하게 해주었으며

예지 접속기는 우리들이 향할곳을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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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에 걸친 전쟁 끝에 우리는 해방되었다

140년에 걸친 피지배국의 시대가 끝난것이다.

구축함의 부관이었던 사관생도는 어느새 전함의 함장이 되어있었다.

우리가 저들의 땅에 침입을 하지는 못했으나

그들의 침입을 허용하지도 않았다


기나긴 전쟁끝에 그들은 더이상 전쟁을 지속하길 원치 않았다.

반대로 22년동안 전쟁을 할 만큼 우리의 조공이 굉장했다는 뜻이다.


실패했던 공화국은

어느새 성공한 제국이 되었다.

우리의 지도자는 선택받았고

우리는 수탈로부터 독립한것이다.


처음에는 전범자의 아들이라 칭하던 이들도

이제는 나를 독립영웅이라 부른다


하지만 평화가 찾아오고 황금기가 찾아올줄 알았지만

은하 외곽에서 불청객이 찾아왔다


나는 명왕 케트릴과 함께 그들을 맞이하러 갔다.

하지만 돌아오지 못할것이다.

저 벌레들은 그 어떤 적보다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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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린 공화국은 무너졌다

이제 파린 제국만이 존재한다.


과거 무능했던 과두정의 끝은 종속국이었으나

선택받은 대예언자 존드라의 치세에 우리는 영광을 누리리라


한때는 적들과 화친을 주장했던자들도 있었으나

지금은 오로지 '복수'만을 외친다


전쟁은 끝난게 아니다

이제 시작된 것이다.


할아버지는 전범재판으로 사형당하셨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독립전쟁의 영웅이 되었다

하지만 그런 아버지조차 벌레녀석들을 당해내진 못했다


사람들에게 나는 그저 독립영웅을 아버지로 둔 부랑아일 뿐이다

하지만 나는 증명할것이다

독립영웅 자파바의 아들이 아닌

나 자신의 힘으로 증명해낼것이다


제국을 누구보다 강대하게 만들것이다

저 앞에 있는 프레소린 벌레녀석들이 은하를 삼키려 하고있는데도

저 뒤에는 미나마르의 그늘밑에서 그저 호의호식하고자 하는 쓰레기들밖에 없다


벌레도 잡고 미나마르도 잡는다

이것이 제국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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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나의 길이다

우리는 복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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